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게임 디비고 for kakao 플레이 후기
퍼즐게임을 그리 즐기지 않는 제가 퍼즐게임 디비고 for kakao 를 최근 흥미롭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원래 애니팡, 포코팡, 캔디팡과 같은 퍼즐게임보다는 RPG나 TCG 장르를 더 즐기는 편이긴 한데, 퍼즐게임을 잘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
시간 제한이 있고, 빠르게 동일한 색상을 찾아서 이동 시켜서 콤보를 성공 시켜 고득점을 올려야 하는 퍼즐게임은 생각하고 하는 것보다 마냥 두드리는게 더 고득점이 나오는 신기한 현상을 보여주는터라 잘 안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퍼즐게임 고수는 아니지만, 최근 플레이하고 있는 디비고 for kakao 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고, 다른 게임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즐게임 디비고 for kakao는 어떤 게임일까?
예전에는 카카오 게임이 출시되는데로 전부다 설치해보고 재미있는 것은 블로그에 소개해드리고, 아니면 1~2개월 하다가 삭제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카카오 게임을 따로 즐기진 않고 있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카카오 게임 중 '디비고 for kakao' 를 설치해봤습니다. 소개할 만한 요소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됐구요. ^^
처음 게임 이름을 보고 무슨 뜻일지 궁금했으나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니, 게임 기획 혹은 개발자분이 지방에서 살던 분이가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었습니다. '디비고'가 '뒤집고'의 경상도 사투리다보니, 게임 스타일에 맞춰서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만든게 아닌가 오해를 했거든요^^;
하지만 검색해서 찾아보니 게임 캐릭터가 반반으로 나눠져 좌우의 색상이 다른데, 이를 뜻하는 'Divide'와 'Go'의 영단어 합성어라고 합니다.
디비고 for kakao의 UI는 기존 퍼즐게임들과 흡사합니다. 대신 게임 캐릭터가 꽤 귀여운 편입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캐릭터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플레이 방식은 상하좌우로 게임 캐릭터를 이동하는 기본적인 동작은 동일하게 구현되어있으나, 애니팡과 같은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디비고 for kakao'만의 독특한 동작이 있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위 이미지처럼 정가운데를 기준으로 두 가지 색상을 갖고 있는데, 캐릭터를 터치하면 180도 회전하면서 좌우 색상이 반전됩니다. (사실 이 터치 동작 때문에 디비고라는 이름이 사투리라고 오해했었습니다. ^^;)
캐릭터가 마주보고 있는 색상이 동일하면 그 위치의 캐릭터가 사라지면서 득점이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 캐릭터를 터치해서 180도 반전 시키거나, 상하좌우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빠른 눈과 손, 판단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 디비고 for kakao은 색상 매칭 뿐만 아니라 아이템 사용으로 고득점을 할 수 있다.
좌우 색상만 같도록 매칭 시키면 되니, 굉장히 단순해 보이고 언뜻 금방 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좌우 매칭이 되는 2매치 외에 좌우가 모두 같은 3매치를 하는 것도 고득점을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파랑', '파랑/노랑'으로 되어있는 캐릭터를 파랑끼리 마주보게 해서 없애는 것이 2매치라면, '빨강/파랑', '파랑/빨강'으로 이뤄진 캐릭터를 마주보게 해서 2매치를 이루는 것 뿐만 아니라, 반대편의 빨강까지 서로 같은 3매치가 이뤄지게 하는 것까지 고민해서 캐릭터를 이동시키면 됩니다.
2매치는 단순히 캐릭터가 사라지면서 득점만 되지만, 3매치가 되면 그 위치에 사탕 아이템이 나오게 되고, 이 사탕 아이템을 터뜨리면 가로 혹은 세로열을 한 번에 사라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3매치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디비고 for kakao, 랜덤 미션으로 더 많은 보상을!
2매치, 3매치를 시켜 콤보를 하게 되면 더 빠르게 득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게임 시작할 때, 부여되는 미션을 성공하면 추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랜덤으로 돌아가는 미션이 쉬운 것도 있지만, 처음 접한 유저에게는 대부분 이루기 힘든 미션이라 레벨에 맞는 미션이 나올 수 있도록 좀 더 다양하게 구현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디비고 for kakao는 앞서 소개해드린 사탕 아이템 뿐만 아니라 플레이 도중 번개, 폭탄 등의 아이템이 나오고, 게임머니인 벌꿀을 사용해 얼음, 블랙홀, 무지개물감, X2로 시작, 돋보기, 화염폭탄 등의 아이템을 구매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번개 아이템은 번개 색상과 동일한 캐릭터가 감전되며 득점되는 것이 특징인데, 세로 2줄에서 3줄, 5줄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싹쓸이 느낌이 나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효과를 꽤나 잘 만들어서 타격감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디비고 for kakao'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이 아이템들은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 아이템으로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친구 초대를 하거나 여러 이벤트, 미션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질하면 금방 되겠죠? ^^;
이런 아이템을 사용하면 분명 고득점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한 번 쓰면 계속 쓰게 되더군요. 파워풀해지는 효과를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 ^^
디비고 for kakao는 퍼즐 게임 자체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내 게임 캐릭터의 악세사리를 바꿔주고 공격 무기도 구매해 더욱 강해진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액세서리나 공격무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도 분명히 있으므로 이런 요소는 개발사에서 신경을 잘 쓴 것 같습니다.
▲ 디비고 for kakao 플레이 영상
랭킹 시스템을 통해 초대한 친구들의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경쟁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기존 퍼즐게임과 차별화된 플레이 방식이 도입된 게임이다보니, 2매치, 3매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와 눈을 써야 하는 재미도 있으므로 꽤 오랜 기간 즐길만한 퍼즐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퍼즐게임을 즐기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상위 랭킹에 올라가 있는 분들은 '디비고 for kakao' 한 번 즐겨보세요! 짧은 시간동안 간단히 즐기기에도 적당한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