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어휘를 확실히 잡는 방법, 문덕선생님의 보카통 출시!



영어 공부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영어 공부 한창하던 중,고등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들은 대부분 '문법' 과 '독해' 만을 중요시 여기셔서 수업 중 대부분의 시간을 문법에 대한 설명과 독해하면서 문장구조를 익히는데 주력을 하셨었죠.  (진짜 재미 없었습니다 ㅠ_ㅠ)
시험 문제도 대부분 문법 문제라 "괄호안에 올바른 정답은?" 과 같은 형태로 빈칸 채우기 형태의 문제들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회화' 중심의 수업이 많고, 흔히들 공부하는 토익 시험에서도 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문법은 기본중의 기본이니 중요하긴 합니다! ^^)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면 가장 막히는 부분이 바로 '어휘' 인 것 같습니다.
문법이든 회화든 영작이든.. 어느 정도 실력이 되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어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어휘를 공부 하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깜빡이 영어도 있고, 시중에 나와있는 무수히 많은 보카 관련 서적들도 있고,  예전에 제가 소개한 적있는 컴퓨터하면서 영어 단어 공부 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2009/01/22 - 영어 단어 암기를 도와 주는 프로그램, 암기왕!!)

그 수 많은 학습기/교재/학습프로그램들 중 오늘은 영어어휘학습에 도움을 줄 학습기의 출시 소식이 있어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EBS에서 영어어휘 강의를 하시던 '문덕선생님' 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아니면 ybmsisa 어학원에서 보신 분들이 있을지도..^^;

전 EBS를 통해 영어강의를 들어본적은 없지만, 영어어휘공부를 위해서 깜빡이 학습기를 구매 해볼까 해서 영어어휘학습기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카통' 이라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된 '보카통' 이라는 학습기 정보를 살펴보다가, 그 학습기를 제작하신 분이 이미 EBS나 재능방송, 편입학원 등에서 '문덕선생님' 으로 유명하신 분이란걸 알게 되서 그 분의 저서와 학습법 등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제가 검색해서 찾은 블로그 링크를 소개해드릴께요. ^^

http://blog.naver.com/mysun1201/144417063 

http://choinsil.blog.me/120146052336

http://blog.naver.com/jungsun0306/140145686451

http://feelyousun.blog.me/70125165731

http://blog.naver.com/slyeon/140145637308

http://blog.naver.com/kjk052/20144397668

블로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덕선생님' 은 이미 유명인사시더라구요. 영어어휘를 재밌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신듯 하구요.
그 분의 저서들도 몇 권만 잠시 소개해보자면,


각 종 영어어휘와 회화 관련 서적들을 많이 집필 하셨더군요.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는 친구녀석이 갖고 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 학원에서 어휘를 가르치시는 문덕 선생님

<문덕 선생님 약력>

재미있고 알찬 어휘전문 강사로서 15만명 이상의 학생을 가르쳐 온 문덕 선생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with u 편입학원의 어휘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재미를 한꺼번에 전달하는 어휘 전문강사로서의 문덕선생의 명성은 EBS나 재능방송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www.ybmsisa.com(어학원)에서도 최고의 어휘 강의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어휘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MD vocabulary 33,000>이외에도 국내 베스트 셀러를 넘어 중국, 일본, 대만과 태국까지 수출된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가 있으며, 이외에도 어휘 전문 강사로서의 know-how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고필히 영단어>를 비롯하여 다수의 영어책들을 집필하였습니다.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집필마인드를 통해 다년간의 노력 끝에 선보이는 <MD TOEIC VOCA>도 역시 토익 어휘 교재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MD vocabulary 33,000> 같은 경우, 도서관에서도 종종 본적이 있는 어휘관련 좋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 한 두권만 죽자사자 파는 스타일이라 본적은 없는 책이지만, 판매도 많이 되고 서평도 좋은 책이더라구요. ^^
어휘를 설명해주시는 여러 강의 자료들 중에 일부를 발췌해봤는데, 최대한 편하고 쉽게 설명하려고 애쓰신 흔적이 보이더군요. 잠시 보실까요? ^^ 내용이 많은편이므로 '펼쳐보기' 눌러주세요. ^^

단어의 origin(기원)을 알면 많은 다의어들의 의미세계가 쉽게 이해된다. 

