데미엔젤,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2012. 11. 21.
데미엔젤,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개인적으로 20대 후반부터는 로맨스 소설을 읽지 않았다. 20대 중반까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만 했던 아픈 추억들 때문에 때로는 슬픈, 때로는 아름다운 영화, 음악, 책 등을 보고 들으며, 주인공과 공감하며 아픔을 달래기도 하고, 주인공의 행복에 대리만족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 감성이 폭발할 때면, 암울한 기운 또한 함께 폭발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부터 일부러 감성적인 책들은 멀리하고, 자기계발서에 심취했었다. 그러다 최근 북곰에서 제공받은 을 읽고 다시금 내 감성이 여전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잘 감춰두고 있지만..) 한국형 정통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은 '천사와 사랑에 빠진 소녀'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