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참 많아요.
2008. 3. 19.
항상 그랬어요. 마음을 쉽게 열고 금세 사람들과 친해지고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 말투,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쉽사리 다가가고 빨리 말을 트고 금세 친해지는.. 그리고 쉽게 친해지는 만큼 사람을 신뢰하고 믿음감을 갖는 시간 또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빠른 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보다 어릴 적엔 그랬었죠.. 그런 성격이 분명 어릴 적엔 불행보다는 행복을 많이 안겨줬던 것 같아요. 나이나 직업 상관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으니깐요.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참 기분 좋고 가끔은 스스로에게 우쭐 해지기도 하는 그런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성격도, 상황도 모두 좋아했었구요. 하지만 군대 다녀 와서 일을 하고 사람들을 겪고 사회도 겪고 이미 고학번이 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