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여자친구 동네 찜질방에서 자다 휴대폰을 잃어 버렸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2009/07/20 - 핸드폰 도둑 맞았습니다-_- 인터넷 전화(myLG070) 라도 있어서 다행...)
그 후에 위치 추적도 하고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세티즌을 포함한 여러 중고 카페에 관련 핸드폰 정보가 올라오나 주시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찾긴 쉽지 않더군요. 맘 먹고 훔쳐간거니 찾을 수 없는건 당연한건지도.. 알아보니 3G 휴대폰은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고 이미 분실 신고해놔서 그 휴대폰으로 개통하는건 불가능 하다곤 하던데.. 그래서 요즘엔 휴대폰 내 일부 부품만 따로 떼어내서 팔고 있는 것 같더군요-_-
그렇게 부품만 올라오면 찾을 방법이 없는 ㅠ_ㅠ
그래서 얼마전에 휴대폰을 새로 구입한 친구녀석에게 공기계를 빌려 새롭게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이 없는 기간 동안은 연락 수단이 전~혀 없어서 출근 후엔 메신저 아님 연락이 불가능했고 그 무엇보다 여자친구와 연락이 불가능해서 그것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랬구요;;
다행스러운건 집에 오면 몇 달전부터 사용해오던 인터넷전화(myLG070) 가 있어서 여자친구는 물론이고 집에도 연락이 가능했지만 회사에선 정말 답답;;
암튼 한 10일 정도 휴대폰 없이 보내서 집에 도착하면 여자친구랑 하루 종일 있었던 얘기들을 줄줄 수다 떨었는데요. 그래서 다른 달보다는 요금이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얼마전에 7월분 요금이 청구 되었더군요.
기본료나 부가서비스, 부가세 같은 항목은 따로 빼두고 나머지 항목은 상세한 사용 기록을 옆에 따로 적어둬서 사용 시간에 비례하여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바로 비교 가능하다죠 ^^
평소보다 많이 사용한 편이라서 요금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엥? 별로 안나왔네?" 이거였습니다.
여자친구 휴대폰에 전화해서 나름 수다를 열심히 떨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만 봤을 땐 별로 안했다는 ㅎㅎ;;
암튼 10일동안이었지만 집에만오면 외부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인터넷 전화 덕분에 그 몇일이 덜 불편했다는건 사실인것 같네요 ^^
이런 일이 생겨서 인터넷 전화를 더 아끼게 된;;; 하핫;;;
그나저나.. 기본료를 2천원짜리로 낮춰볼까 고민 中...
물론 휴대폰에 거는 시간이 많긴 한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