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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플레이어, 돌비 5.1 채널 입체 음향을 품다

빙고 플레이어, 돌비 5.1 채널 입체 음향을 품다


영화 관람을 위해 영화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커다란 브라운관을 통해 현실감 영상을 감상하기 위함이 첫 번째이고, 성능 좋은 스피커를 통해 생생하고 빵빵한 소리를 듣기 위함이 두 번째입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화, 드라마, 공연 영상 등을 보고 있지만, 극장에서 소름 돋았던 영화도 스마트폰 화면으로 들어오면 그 재미가 반감됩니다.


해상도와 화질은 어떤 크기, 어떤 코덱으로 인코딩했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DVD급 영상을 구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좋은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좋은 음질까지 확보된 영상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좋은 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좀 더 향상된 음질을 느낄 수 있겠지만, 실제 영상에서 좋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이어폰과 헤드폰이 아무리 좋더라도 만족스러운 음질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눈을 즐거웠으나 귀가 즐겁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이번 달(11월)에 런칭한 빙고 서비스, 빙고 플레이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계 최초, 돌비 오디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서비스 빙고(Vingo)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는 이미 유명한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 앱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 앱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11월에 출시한 빙고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빙고 플레이어는 돌비 5.1 채널, 2.0채널을 지원하는 동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플레이어입니다. 물론 기존에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가 있기도 하고, 돌비 오디오를 부분적으로나마 지원하는 영상을 서비스하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으므로 빙고(Vingo)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는 것에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빙고(Vingo)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이유는 동영상 재생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적용되는 가상 멀티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타 서비스, 타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동영상 파일의 제작부터 재생까지 돌비 오디오가 완벽하게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돌비 오디오를 완벽 지원하다보니, 평범한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기존과 확연히 다른 음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빙고 플레이어와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면서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빙고 플레이어의 메인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선택한 주제별, 년도별 등의 기준으로 동영상을 필터링해서 보여주는 '오늘 뭐볼까?' 메뉴와 빙고 서비스, 마이 캐치온, 재생 목록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돌비 오디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사운드 체험' 메뉴를 선택하면 위 이미지처럼 일반 스테레오와 5.1 채널 돌비 오디오를 비교해볼 수 있는 영상이 플레이 됩니다.



집에서 보는 디지털 방송도 돌비의 기술로 구현 되어있고, 영화관에서 즐기는 시네마 사운드도 돌비의 기술이며, 채널 방식이 아닌 오브젝트 방식으로 구현되는 돌비 애트모스도 프리미엄 영화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보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돌비 오디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빙고 플레이어에서 사운드 체험을 하면서 단순 이어폰으로도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래서 돌비 5.1 채널, 2.0채널이 적용된 영상을 서비스하는 빙고 서비스를 좀 더 둘러봤습니다.



빙고 서비스는 '오늘 뭐볼까?', 나를 위한 추천, 색다른 선택, 최신, 인기, 클래식 영화, 마이 캐치온 등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메뉴를 나눠져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 영화든 음악이든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과 마찬가지로 빙고 서비스에서 찾은 영화들도 유료 결제를 통해 보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고 싶은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바로 보거나 다운로드 하고 싶다면, 하나당 비용이 몇 백원이 아닌, 몇 천원을 결제 해야 하므로 사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이를 위해 '마이 캐치온' 서비스를 월정액 형태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마이 캐치온 1개월 이용권을 구매했다. 이용금액은 부가세 포함 8,580원.




마이 캐치온은 영화와 드라마, 출시예정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화 카테고리는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간 시기가 지난 '토르:다크 월드'와 '끝까지 간다' 등이 최신 영화 분류에 있어서 놀라긴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빙고 서비스를 통해 최신 영화를 따로 구매하거나 대여해서 볼 수 있고, 월정액이 적용되어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마이 캐치온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것이었습니다.


암튼 빙고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재생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상 멀티 채널 사운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영상 자체에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영상들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


▲ 빙고 서비스의 마이 캐치온 메뉴에서는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볼 수 있다.



