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원, 어떤 기능들이 있고, 장단점은 무엇일까?
며칠 전, 전자책 리더 크레마 시리즈의 최신작인 크레마 원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요즘은 기존에 사용 중이던 크레마 샤인의 전원을 끄고 요즘은 크레마 원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e-ink 방식의 리더를 사용하다가 태블릿 PC와 동일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니 편리한 점도 있고, 반대로 불편한 점도 생겼습니다.
오늘은 크레마 원으로 e북을 볼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전작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편리한 점과 불편한 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크레마 원, 성능 및 e북을 볼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
크레마 원으로 변신하면서 하드웨어 사양과 디자인 등과 같은 외관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기본 런처 및 e북 뷰어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크레마 터치에서는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도 쉽게 다운로드 해서 설치할 수 있는 크레마 앱과 동일한 UI/UX 형태를 채용했고, 크레마 샤인에서는 전용 앱 형태로 UI/UX에 변화를 줬지만, 기존 방식과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레마 원은 완벽하게 다른 앱인 것처럼 탈바꿈을 했는데요. 한 번 살펴보실까요?
크레마 원, 뷰어 로딩 속도
e북은 epub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전작까지는 epub2 까지 지원하는 것을 스펙으로 했는데, 크레마 원은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확실히 표기가 안되어있네요. 아직까지 epub3 를 기반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거의 없는 편이니 굳이 지원할 이유는 없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만 하면 되는 것이므로 YES24 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길 기대해봅니다.
뷰어 로딩 속도를 얘기하려다가 약간 다른 얘기가 되어버렸는데, e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있으므로 자연스레 로딩 속도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흔히 로딩 속도가 빠른 e북 뷰어들은 대부분 epub 콘텐츠라도 txt 기반으로 변경해서 읽어들이는 터라 로딩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대신 이미지나 기타 다양한 기능들은 활용하기 힘들어지죠.
그래서 크레마와 같은 앱들은 epub 을 지원한다는 스펙으로 나왔지만, 아쉽게도 로딩 속도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아직까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이구요. 이는 처음 크레마가 출시되었을 때와 비교하면 스마트폰이며 태블릿 PC의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져서 자연스레 로딩 속도까지 개선은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txt 기반의 뷰어를 보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불만 요소로 작용할 만큼 불안정한 실행 환경과 느린 속도가 개선해야 할 문제점입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e북 저작하는 곳과 e북 뷰어가 각각 다른 곳에서 제작을 하다보니 서로 호환하기 힘든 상황인 것도 있어서.. 이런 구조적인 부분은 상세히 얘기하면 어려우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크레마 원을 처음 사용해보신 분들은 뷰어 로딩 속도가 아마도 '느리다' 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저처럼 이미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그러려니 할 문제가 되어버렸지만요^^;
크레마 원, e북 뷰어 기능
뷰어는 전반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UI와 메뉴 구조가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e북을 열고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상단에는 메뉴, 하단에는 네비게이션 바가 폴딩됩니다.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크레마 원의 목차 기능은 각 차례를 표시해주고 보고자 하는 목차를 터치하면 해당 내용으로 바로 이동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일반 종이책은 이런 목차가 있구나~ 정도 확인하는 정도로 끝나는데 e북으로 보면 해당 목차로 바로 이동해서 짧게 훑어볼 수 있으므로 특정 책에서는 굉장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목차 화면에서 도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는데, 책을 보다보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책갈피 기능인데요. 크레마 원의 e북 뷰어에서는 원하는 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의 책갈피 모양을 터치하면 책갈피 모양이 변경되고 위 책갈피 리스트에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언제든 해당 내용으로 이동할 수 있구요.
크레마 원과 같은 e북 뷰어는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글꼴을 변경하고 크기와 줄간격 등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전체 페이지가 100페이지도 됐다가 400페이지도 됐다가 사용자 설정에 맞춰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책갈피 리스트에서 페이지 정보가 정확하게 변경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잠시 테스트 해보니 이 부분은 잘 반응해서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책갈피 외에 하이라이트/메모 리스트와 단어장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크레마 원 같은 e북 뷰어의 장점 중 하나인데, 원하는 문구를 영역 설정해서 하이라이트 처리하거나 원하는 메모를 입력해둘 수 있고 이를 위 화면과 같이 한 화면에서 관리하고 언제든 다시 열어볼 수 있습니다.
크레마 원의 하이라이트와 메모 기능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전작에는 없었던 한줄평 기능인데요. 현재 내가 보고 있는 책이나 특정 도서에 대해서 한줄 평을 남기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YES24 계정과 동기화 되어 웹사이트에 올라온 혹은 크레마 원을 사용하는 사용자끼리 한줄 평을 공유할 수 있기도 하구요.
