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터블 SSD, 차원이 다른 디자인
외부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노트북, 카메라, 외장하드, 보조배터리를 기본으로 챙기고 백팩에 이것저것 담다보니, 무거워서 늘 어깨가 아픈 분들은 아마 삼성 포터블 SSD를 직접 보면 바로 뽐뿌가 올거라 확신합니다. 약 3주간 사용해보니, 자연스레 그런 결론이 나오더군요.
2주 전, 주말을 이용해 강화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가들과 함께 오는 가족 멤버가 있어서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백업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토 프린터로 뽑아서 선물하기 위해 이런 저런 기기들을 가방에 넣으면서 삼성 포터블 SSD도 함께 챙기는데, '이녀석 물건이네?'란 말을 저도 모르게 중얼 거렸습니다.
왜 그랬는지, 함께 보시죠!
■ 삼성 포터블 SSD, 차원이 다른 크기와 디자인으로 압도하다!
지난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제품의 크기는 71 x 53.2 x 9.2 mm(세로 x 가로 x 두께)로 일반적인 명함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무게는 26g으로 어마무시하게 가볍구요. 덕분에 크고 무겁기만 했던 외장하드에 익숙하던 저에겐 삼성 포터블 SSD는 외장 스토리지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제품으로 제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mm 단위로 크기를 적어두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직접 잡아도보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촬영도 해봤습니다. 먼저, 삼성 포터블 SSD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쥐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농구공을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남자치고도 꽤 손이 큰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 무게가 워낙 가볍다보니, 손가락 두 개로 쥐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감이 안오는 분들을 위해 청바지에 쏙 넣어봤습니다. 레이저 패터닝 디자인이라 빛에 비치면 더욱 고급스러운데, 블랙 크롬 금속 코팅이 적용되어있어서 흠집에 강한 편이라 바지에 넣고다녀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래도 흠집나면 속상하니, 가방에 잘 넣고 다니는걸로~)
▲ 삼성 포터블 SSD와 갤럭시 노트4 크기 비교
손에 쥐고 있는 사진, 바지 주머니에 넣는 사진을 보여줘도 끄떡 없던 친구가 갤럭시 노트4랑 비교한 사진을 보더니 그제야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보니 크기가 확~ 와닿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갤럭시 노트4와 두께도 비교해봤습니다. 노트4는 8.5mm이고, 삼성 포터블 SSD는 9.2mm라 수치로는 차이가 있는데, 외관상으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카메라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높아져서 처음엔 노트4가 더 두꺼운 줄 알았는데, 스펙상으론 아니더군요.
삼성 포터블 SSD가 '명함보다 작은 사이즈다!' 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는 것과 글자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 바로 비교 사진 준비해봤습니다. 블로거 하늘다래로 외부에 나갈 때, 1~2장씩 갖고 다니는 명함이랑 비교해봤는데, 크기가 작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시나요?
기술이 더 발전해서 두께가 명함 크기정도까지 얇아질 수 있다면, 지갑에 외장 스토리지를 갖고 다니는 날이 언젠간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혼자 피식 웃었네요.
■ 삼성 포터블 SSD, 여행용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다!
이번에 여행가면서 가방에 넣었던 물품들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아티브 탭3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좀 더 빠른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겨서 나중에 아티브 북9로 바꾸긴 했지만, 나머지 아이템은 그대로 챙겼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랑 견주어봐도 확실히 작은 크기라 따로 하나 더 챙기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새로 구매한 가방 옆 포켓에 삼성 포터블 SSD가 딱 맞는 크기로 들어가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서 넣어봤는데, 원래 이 용도로 만들어진 것처럼 딱 맞아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일반 외장 하드를 갖고 갔다면, 이 포켓에 넣는 건 상상도 못했겠죠.
예전에 사진 찍는 모임에서 여행을 갔을 때, 롤링 페이퍼도 적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서로 나눠 갖고 하던 기억이 나서, 이번 여행에도 카메라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과 크기 비교해보니, 이 제품의 진가가 더 제대로 와닿더군요.
500GB의 매우 충분한 용량이라, 영화나 드라마 등을 고화질, 대용량 파일로 준비해서 갖고 가도 전혀 부답 없고, SSD의 빠른 속도와 USB 3.0의 빠른 전송 속도까지 지원하니, 프로그램을 포터블로 준비해서 연결해 사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64GB 정도의 저용량 SSD가 장착된 예전 울트라북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용량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구요!
▲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백업하고 포터블로 준비한 그래픽 편집툴로 바로 보정해서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다음 카카오앨범에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삼성 포터블 SSD의 성능과 보안 기술에 대해서는 지난 리뷰에서 상세하게 소개해드렸으므로,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충분히 궁금증이 풀리셨을거라 생각해서 디자인과 크기, 무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소개해드렸습니다.
누가봐도 작고 가벼운 크기라 '갖고 싶어!'를 외치게 만드는 아이템이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대라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부 활동이 많고, 기본 용량이 작은 울트라북이나 태블릿과 노트북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용량의 압박에 외장스토리지를 필수로 사용하는 분, 빠르게 백업할 수 있으면서 휴대하기 편한 제품을 원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성 포터블 SSD에 대해 궁금한 점 있는 분은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