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1 J2 ::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니콘에서 새롭게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 1 J2를 매일 갖고 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초고속 AF 및 초고속 연사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AF 기능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 니콘 1 J2의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일반적으로 동물이나 스포츠 관련 촬영을 하기 위해 출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AF 속도가 빠르고 연사 속도도 빠른 카메라를 주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니콘 1 J2>의 AF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요?
니콘 1 J2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텝을 도입하여 초고속 AF를 구현해냈습니다. 이는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도 사용될 만큼 움직임에 강한 세계 최고속, 최다 AF 포인트(2012년 8월 9일 시점)의 '위상차 AF'와 어두운 장소에서도 상세한 부분까지 포착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AF'의 2가지 AF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들 AF는 장면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므로 사용자는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이 어떤 장면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위상차 AF' 방식은 뭐고, '콘트라스트 AF' 방식은 무엇이냐? 라고 되물어 보실텐데요. 사진 결과물을 먼저 보여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위상차 AF 방식
위상차 AF는 AF SLR 카메라에서 전통적으로 채용돼 온 광학식 AF 시스템을 말합니다. 촬영렌즈를 통과한 빛이 두개로 나눠 투영한 뒤 두 영상의 위치관계에 의해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죠. 장점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고 단점은 핀 스트레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AF동작 속도가 빠른 장점 덕분에 대부분의 DSLR 카메라에 채용된 방식입니다.
2. 콘트라스트 AF 방식
피사체의 콘트라스트를 인식하는 AF센서가 렌즈를 움직여서 콘트라스트가 가장 높아진 위치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핀 스트레스가 없고 정확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AF 속도가 느린 것입니다. 보통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카메라에 많이 채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피사체의 콘트라스트를 인식하는 AF센서가 렌즈를 움직여서 콘트라스트가 가장 높아진 위치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핀 스트레스가 없고 정확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AF 속도가 느린 것입니다. 보통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카메라에 많이 채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니콘 1 J2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도입하여 촬영 환경에 따라 '위상차 AF' 또는 '콘트라스트 AF'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빠른 AF가 필요하다면 위상차AF, 어두운 장소에서도 정밀한 사진을 찍고 싶으면 콘트라스트 AF를 택하게 되는데 니콘 1 J2의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AF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환경에 맞춰서 사진을 세팅해주지 않아도 빠르고 정확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사진 찍기 더 좋아졌다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 니콘 1 J2의 자동 영역 모드
니콘 1 J2는 지난 주에 설명 드린 것처럼 '자동 영역', '단일 포인트', '피사체 추적' 세 가지 AF 영역을 제공해주는데요. 자동 영역을 선택하게 되면 위상차 또는 콘트라스트 방식으로 환경에 맞춰서 피사체에 초점을 자동으로 잡아주게 됩니다.
▲ 니콘 1 J2의 단일 포인트 모드
하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포커스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므로 원하는 부분을 택하고자 하면 '단일 포인트' 모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AF 영역은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하면 되고, 위상차 AF 방식과 콘트라스트 AF 방식의 커버범위는 각각 73 Point, 135 Point 이니 참고하세요. (위쪽 이미지 보시면 각 영역별 커버 범위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촬영한 이미지 몇 장을 소개하면서 니콘 1 J2의 하이브리드 AF시스템의 강점에 대해서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촬영한 이미지 몇 장을 소개하면서 니콘 1 J2의 하이브리드 AF시스템의 강점에 대해서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야간에 촬영한 이미지들입니다. 밤에 촬영을 하려면 빛이 많지 않아 삼각대 없이는 흔들림 없는 좋은 사진을 찍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얹어두고 ISO를 높여서 촬영을 보통 많이 하게 되는데, 위 결과물은 니콘 1 J2를 그냥 손에 들고 찍은 결과물입니다. AF 잡는데 평균적으로 걸린 시간은 1~2초 정도이고, 사진은 낮에 찍는 것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저장이 됩니다.
만약 조금 더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찍고자 한다면,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야간 촬영' 모드를 선택하면 조금 더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좌측이 기본 촬영 모드이고 우측이 야간 촬영 모드입니다. 중요한건 두 결과물 모두 그냥 손에 들고 찍고,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을 얻어냈다는 점이죠!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요가 강좌를 해주시던 강사님이신데, 강당이 매우 어두운 환경이었으나 니콘 1 J2의 AF가 워낙 빨라 금세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낮시간에 야외에서 역광을 받으며 촬영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니콘 1 J2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에 있는 '역광 촬영' 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하게 되면 AF 센서가 콘트라스트가 가장 높아진 위치를 잡아 AF 영역을 좀 더 선명하게 처리하여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뒷 배경의 아웃포커싱 강도와 밝기가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
자동 영역 모드에서 '위상차 AF' 영역에 포커스가 맞춰지도록 촬영하고, 단일 영역 모드에서 우측의 '콘트라스트 AF' 영역에 포커스가 맞춰지도록 촬영을 각각 해봤습니다. 낮이라 두 영역 모두 빠른 속도로 AF를 잡고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결과물은 물론 위 이미지에서 보시듯 만족스러웠구요^^
니콘 1 J2 위상차 AF의 빠른 속도를 통해 움직이는 동물, 물결 등을 쉽게 촬영할 수 있었고, 어두운 곳에서도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통해 느리지만 정확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느리다고 표현했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것이지 몇 초 차이가 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술집에서의 촬영도 쉽고 빠르게 가능하고, 늘 사진 찍기 애매한 결혼식에서도 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소개해드렸던 니콘 1 J2의 초고속 연사 기능을 다시금 보여드리기 위해 연사 움짤을 준비해봤습니다. 위 이미지들을 찍을 때 연사도 같이 찍어봤으니 하나씩 살펴보세요^^
니콘 1 J2의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결과물을 보시니 어떠신가요?
니콘 1 J2는 위상차AF와 콘트라스트AF를 모두 지원하여 밝은 곳 뿐만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도 초고속 AF를 구현하였고, 전자식(고속) 연속 촬영 방식을 도입하여 초당 10프레임, 30프레임, 6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해서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는 동물이나 움직임이 빠르고 격렬한 스포츠 촬영이 초고속 연사로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이 또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되구요.
야간 촬영이 쉽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야간 촬영이 쉽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니콘 1 J2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모드와 최적의 결과물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포토 셀럭터 모드, 모션 스냅 샷 등의 기능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니콘 1 J2에 대한 의문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 주세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상기 포스트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운영하는 Nikon 1 J2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