한줄평 목록으로 가면 현재 보고 있는 책의 한줄평인 '이 책의 한줄평' 탭이 있고, '실시간 한줄평' 탭을 통해서 다른 사용자들이 남긴 다양한 한줄평도 실시간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나의 한줄평' 에서는 내가 남긴 다양한 평들을 확인해볼 수 있구요.
기존에는 혼자 읽고 혼자 공유하는 정도에서 끝냈었는데, 한줄평 기능 하나 추가된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내가 남긴 것도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은 책임감을 갖고 남기게 되더군요.
▲ 크레마 원, 하단 네비게이션 바
하단 네비게이션 바에서는 현재 페이지 정보를 %와 목차 이름으로 알려주고, 원하는 부분을 터치해서 페이지 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보면서 이 기능을 거의 사용할 일은 없지만, e북 특성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는 기능이라 빠질 수는 없겠죠. 전작에 비해 디자인도 예쁘게 잘 바뀐 것 같습니다.
앞서 하이라이트와 메모 리스트 관리 기능에 대해서 잠시 소개해드렸는데요. 크레마 원의 e북 뷰어에서 특정 영역에 롱탭(오래 누르는 동작)하고 드래그 하면 위 이미지처럼 영역 설정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활용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기능인데요.
하이라이트 기능은 선택한 영역에 형광펜을 칠한 듯한 효과를 더해주고, 메모 기능은 선택한 영역에 나만의 특정 메모를 남겨두는 기능을 합니다.
공유 기능은 연동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계정에 선택 영역 문구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되는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릴 수 있는 글자수는 제한되어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구를 발견했을 때, 보통 사진을 찍거나 일일이 타이핑을 해서 SNS에 공유하는 편인데, 크레마 원을 사용하면 문구를 선택하고 위 이미지처럼 바로 공유할 수 있으니 굉장히 편리합니다. 물론 긴 문구를 공유하기엔 아쉬움이 남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
▲ 크레마 원, e북 뷰어에서 pinch zoom in/out 동작으로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전작에 없어서 불편했던 점 중 하나였는데, 크레마 원에서는 pinch zoom in/out 으로 글자 크기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뷰어 속도가 아직은 느린 편이라 글자 크기 조절하고 페이지를 다시 계산하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익숙해서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뷰어 속도는 계속 개선 되어야 하는 부분이겠죠!)
설정 메뉴도 기능이 많이 개선되었더군요. 자동 회전 설정, 편집자 원본 보기, 글자 크기/배경/글꼴/줄간격 조절, 밝기 조절 등의 기능은 전작에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UI/UX가 변경되어 약간 복잡한 듯 하면서도 잘 배치해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레마 원에 추가된 설정 기능 중,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기능은 개인 스타일을 따로 저장해서 정보를 갖고 있다가 언제든 해당 스타일을 여러 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한 번 설정해둔 글자 크기와 줄간격, 글꼴 등의 정보를 잘 바꿀 일은 없지만, 앞으로 다양한 e북 콘텐츠들이 나올 것을 예상하면 '있으면 좋은'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크레마 원은 일명 '오줌 액정' 이라고 하는 누런끼 도는 색상을 도입해 장시간 e북을 보더라도 눈의 피로담이나 눈 부심 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설정 기능에서 좀 더 눈에 편한 배경 색상과 글자 색상을 찾아 변경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세 번째에 있는 노랑색 계열의 배경을 선호거든요 ^^
▲ 크레마 원, 검색 기능
명색이 e북 리더인데, 검색 기능이 빠지면 섭하겠죠? 크레마 원의 검색 기능은 특정 단어를 선택해 검색 화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검색 화면에서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해서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검색 옵션은 본문 내 검색, 사전 검색, 웹 검색 등이 있는데, 본문 내 검색을 하면 해당 단어가 있는 목차와 페이지 정보, 해당 문구 주변의 문장까지 합해서 간단히 리스트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구요.
사전 검색은 크레마 원에 포함된 사전에서 해당 단어나 문장을 검색할 수 있고, 웹 검색은 당연히 웹 페이지를 열어 웹에서 검색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크레마 원의 검색 기능으로 검색한 단어는 각 페이지에 하이라이트 처리된 형태로 표시되는데, 한 번 이동하고 나면 이 값이 초기화 되어 책에 표시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현재는 검색 창에 단어가 남아 있는 동안에 계속 표시해주도록 구현되어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 따라 편리하게 느낄 수도 있고,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라 사용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크레마 원의 e북 뷰어는 전작에 비해 UI/UX에 꽤 많은 변화를 줬고, 사용자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 흔적도 보입니다. 무엇보다 컬러 LCD를 채택하면서 책 표지나 중간 중간 들어간 삽화들을 컬러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겼구요. 크레마 앱에서 컬러로 하이라이트 처리했던 부분을 크레마 터치나 샤인으로 보면 모두 흑백으로 나와 아쉬움이 생길 때도 있었는데, 크레마 원은 그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네요.
