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볼링장 / 야광볼링장, 홍대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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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04월 11일) 홍대에서 볼링장을 찾다가 야광볼링장으로 운영되는 태화볼링장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가끔씩 놀러가서 몇 게임씩 치고 오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이 볼링인데요. 야광볼링장은 처음 가봤던 터라 하나하나 다 신기했습니다. ^^; 홍대 주변 데이트코스나 회식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홍대 야광볼링장 소개해드릴께요. :)

태화볼링장은 홍대정문으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꺾으면 멀~리 큰 건물에 바로 보입니다. 사진 가운데 볼링핀 보이시죠? ^^ 홍익대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셔서 찾으셔도 됩니다.

태화볼링장(센터)는 지하 1, 2층에 있는데요. 흔히 봤던 볼링장의 입구와 뭔가 좀 다르게 생겨서 왠지 모를 실망감, 불안감과 함께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헉! 했죠.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했으나 천장에 붙어 있는 조명들이 여러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댄스 음악과 클럽 음악이 쿵쿵 거리며 울려퍼지고 있어서 여기가 볼링장인지 클럽인지 잠시 헷갈릴지경이었습니다.
볼링을 치는 분들도 간간히 흥겹게 춤도 추면서 하하호호 즐겁게 볼링을 치고 계시더군요. ^^ 저도 흥에 겨워 바로 신발을 받아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에는 이미 사람이 꽉 차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볼링장 갔던터라 게임료가 비싼건지 싼건지 감이 없더군요. 자주 가보신 분들 어떤가요? 싼편인가요?

락볼링 이벤트 행사로 월,화,수요일 밤 12시 이후 입장 고객에겐 시원한 생맥주 1잔이 공짜!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간 시간은 저녁 늦은 시간^^; 어쩔 수 없이 음료수를 시키고 내려갔습니다.

캬~ 정말 멋지지 않나요? 볼링 핀이며 레일이며 볼링공 모두 야광이었습니다 +_+
제가 신고간 신발도 야광으로 보이고 웃으면 이도 야광으로 보이더군요 ㅋㅋ

볼링공도 모두 야광인데, 이 날 힘이 좀 없어서 평소보다 좀 가볍게 12파운드짜리 공을 골라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갔던 터라 첫 게임은 가볍게 몸을 풀고 두 번째 게임부터 제대로 달려보자! 라고 생각했죠^^

홍대 야광 볼링장, 태화볼링장은 산소발생기를 작동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볼링장이라고 하더군요. 지하에 있다보니 공기가 안 좋을 것을 우려 했으나 산소발생기 덕분인지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

또한 한쪽에는 여성전용 탈의실이 있어서 여성분들이 편한 옷으로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볼링장 내부는 금연 구역이라 흡연하시는 분들을 위한 흡연구역 겸 휴게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노래방이나 클럽 같은 곳에서나 봤던 조명과 반짝이가 있었습니다. 저걸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네요. 암튼 반짝이게 해주는 갖가지 조명들이 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줬습니다.

볼링공이 야광이라 볼링공 잡은 손이 완전 시꺼멓게 보이는군요 ^^; 자, 그럼 볼링을 한 번 쳐볼까요♬

옆레인에서 치고 계시던 여성분을 도촬했습니다. (얼굴이 안나오니 초상권침해로 욕 먹진 않겠죠^^;) 친구분들과 술 한잔 하고 신나게 치던 분들이었는데 스트라이크 칠 때마다 댄스를 추셔서 깜놀 했다죠 ㅎㅎ

원래 큰 사진인데 움짤로 만들다보니 용량이 너무 커져서 크기를 줄였습니다. ^^; 볼링도 열심히 치시고 흥겨움 음악에 맞춰서 춤도 간간히 추시던 옆 팀 분들... 보기 좋았어요+_+ 제가 다 신났다죠!!
제가 치는 장면도 움짤로 만들려고 했으나 용량 압박으로 인해 움짤 만든 파일을 따로 녹화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치고 첫 게임인데다 야광 볼링장이라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스트라이크는 치지 못하고 계속 바보짓만 했습니다 ㅠ_ㅠ

제대로 좌절모드인 움짤도 있었는데 이것 또한 용량 압박으로 움짤을 따로 녹화했습니다.

스트라이크가 계속 안나와서 자동으로 좌절모드가 되어버렸군요 ㅠ_ㅠ

스페어처리도 제대로 못해서 계속 좌절모드였다죠. 첫게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
볼링핀 위쪽은 TV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레일이 야광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 했던 것이죠.
첫 게임은 완전 최악의 성적을 내고(100점도 못넘었죠-_-) 다시 한 게임 더 쳤습니다!!

홍대 야광 볼링장 태화볼링센터는 흥겨운 음악이 나오는 즐거운 분위기이다보니 몸개그와 댄스를 함께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셔터 누르고 있는데 때마침 댄스(?)를 쳐주셔서 간단히 움짤로 만들어봤습니다 :)

두 번째 게임을 잘 쳐보기 위해서 원기옥을 모으............는 것은 아니고 야광공을 들고 있다보니 마치 기를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 볼링핀아! 좋은 말로 할 때 다 쓰러지지? 를 속으로 외치고 열심히 쳤습니다!!
결과는? 두그두그두그두그~!!

그리 잘 친건 아니지만 몇 달만에 친 것 치곤 괜찮은 성적이 나왔네요 ^^ 137점이면 대충 만족 할 만한 성적이었다는 ㅎㅎ
같이 간 블로거분은 볼링을 몇 번 안쳐보셨다고 하시더군요. 가르쳐드리면서 하긴 했으나 손에 힘이 없어서 공을 뒤로 날리는 신공을 발휘해주시는 것을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 ㅋㅋㅋ

에어컨을 틀어주긴 하셨으나 볼링장의 열기가 넘 뜨겁고 더워서 마음은 더 치고 싶었으나 2게임만 치고 끝내버렸습니다.

홍대볼링장 태화볼링센터는 야광볼링장이라는 특징이외에도 내부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낵코너와 같은 휴식 공간이 있어서 잠시 쉬고 싶을 때 좋을 것 같더군요^^ 오락기와 두더지게임이 있어서 막간을 이용한 게임 이용도 가능하구요.

홍대 야광볼링장 태화볼링센터는 전체적으로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데이트코스로 가기에도 좋을 것 같고 회식 후 뒷풀이 자리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야광이다보니 우선 눈이 즐겁죠 ^^
오랜만에 볼링을 즐겼더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 약간 더워서 땀도 뺐더니 기분이 상콤하고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