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학기..
마지막 등록급 납부를 하기 위해서 집을 나섰는데
아직도 뜨거운 여름 날씨에 잠시나마 에어컨 바람을 쐬고자 차를 몰고 은행을 다녀 왔어요.
농협에서 만기된 적금을 찾고 모자라는 부분을 현금으로 보태서 부산은행으로 갔었죠.
말일이라 손님 많은 꺼란 예상과는 달리 은행안이 한산해서 할 일 없이 기다릴 시간 줄였다는 생각에 왠지 기분이 좋아졌죠.
번호표를 뽑고 등록금 고지서와 졸업앨범비 납부 영수증을 빼서 납부 금액을 확인한 다음에 수표와 현금을 한번, 두번 확인에 또 확인을 했다죠.
차례가 되서 등록금을 납부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왠지 부모님 생각이 바로 나더군요.
그래서 " 등록금 내고 나왔어요. 그동안 아들래미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라고 부모님께 문자를 보냈는데 가슴 한구석이 싸~ 해지더군요.
괜시리 마음이 뜨거워져서 혼자 아무렇지 않은척 주변을 살피고 차에 올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학교 생활 한 학기 남았고 취업할 일만 남았는데 그동안 부모님 고생하신거 되갚아 드리려면 남은 기간도 열심히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첫 직장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항상 느끼고 살고 있었지만 다시금 부모님께 감사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