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방패 휘두르는 부분 부턴 끓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민이 먼저 욕을 했습니까? 시민이 먼저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댔습니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장애인이라고 함부로 대해도 된답니까?
영화에서나 나오는 7~80년대에서나 가능한 모습아닙니까?
아는 분들이 오마이뉴스에 촛불시위 때 사진 찍혀서 나오고 거친 숨은 내쉬면서 폭력 진압 시작했다고 전화오는 주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전해주는 사진도 봤습니다. 동영상도 봤습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화도 납니다.
국민들이 뭐 잘못된 것들을 주장합니까?
자신들이 살겠다고, 자신들을 죽이겠다고 덤벼 드는 것들을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것 뿐인데..
국민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할 망정 폭력 진압이라니..
화가 납니다.
전/의경, 저 어린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그저 툭 치고 밀치고 욕 한번 하면 사리 구별 못하고 주먹과 발길질 부터 나오는 놈들인데..
하나둘 하나둘~ 구령에 맞춰 사람들 밀줄만 아는 놈들인데..
그냥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불쌍하다 여기려 했습니다.
근데 동영상을 보면서 그 마음 싹 가셨습니다.
7,80년대처럼 화염병 들고 총기까지 들어서 데모를 하는거라면 이해라도 해주겠습니다.
하지만 촛불 하나 들고 있는 시민들한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끝으로,
시위에 참석하셨던 분의 사진과 글이 담겨진 게시물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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