1.
sanction(제재; 승인하다)은 왜 정 반대적인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단어는 알고 보면 sacred(신성한)에서 유래된 단어랍니다.
예전에는 종교가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이라 chief priest(제사장)들이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지요. 그러므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는 바로 이 제사장들의 한 마디에 ‘제재’나 ‘승인’이 모두 결정되었겠지요. 만약 옛날 같으면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바로 제사장에게 cellular phone(핸드폰)으로 묻겠지요. 카카오톡으로 물으려나?? ㅋㅋ
만약 제사장이 정엽의 노래 ‘nothing better’를 부르면 이건 완전 좋은 생각이라는 ‘승인(permission)’의 의미를 담는 거지요. 반면에 만약 제사장이 미스 에이의 노래를 부르며 ’shut up boy, shut up boy'라고 외쳐댄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작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거절(rejection)'의 의미겠지요. ㅋㅋㅋ

2. 
오늘은 '사랑(love)'을 가리키는 어근들을 소개할게요.
우선 am이라는 어근이 있는데요. amateur(아마추어)에 이 어근이 들어있을 줄이야. 모르면 아마추어! 아이 추워!!
혹시 여러분의 아버지가 amateur golfer이시면 골프를 그저 ‘사랑해서/좋아서’ 치는 사람이 되겠네요. 하긴 아마 미국 LPGA를 한때 평정했던 박세리씨는 꼭 골프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제 professional(프로선수)이니 직업으로서 ‘돈’을 보고 골프채(golf club)를 ‘팍 세리’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아버지도 돈을 보고 치신다구요? 그건 친구분들이랑 내기(wager)를 하시는 거에요. 엄마한테 살짝 고자질(tell on)하세요. ㅋㅋ
아 이 어근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화장품(cosmetics) 회사의 이름 중에 바로 ‘X모레 화장품’이 있다는게 생각나는군요. 이름하나는 기가 막히게 지었군요. 이걸 바르면 사랑스러워(lovely) 진다는 데서 아마 이름을 딴 것 같아요. 혹시 ‘모레(the day after tomorrow)' 쯤에 예뻐진다는 소리는 아닐까요? ㅋㅋ

이제 이 어근에서 쏟아지는 단어들은 무엇인가 ‘사랑’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amiable (성품이) 상냥한(good-natured)

amicable (분위기가) 우호적인(friendly)

그런데 이 두 단어는 조금 주의하실 것이 바로 미묘한 의미차이입니다. 예전에 고려대에서 이 두 단어의 뉘앙스차이가 나온적도 있답니다. amiable이 사람 자체가 ‘상냥함’을 나타내는데 반해서 amicable은 어떤 일의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고 ‘우호적인/친근한’의 의미랍니다. 그러니까 ‘금발의 숙녀가 여러분한테 친절하다’를 표현하려면 The blonde lady was very amiable.이렇게 표현하시는게 낫습니다. am이란 어근이 들어있는 다른 단어들을 좀더 소개할게요.

enamor [en(만들다)+amor(사랑)]--> 매혹하다(charm)

amity [am(사랑) +ity(명사형 접미사)]-->우호감(friendship)

어휘 외울 때, 어근을 잘 이해하고 외우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농담과 함께 잘 설명해주시네요.^^ 예전에 무턱대고 하루에 500~800개 외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생각하니 갑자기 부끄럽네요^^; 

영어어휘학습에 도움을 주는 학습기에 대해 소개하려다가 많이 돌아서 왔네요^^; 예전 재능방송에서 방송하시던 자료를 찾아서 간단히 공유를 해드릴께요. 어떤식으로 강의를 하시는 분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테니 ㅎㅎ (샘플 강의 다들 보시잖아요~ 안그래요? ㅋㅋ)

보통 영어어휘를 잘 가르친다는 선생님이나 교재들을 보면 대부분 어원(어근)을 이해하고, 무조건적으로 암기를 하려고만 하지 말고 단어를 이해해야 더 잘 기억된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덕 선생님이 어딘가에서 블로거분과 인터뷰를 한 글을 보니 이렇게 말씀 하셨더군요.

물고기를 많이 잡아야 하는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지요.
낚시대로 한마리씩 잡기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지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영단어라는 물고기를 많이 잡고 싶다면 
한단어씩 외우는 낚시질이 아닌 어원이라는 그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어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외우기 위한 '그물' 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 말씀이 왠지 확 와닿더군요. 
이제 그 그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좋은 '영어 길잡이'가 되어주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위쪽에 소개한 블로그 링크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덕 선생님의 암기방법으로 만들어진 웅진보카통이 12월 중순 쯤 출시된다고 하네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두루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웅진씽크빅과 함께 제작을 했으니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 영어 학습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재밌고 흥미롭게 만들어진 학습기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출시가 되면 한 번 더 소식을 전하도록 할께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