▲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로맨스, SF, 판타지 등 다양한 분류로 필터링해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다.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여태 못본 '토르:다크 월드'가 서비스 되고 있길래, 5.1채널이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영상은 무엇이 다른지 확인해보려고 영화 정보를 선택해봤습니다. 상세 화면에서는 영화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정리되어있고, '바로보기' '다운로드' 버튼을 선택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트리밍 보다는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것을 좋아하므로 Full HD 영상을 선택해 다운로드했습니다.


▲ 빙고 플레이어로 선택한 영화를 다운로드 중!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빙고 서비스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영상은 스마트폰에 저장이 되고, 다운로드 되는 중에 리스트를 눌러서 바로보기도 가능합니다. '토르:다크 월드'는 돌비 오디오 5.1 채널이 적용된 영화였습니다. 


돌비 5.1 채널이 적용된 영상은 스피커를 통해 들어도 조금 다른 느낌을 전해주지만, 이어폰을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그래서 알림 문구도 영상 시작 전에 보여주더군요.


▲ 돌비 오디오 5.1채널이 적용된 영상은 어떤지 궁금해 바로 이어폰 착용!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영상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잠깐 빙고 플레이어의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빙고 플레이어는 DLNA 기능을 제공해 무선 환경에서 TV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 1~2배속 플레이 기능, 돌비 오디오 ON/OFF 기능, 팝업 기능, 화면 전환 잠금 기능, 화면 크기 조절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빙고 플레이어는 팝업 기능을 제공해, 영상 보면서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가능하다.



▲ 자막 크기 및 위치, 싱크, 컬러 등도 조절 가능하다.




빙고 서비스에서 다운로드 받은 영상을 빙고 플레이어를 통해 플레이 해보면 위 이미지처럼 우측 하단에 돌비 오디오 5.1채널 기능이 ON 상태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영상을 플레이 한다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재생되는데, 음질의 차이점을 느껴보기 위해 메뉴를 눌러 일반 스테레오 모드로 변경해봤습니다.


돌비 오디오 5.1채널이 적용된 상태에서 영상을 볼 때는 소리가 좀 더 웅장하고 공간감이 좋아졌다는 느낌만 받았는데, 일반 스테레오도 변경해보니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빙고 플레이어에서 돌비 오디오 5.1채널 또는 2.0채널이 적용된 동영상을 플레이 해보면 음성은 앞에서 들리고 효과음은 좌우, 앞뒤에서 들려서 액션이나 SF 장르에서는 특히 더 현장감과 공간감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의 2.0채널 환경에서도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극장에서나 느꼈던 소리의 방향을 이어폰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볼 때는 720p, 1080p, 1080i 등 해상도를 기준으로 해당 영상을 판단해서 찾아보게 되는데, 빙고 서비스의 돌비 오디오 5.1채널 영상을 보고나니, 같은 영상이라도 소리까지 신경쓰면 스마트폰에서도 양질의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의 적막감을 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사고가 발생하거나, 통신을 할 때에도 소리의 원근감, 방향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 작품인데, 이를 돌비 오디오 2.0채널으로 꽤 잘 표현하고 있어서 그리 비싸지 않은 이어폰으로 감상했음에도 만족감이 컸습니다.


가상 멀티 채널 사운드를 단순히 흉내내기식이 아닌, 동영상 전반적으로 세세한 소리까지 놓치지 않도록 잘 표현한 돌비 오디오의 기술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나 할까요?



빙고 서비스의 마이 캐치온을 한 달 결제해서 사용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월 정액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볼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 수가 한정적이라는 것이었는데,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고품질 영상의 가격이 4천원 정도 하니, 어느 정도는 이해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 ^^;)


아직 서비스 초기라서 마이 캐치온 월정액 서비스 사용자를 위해 제공되는 콘텐츠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매일 1~2편씩 한 달 정도는 문제 없이 즐길만큼은 되므로 돌비 오디오가 적용된 고화질 영상을 이번 기회에 즐겨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빙고 플레이어 설치하셔서 빙고 서비스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다운로드 받아 둔 아이언맨3를 오랜만에 즐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눈과 귀가 호강하네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