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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라보기/도서 바라보기

자기계발서 ::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

자기계발서 ::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
한동안 자기계발 추천도서들을 끊임없이 읽었던 시기가 있었다. 유명한 자기계발서들을 50여권을 넘게 읽으면서 어느 순간 비슷한 스타일의 반복된 내용을 읽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계발서를 한동안 내려놓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막히는 것이 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또다시 들게 되는 것이 자기계발서적인 것 같다. 최근 읽은 자기계발도서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은 삶과 꿈에 대해서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인생변화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부제를 가진 자기계발도서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은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센터링'이라는 시스템 안에만 들어오면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있다.

 저자소개

한국 유일의 국제코치연맹(ICF) 인증 마스터코치(MCC)이며, 동시에 국제코칭협회(IAC) 인증 코치(CC)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전문 코칭 기업인 <아시아코치센터>를 세워 선구적인 코칭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2010년부터는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가장 각광받는 코칭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첫 고객으로, HP(전 임원 대상), 에릭슨(리더십 개발팀) 등의 다국적 기업을 코칭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의 최고 기업인 QQ(세계 3대 IT기업), 룬동자동차, Perfect World(게임회사) 등에서 임원과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실시하여 폭발적인 업무성과 향상과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저자가 중국에 세운 <글로벌코칭>www.gcoaching.com은 현재 중국 최대의 코칭회사로 성장했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의 코치들을 키워 내고 있다. 중국 북경, 심천, 상하이, 광조우, 그리고 대만에 진출하였고, 지금도 그의 꿈은 전 세계를 향해 무럭무럭 영글어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안에 감춰진 놀라운 힘을 발견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생 목적을 따라 살아가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책 중간 중간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연필을 들고 메모하면서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 구미를 맞추려고 애쓰기만 했던 내 삶을 세상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지원해줄 수 있도록 바꾸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이뤄나가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점은 '센터링' 이라고 불리는 훈련법을 익히는 것인데, 이는 침묵 속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훈련법을 말한다. 일명 '침묵 관찰'이다. 센터링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허상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진정한 나를 되찾음으로써 현재를 살 수 있게 되는데, 그 방법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좋고, 그게 힘들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훈련해보길 추천한다.

센터링 훈련법
1. 눈을 감고 코로만 호흡을 하면서, 호흡이 아랫배까지 등러가고 나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느낀다.
2. 계속 집중한 후 가장 편한 호흡을 찾고, 끝이 안 보인느 연못을 상상한다.
3. 돌을 던지고 잔물결이 만들어지는 것을 관찰한다. 그리고 돌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상상하고 집중한다. 이 연못이 지구 중심까지 기다랗게 이어져 돌이 아주 깊이 계속 내려가는 것을 상상한다.
4. 다른 생각이나 방해가 있으면 관찰자는 돌이 물속으로 가라앉았던 바로 전 상태로 돌아가 다시 가라앉는 것에 집중한다. 이것은 '집중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다. 이것을 15분 이상 지속하면 심신이 가장 편한 최적 상태 즉, 센터링 상태가 지속된다.



이 센터링 훈련법은 최소 하루 10분부터 시작하여 매일 아침 식사 전 저녁 식사 전에 10~20분가량, 21일 정도 해보면 누구나 그 파워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훈련을 일주일정도 해오고 있는데, 가장 크게 느낀 강점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요즘 들어 센터링 훈련법 진행 후, 집중력이 빠르게 높아져 글 쓰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사실 이런 명상기법은 눈을 감으면 잡념이 떠오르고 불안해서 긴 시간 지속하지 못하고 말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거부하기보다는 집중력을 높이면서 떠오르는 잡념, 불안, 욕구를 그냥 물 흐르듯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센터링 기법의 효과에 대해서 저자가 겪었던 경험을 예로 들었는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코칭 강의를 열정하던 어느 날 갑자기 몸에 이상이 와서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200까지 올라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 20% 환자만이 걸어서 병원에서 나갈 수 있고, 나머지 80%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제서야 저자는 자신이 몸을 너무 혹사했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에서 접했던 여러 심신 수련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중 건강에 가장 큰 효과를 준 것이 '센터링 훈련법'이라고 결론을 냈다. 
사실 이 내용은 책의 극 초반에 등장을 하는데, 저자에 대한 신뢰도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면서 책을 그냥 덮어버렸다. 과학적이거나 의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내용으로 병을 치료했다고 한다면야 문제 될 것이 없는데 명상 기법만으로도 큰 병을 고쳤다고 하는 저자의 결론이 너무나 위험하고 어찌보면 맹신론자처럼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위 문단을 읽어본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칭의 대가라고 하니 헛소리를 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에 다음 날 다시 책을 펼쳐들었다. 


그 다음부터 이어진 내용들은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많은 사례를 기반으로한 코칭 경험에 대해서 풀어나갔고, 삶에 도움이 되는 여러 기법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두었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감정과 습관에 관련된 내용이다. 

감정은 손님, 나는 주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이 자신의 주인이 되도록 허락한다. 일이 뜻대로 안되어 자격지심에 눌리고, 기대를 남발하면서 화에 눌리고, 또 다른 이유로 슬픔에 눌려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감정이란 때가 되면 떠나는 쉴 새 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일상에서 자동 반응으로 생기는 소모적인 감정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바라보기를 통해 조건 반사적으로 생기는 자격지심, 화, 슬픔 우울등을 없앨 수 있다. 센터링이 된 상태에서 관찰을 하게 되면 내가 반응한 모든 감정은 내가 만들어낸 것임을 알게 된다. 이 감정들이 잠시 왔다가는 손님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관찰할 수 있게 되면 감정에서 분리, 해방될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의도한대로 삶을 바꾸기 위해선 내 삶에 코치를 초대하는 코칭 습관을 기르고 재미, 의미, 탁월이 인생을 살림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함을 많은 선구자, 기업인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자유로지기 위해 관찰습관을 기르고 '상호의존', '에너지 전환', '다목적', '공생', '번식', '기능성'으로 분류되는 6가지 생명체 원리를 통해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기르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코칭 강의 중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부분만을 가려내 서술하였다는 저자의 말처럼 화면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주제에 대해 예를 들며 강연하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지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펜을 찾아 메모하며 책을 읽게 되고 중간에 '매직 플랜' 으로 소개된 부분은 실제 코칭 수업에서 8시간씩 함께 연습하며 뽑아낸 부분을 간추려둔 부분이라고 하는데, 이 내용 또한 큰 도움이 된다. 

자기계발도서로 추천해드리는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은 우리 삶의 궤도를 수정해야만 할 때, 목표와 방향을 잠깐 놓쳤을 때, 누군가의 코칭이 필요한 순간에 타인이 아닌 나를 돌아보며 무엇보다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코칭의 힘을 느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評. 하늘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