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맛집::굴국밥과 매콤한 낙지볶음으로 회식을 즐겁게!!
제가 다니는
회사가 판교라 주변에 맛집이나 회식장소를 찾기기 쉽지 않다보니, 주변 서현역 주변 맛집이나 모란, 야탑역 등으로 이동해서 회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도 평소 친하게 지내는 팀원분들과 함께 서현역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그루폰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했구요!!서현역맛집 굴마을 낙지촌은 굴국밥, 굴삼계탕, 굴보쌈 그리고 낙지비빔밥, 낙지볶음 등이 맛있는 곳입니다. 홀이 꽤 큰 편이라 미리 예약을 하면, 50명도 거뜬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가게를 들어가다 우측을 보니 싸인이 벽면 여러군데 한가득 있었는데 한 쪽만 찍어봤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싸인이 누군가 했는데, 86년 아시안게임 때 라면소녀라 불리며 헝그리정신으로 운동을 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였던 그 분이셨네요. 1
출입문 양쪽으로 한가득 뭔가가 붙어 있었는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7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만원의행복 이벤트' 관련 스티커들이었습니다. 저렴하게 맛있는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 이벤트라 그런지 정말 많은 주변 업체들이 찾아오는 것 같더군요.
그루폰 쿠폰 이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 한 쪽에 안내문을 적어두셨습니다. 소셜 커머스에서 음식점 쿠폰을 구매해서 가면, 서비스도 안 좋고 음식도 대충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이 곳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한 쪽에 자리 잡고 앉아 굴마을낙지촌에서 신메뉴로 내놓은 곤드레 3총사(뚝배기 곤드레밥, 굴 곤드레밥, 해물 곤드레밥) 중 어떤 메뉴를 시킬지 고민을 하다, 같이 간 분 중 한 분이 굴을 엄청 좋아하셔서 굴 곤드레밥을 시키고, 해물 곤드레밥, 굴 삼계탕, 그리고 다 함께 먹을 낙지볶음을 시켰습니다.
꼬막무침회나 생굴무침회도 먹어볼까 고민을 했는데, 다들 배가 너무 고파 술 보다는 밥 종류를 먼저 먹자고 의견이 나와서 포기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 메뉴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주문을 넣은 후, 도란 도란 수다를 떨고 있다보니 메뉴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프신 분들은 지금부터 빠르게 스크롤 내리시길 바랍니다!)
국밥이나 삼계탕 관련 음식점을 가면 깍두기와 김치가 맛있는 곳이 보통 인기가 많습니다. 굴마을낙지촌에서 먹은 깍두기와 김치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이런 메뉴는 당연 기본적으로 나오구요~
국밥들이 나오기 전에 낙지볶음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낙지뿐만 아니라 떡볶이 떡도 들어있고, 여러 채소류가 좋은 비율로 섞여있었습니다. 보자마자 다들 군침이 쫘~악~!!
일하시는 분께서 먹기 좋게 낙지를 하나하나 잘라주셨습니다. 이 상태로 익히기 시작!!
▲서현역맛집 굴낙지촌, <낙지볶음> 움짤
불을 켜고 씐나게 이리 훅~ 저리 훅~ 열심히 돌리고~ 돌리고~~♬
▲서현역맛집 굴낙지촌, <낙지볶음> 움짤
낙지와 다른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게 비벼주고, 그대로 불에 익혀줍니다. 지글지글~ 아주 맛깔나게 생겼죠? ^^ 낙지가 익을 동안 멍~하게 다들 군침만 삼키고 쳐다보고 있는데, 굴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닭도 아주 큼지막~한 녀석이 들어있습니다. 삼계탕은 사실 어딜가나 맛이 비슷비슷한데, 요녀석은 굴이 들어 있다는 점이 다른 곳과의 차별화 전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서현역맛집 굴낙지촌, <굴 삼계탕> 움짤
보글보글~ 아주 제대로 맛깔나게 보이죠? ^^ 굴 삼계탕은 평소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굴을 먹지 못하는 저도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삼계탕에 넣어서 끓여서 그런지 굴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있더군요!
굴마을낙지촌 신메뉴 중 하나인, 뚝배기 곤드레밥입니다.
요녀석을 추가하고 비벼줘야 제대로된 맛이 나온다는거!
한 숟가락 크~게 떠서 한 입에 쏘~옥!ㅎㅎㅎ (한 숟가락 하실래예~~~)
보기엔 그저 평범한 국밥 같아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구수한 맛도 나고 크게 질리지 않는 맛이라 괜찮았습니다.
굴 곤드레밥은 보시다시피 굴이 포함되어있는 곤드레밥입니다. 아참, 곤드레밥은 곤드레나물로 지은 밥을 말합니다. 담백하고 향이 독특하며 영양가가 풍부하기로 유명하죠. 저는 굴을 못먹어서 굴 곤드레밥은 맛보지 못했지만, 굴 좋아 하시는 동료분이 맛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삼계탕과 곤드레밥을 소개한다고 잠시 잊으셨을까봐 다시 등장하는 낙지볶음!
낙지볶음이라고 하면 바로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군침을 꿀꺽 삼키게 되는데, 굴마을낙지촌표 낙지볶음은 엄청나게 맵지는 않은 편이고 매콤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입에 넣었는데 '엇! 별로 안 맵네!' 라고 했다가 먹을 수록 매콤함이 전해지는 그런 맛..^^
낙지볶음은 적당히 먹고 남겨서 밥을 볶아 먹는 것이 제 맛이죠!! 5명이 가서 밥 종류 3개와 낙지볶음만 시켜서 양이 부족하다보니 밥을 2인분 더 볶았습니다!
이리 비비고 저리 비벼서 거~의 완성된 낙지볶음 비빔밥!! 거~의 완성됐다고 표현한 이유는?
김가루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ㅋㅋㅋ
김가루와 함께 낙지볶음 양념이 골고루 묻은 밥을 한 술 떠서 한 입에 왕~!!!
다시 볶아서 그런지 몰라도 매콤한 맛이 더해졌었습니다. 맛있더군요^^ 왠만큼 배부르게 먹은 여자분들은 한 두 숟가락만 드시고 남자끼리 열심히 먹었습니다. 아마 제가 마지막까지 젤 열심히 먹었을꺼예요^^;
입 안에 남은 매운 맛은 미역국으로 달래주고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서현역주변 맛집이나 회식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 <굴마을낙지촌>
요즘 맛집 다니는 블로거분들도 많고, 사진만 봐서는 최고로 맛있는 곳인데 막상 가보면 별로인 곳 많이 보셨을꺼예요~ 저 또한 그런 곳에 많이 속긴 했는데, 여기 가보고 맛 없으시면 저 욕하셔도 됩니다! ㅋㅋㅋ 전 진짜 맛있게 먹었거든요^^
하지만 낙지볶음은 엄청나게 매운게 최고야! 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약간은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점. 저처럼 매운건 좋아하지만, 맛있게 매운건 잘 먹어도 입 아프게 매운건 잘 못먹는 사람에겐 이 곳이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라는 점!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이 날 낙지볶음을 먹으면서도 아무도 술 얘기를 하지 않아 그냥 음식만 먹었는데, 나오는 길에 필 받아서 5명이 모두 카페거리에 있는 사케 파는 술집에 갔다는 후문이!! 차가 끊길 때까지 씐나게 놀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에 택시도 안잡혀서 새우잡이배에 끌려갈 것 같은 요상한 불법 택시에 탔다는 후문이!!! =_=
- 과연 라면만 먹고 뛰었을지 갑자기 의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