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ON 제품 사용자 모임인 COWONINSIDE(http://www.cowoninside.com/) 에서 주최 하는 UBQ-CS313 이어폰 체험단에 뽑혀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체험단 미션은 개봉기와 최적EQ를 찾는 사용기를 포스팅 하는 것인데요. 이번엔 두번째 시간인 최적EQ를 찾는 사용기 입니다. ^-^
개봉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2009/05/16 - UBQ-CS313 이어폰 필드 테스트 첫번째 - 개봉기) 에서 보시구요. ^^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UBQ-CS313 과 만나다! |
어쩌다 보니 괜찮은 이어폰 제품들은 필드 테스트 형태의 체험단을 통해서 많이 사용해보게 되는데요. 매일 10~15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으면서 이어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비싼 이어폰을 구매해서 사용해본적이 없는건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우선 외형적으로는 제가 사용하는 COWON O2 PMP 와 잘~ 어울려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조로운 민무늬 디자인도 아니고 가운데 포인트를 준 점도 마응메 들더군요. ^^ 체험단 공지에선 블랙 색상을 봤었는데 블랙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한참 고민했지만 역시나 사용할 기기와 색상을 맞추는것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
ES103, ES303 시리즈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이어폰으로 점점 인식 받고 있는 UBQ 제품이라 (이어폰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정돈 들어보시지 않았을까 한다는^^;) 체험단에 사용된 제품은 출고 되기 전에 제품의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유저 테스트를 하기 위함이라 생각해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2차에 걸친 소리에 대한 문제점을 발췌하여 최종적으로 양산하는 제품과 동일하다는 쪽지를 보곤 좋은 제품을 잘~ 테스트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 전, 최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기! - 에이징 |
UBQ-CS313 제품은 이전 버전인 ES130 이나 ES303 기기와는 다르게 더블돔 방식의 소리가 아니라 많은 에이징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진동판을 최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초반에 약간의 에이징이 필요 합니다.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시간은 기본 에이징(약 24시간 이상) + 에이징 후 마지막 2시간 정도 최대볼륨 90% 지점으로 마지막 담금질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제품을 개봉하여 O2에 연결하여 들었을 땐, 제가 세팅해둔 EQ 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바로 EQ를 초기화 하여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음이 떠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가수 목소리와 반주가 따로 노는 느낌과 우퍼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퍼지는 느낌과 웅웅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이징이 필요하다!!! 바로 느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EQ로 다시 세팅하여 제가 주로 듣는 R&B 음악을 리스트에 추가 하고 볼륨을 60% 정도 크기로 올린 상태로 에이징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EQ 는 아래와 같습니다.
- EQ 모드 : Pop
- BBE : 2
- Mach3Bass : 4
- MP Enhance : 켜짐
- 3D Surround : 2
사용하던 EQ 세팅 그대로 24시간 가까이 에이징을 하고 회사에서 퇴근 하기 전 두시간 동안 90% 조금 넘는 볼륨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해주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음악을 듣는 순간, 하길 잘했다! 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약간의 웅웅 거림과 베이스 많이 들어간 음악, 중저음, 중고음에서 음이 조금씩 비어있는 듯한 느낌도 대부분 사라졌더군요.
하지만 제가 사용하던 이어폰과의 기본적인 소리의 차이는 분명 있었습니다. 본래 제가 쓰는 이어폰은 반주와 보컬의 목소리를 따로 분간해서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지만, UBQ-CS313 은 하나로 합쳐진 듯한 약간의 웅웅 거림은 분명히 존재한다는거였죠.
이것은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어, 개개인의 성향 차이임으로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최적 EQ를 찾아라! |
장르별 최적 EQ와 UBQ-CS313 에서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르+EQ를 찾기 위해 아래 앨범들을 준비했습니다.
- R&B (박효신)
- Ballad (나윤권, 성시경)
- Dance (H.O.T)
- Rock (김경호)
R&B 와 Ballad 장르는 EQ 를 비슷하게 쓰는 편입니다. O2 의 기본 세팅인 Pop 에 두고 아래와 같은 세팅이 가장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Rock 장르는 파워풀한 보컬 위주로 음악을 들을 것이냐, 반주를 위주로 들을 것이냐에 따라서 설정값을 변경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반주 중심
착용감 및 기타 장단점 |
개인적으로 커널형태의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귓속에 이어폰이 들어가면 답답한 느낌이 들어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녀석은 사용자 귀의 크기에 맞도록 설계하는데에도 주의를 많이 기울였는지 답답한 느낌보다는 그냥 잘 맞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인지도를 얻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무엇보다 UBQ-CS313 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및 전세계에서 최초로 저탄소 NON-PVC 를 채택하여 장기간 사용하여도 코드의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어폰을 오랜 기간 사용해보면 좋은 회사 제품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딱딱해지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되는데요. 이녀석은 그걸 방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이거죠. 그리고 제작사의 소개글을 보니 태워도 타지 않는 코드라더군요. (그렇다고 태워서 테스트 해볼 순 없는 노릇이고^^;;)
사실 필드테스트 할 때 단점을 많이 찾아서 쓰곤 하는데.. (물론 개선방안까지 같이 쓰니 욕은 안먹긴 했지만요^^;) 착용감에 대한 단점을 찾긴 어려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성향상 앞서 언급했던 웅웅 거리는 느낌의 소리와 보컬과 반주를 나눠서 듣길 좋아하는..(집중을 하게 되거든요;;) 제 성향상 약간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느낌으론 소리를 좀 더 듣기 편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개인적으로 느낌 단점은 일반적인 듣는 방법이 아니라 제품의 단점이라고 보긴 힘들고 개인적인 성향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정도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네요^^
평(評)하다 |
전체적인 느낌은 Good 이란 단어로 표현가능하겠네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애쓴점은 UBQ-CS313 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 또한 일반적인 이어폰에서 들을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저 또한 느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느낀데로 편안한 음악(어쿠스틱 장르) 이나 서정적인 클래식, 뉴에이지 증르를 많이 듣는 분들께 특히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5만원, 10만원 하는 비싸기만 한 이어폰 보다는 가격대 성능비 매우 괜찮은 이어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체험단을 하면서 기분 좋은 만남을 가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유코텍, UBQ-CS313 이 되길 바랍니다.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본 체험단은 코원인사이드에서 주관하며 유코텍사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