■ 크레마 원, YES24 e연재와 찰떡궁합
YES24 에서는 다양한 작가나 일반인 작가들의 등용문을 만들어주기 위해 e연재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벌써 1주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그 날 올라온 연재는 무료로 볼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보기 시작한 연재작들은 잘 챙겨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크레마 원은 e연재에 바로 접속해서 작품들을 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메뉴를 구성해뒀는데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크레마 원에서 e연재 화면으로 이동하면 좌측 메뉴에 MY연재함과 오늘의 e연재, 베스트 e연재, 무료 e연재 등과 같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당일날 올라온 연재는 무료로 볼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유명한 작품들을 찾아보시고 매일 매일 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e연재에도 꽤 괜찮은 작품들이 많은데요. 온라인 상에 올라오는 작품들이 늘 그렇듯 로맨스와 무협/판타지 장르가 압도적으로 많긴 한데, 소설이나 에세이와 같은 작품을 하는 작가님들의 활동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크레마 원의 e연재 뷰어는 e북 뷰어와 UI/UX가 조금 다른데요. 큰 기능은 없고, 책갈피 기능과 추천하는 기능 정도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지 이동도 좌우로 플리킹하는 방식이 아닌 상하 스크롤하는 방식이구요.
뭐, 방식이야 어쨌든 YES24 좋은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작가들의 등용문을 만들어뒀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크레마 원 사용자 분들은 잘~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크레마 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열다!
전작인 크레마 터치와 크레마 샤인은 흑백만 표현할 수 있는 e-ink 방식을 채택해 디스플레이 로딩 속도가 느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여는데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물론 e북만 보는데는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깜빡깜빡 거리는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레마 원은 일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서 동영상이나 음악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웹서핑을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유투브나 일반 동영상도 큰 무리없이 플레이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갖고 다니다보니 예전 갤럭시탭을 처음 사용했을 때 기분이 살짝 들어서 이상하긴 했습니다만, 활용하기에 따라 굉장히 유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YES24의 북러닝 콘텐츠를 활용하기에도 굉장히 좋거든요!
■ e-ink 방식을 버린 크레마 원, 전작과 비교해서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크레마 원은 저처럼 e북을 즐겨하는 분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입니다. 기존 크레마 터치와 크레마 샤인은 e-ink 방식을 채택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엄청나게 길고, 장시간 책을 봐도 눈이 아프지 않으며, 빛이 있는 야외에서도 빛 반사 없이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대신 크레마 터치의 경우, 빛이 없으면 볼 수 없고 디스플레이 로딩 속도가 느리며, 흑백이라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크레마 샤인은 백라이트를 장착애 빛이 없는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개선된 버전이구요.
저는 매일 스마트폰으로 e북을 보는데, 눈 부심이나 피로감을 거~의 못 느끼는 편이라 e-ink 방식에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레마 다음 버전은 컬러 e-ink 방식을 채택하거나 태블릿PC로 차라리 얇고 가볍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크레마 원은 일반 태블릿 PC와 같은 형태로 출시가 되었고, e-ink 방식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여러 가지 이유로 끌어안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오래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탭과 비슷한 디자인과 스펙이므로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최신 태블릿PC를 중고로 구매해서 YES24 앱으로 책을 보는게 낫겠다고 하는 분들도 생겼구요.
하지만 e-ink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단점도 분명히 있고 컬러 e-ink 방식이라 해도 색상을 표현할 수만 있다 뿐이지 바뀌는 점은 거의 없으므로 마찬가지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분명히 생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레마 원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기존 태블릿 PC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태블릿PC와 같은 컬러 LCD를 채택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도 고려해야겠고, 가성비는 좋아야 할테니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을테니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크기를 조금 더 줄이고 훨씬 가볍고 얇게 나오는 것이 더 매리트 있지 않았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참 애매한 부분인데, 얇고 가볍게 만들려면 배터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고,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자니 가격을 높이지 않을 수 없고, 가격을 높이자니 또 사용자들이 e북 전용 리더기를 굳이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기도 애매하고.. 참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자책 시장이 많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도 성숙해가는 단계이고 자연스레 e북 리더기들의 모습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레마 시리즈를 버리지 않은 YES24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 작품도 계속해서 출시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계속해서 주시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이 포스팅은 YES24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