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펜션, 너무 예쁜 플로레스타펜션!

가평펜션, 너무 예쁜 플로레스타펜션!

지난 7월 마지막 주, 무더위가 시작되었던 그 주말. 사촌동생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여행이라 준비된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급 방문하게 된 가평의 한 펜션에 대한 기억이 강렬해 간단하게나마 (무수히 많은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남깁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밤중에 도착했습니다. (뜬금 없죠?)

요즘 고민이 많은 사촌 동생을 위해 준비한 급 여행이라 렌트만 하고, 가평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맛있는 고기를 사다가 구워 먹으며 밤새 얘기할 수 있으면 충분했고, 날이 밝으면 무작정 출발해서 가는 길 방향에 있는 어떤 곳이라도 들러 콧바람을 쐴 수 있으면 그만이라 생각했습니다.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카카오스토리와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레스타펜션의 전경을 이미 봤었지만, 직접 도착해서 보니, 여태까지 가본 가평펜션 중, BEST 5 안에 넣어도 될 정도로 넓고 예쁜 곳이라 어두운 밤이었지만,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손각대라 흔들림이 있어서 아쉽네요 ㅠ_ㅠ)

동생이랑 둘이서 감탄 또 감탄!

따라 따랏~ 딴~ 딴 따라따단~ ♬

예쁜 집을 소개할 때, 흔히 흘러나오는 BGM을 흥얼거리며 방으로 들어섰습니다. 이 곳은 총 3개의 객실만 운영되고 있는데, 저희가 묵은 곳은 전망이 가장 좋은 럭셔리한 곳이었습니다.

너무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에 눈이 휘둥그레 @_@

동생이랑 둘이서 나중에 이런 식으로 인테리어해서 깔끔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주인분께서 직접 설계하고 인테리어 하신 곳이라는데, 작은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도 센스 만점이더군요!

바깥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 도란도란 수다 떨면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도록 예쁜 식탁도 있었습니다. 더위를 심하게 타고, 벌레가 싫은 분들은 실내에서 노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죠!

복층 구조로 되어있고, 침대는 위층에 있었습니다. 올라가볼까요?

보자마자, 와~ 예쁘다를 남발했던 2층 구조. 바깥 전경을 침대 맡에서 볼 수 있는 유리창이 길게 펼쳐져 있었고, 2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예쁜 칸막이까지..

펜션이라기보다 예쁘게 인테리어된 모델하우스에 온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가평펜션 검색해서 찾아보면 사진상으론 예쁜 곳이 정말 많은데, 막상 가보면 너무 좁고 이불과 베개에선 곰팡이가 있는 듯한 퀴퀴~한 냄새가 가득해서 하룻밤 자는 것도 찝찝한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한가득 받았습니다. 이불과 베개는 산뜻한 느낌 가득이라 잠도 잘오더군요. 물론 저는 요와 이불을 깔고 1층에서 잤지만, 사촌 동생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아주 편안하게 잘 잤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