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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이슈 바라보기

짧지만 강한 글, 소문으로만 돌던 저작권 단속 알바 모집.



오늘은 잠자기 좀 힘든 날이라.. 이래저래 가만~히 눈뜨고 잡생각만 하다가 낮에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려놨던 경력 증명서 수정하려고 모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좀 놀랐던 구인 공고가 떠올라 짧은 글 한자 적고 다시 잠 올 때까지 생각이나 좀 하려고 합니다.
미디어법 개정이다 저작권 단속이다 뭐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찬반 토론.. '저작권' 이 세글자로 참 많은 논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음원 저작권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글을 쓴 적이 있는데(2008/11/14 - 음원 저작권법 뭔가 앞뒤가 안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분명 저작권 보호는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법률을 제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분들이 모두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불필요한 부분까지 너무 강력하게 제재하는 면이 존재하는게 사실이니깐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한 음원만 해도 수십만원이 되는데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듣고 다른 사람들도 듣게 해주면서 음악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으니깐요. 개인적으로 무수히 많은 알바생들의 활약(?)으로 많은 것을이 제재 되면서 블로그에서 음악 관련된 포스팅을 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으나 얼마전 티스토리 공지에서 음악 플레이어 도입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보고 정말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엄청나게 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하나의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 소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내 자신을 보고 또한 내가 만든 소스가 웹상에 공공연히 나돌아 다닐 때의 분한 감정을 생각해보면 분명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이건 아니다.. 란 생각이 드는게 많다는게 핵심이죠.

어린 아이가 손담비의 '미쳤어' 를 부르면서 의자춤을 추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블라인드 처리 당했다고 황당함을 호소하는 블로거(손담비씨, 또는 그 저작권 대행자에게 묻습니다!) 도 보았고 몇 년전에 게시판에 썼다가 까먹고 있었는데 신고가 들어와서 수십만원 벌금을 낸 사연, 아무 생각 없이 블로그에 음원을 올렸다가 경찰서 출두 명령서가 집에 도착했다는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글...
안타깝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분명 우리의 의식에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라죠.

하지만 이 것들을 강압적으로 단칼에 쳐낼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율하는 형태로 조금씩 개정하면서 사람들이 저작권법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나아가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정말정말 큽니다.

저작권법 개정에 대한 사항은 다음 글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7월 23일 시행되는 저작권법 개정: 사상최악의 네티즌 말살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구인 광고 또한 보여드리고 싶군요.
이 링크로 인해 좀 더 수준 높은(?) 알바생들이 늘어날지도 모르지만 제가 원하는 의도는 그게 아님을 알아 주셨음 한다는.. ^^;

구경하세요 ▶ http://www.saramin.co.kr/zf_user/recruit/recruit-view/idx/2871982

그냥 헉! 이런것도 있구나!! 라고 하시게 될 겁니다 =_=)a

아..
그나저나 이제 노래 가사만 인터넷에 올려도 저작권법에 걸린다는군요.. 내가 구입한 노래도 못들려줘. 노래방에서 부른거 자랑도 못해. 좋은 가사 소개 하면서 노래 소개도 못해...
어쩌라규-_-

마지막으로 내가 올리려는 자료가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즐겨 찾기 해두시고 검색해서 없다면 글 쓸때 등록하셔도 되겠습니다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 http://www.komca.or.kr/search/frame.asp?top=search-top.htm&main=search-korea.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