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주니닷컴 에서 오늘 시원스런 포스팅 하나를 봤습니다. 얼마전부터 경제나 사회에 관련된 토론 카페, 게시판, 홈페이지 등을 떠들썩 하게 했던 '미네르바' 라는 경제 논객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죠.
전 미네르바 라는 사람에 대해서 그가 쓴 마지막 글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그 전까진 누군진 모르지만 여기저기 돌아 다닐 때마다 '미네르바' 란 닉네임이 심심치 않게 거론 되는 것만 알고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더 이상 한국에 대해 글을 쓰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도 않겠다는 글을 쓰고 난 다음에 퍼진 파장이 꽤 커 보여 그 사람이 썼던 글을 한번 읽어 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고, 어젠 그 분이 쓴 글을 모아둔 PDF 파일을 모두 다운로드 해뒀습니다. (시간이 안되서 아직 다 읽어 보진 못한;)
암튼 위 영상에서 뉴스 진행자가 말했듯, 한국 경제에 관해 정부의 판단보다 더 정확한 그의 흐름을 읽는 능력, 판단에 저 또한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포스팅을 한 이유,
공중파 방송인 MBC 에서 미네르바 라는 온라인 상의 닉네임까지 거론하며 그에 대해서 서슴치 않고 얘기 하며 정부를 비판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왠지 모를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이상하게도 MBC 뉴스에선 이런 경우가 자주 보이네요.
정부나 여당의 압박이 분명 많을텐데도 해야 할 말은 꼭 하는 그런 방송.
이것이 객관적인 3자의 눈으로 뉴스를 전해야 하는 방송국과 진행자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개그와 비판을 적절히 섞어서 얘기 할 때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 것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오늘 오전부터 왠지 후련~한 느낌이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