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Q7 총평, 한 달간의 기록
한 달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보면 길고 지나고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3월 말에 만난 펜탁스 Q7 은 4월 한 달간 저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줬네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500장이 넘는 사진 속에 이 날엔 내가 어디서 무엇을 했고, 이 날엔 누구와 함께 했는지, 무엇을 먹었고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에 대한 모든 추억이 담겨 있어서 마지막 총평을 남기는 이 시간이 왠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펜탁스 Q7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글 하나로 소개해드릴 수 있는 총평은 필요할 듯 하여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미 기존 리뷰에서 많은 사진들을 소개해드렸지만, 재활용해보도록 할게요!
참고 사항 1)
참고 사항 1)
바디를 촬영한 사진 외에는 모두 펜탁스 Q7으로 촬영한 사진이고 리사이징 외에는 그 어떤 색감 작업이나 추가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 사항 2)
사진은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아니라 감상이라는 표현이 굉장히 어색한데, 펜탁스 Q7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사진의 품질이 더 중요하니 클릭해서 보시는 것도 권장해드립니다. ^^
참고 사항 3)
사진이 매우 많습니다.
■ 펜탁스 Q7을 선택한 이유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어서 웬만한 디카나 폰카보다는 훨씬 좋은 화질에 휴대성을 강조하여 나온 제품들이 많다보니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요새는 풀프레임을 장착하고 고급형 DSLR의 아성에도 도전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파나소닉 제품을 시작으로 올림푸스, 캐논,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본 저로썬 단렌즈나 줌렌즈 하나 장착해서 매일 갖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저만의 기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해달라는 문의를 받으면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가격이고 그 다음으로 조리개, ISO, 화이트밸런스, 셔터속도 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들도 원클릭으로 손쉽게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메라인지 아닌지를 체크해보고 추천해줍니다.
물론 이런 기준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몇 가지 정해져있지만, 평소 진득~한 색감을 보여주는 팬탁스만의 색감이 반영된 펜탁스 Q7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높았고 그 이유는 아래 사진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따진다고 하지만, 120가지 카메라 디자인을 선택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토이 카메라라고 불릴만큼 작고 귀여운 크기와 디자인!
그리고 펜탁스 Q 시리즈가 Q, Q10에 이어 Q7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개발자가 Q7을 만들기 위해 프로포타입으로 전작들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펜탁스 Q7,에 대한 평이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 펜탁스 Q7, 스탠다드 줌 렌즈
한 달간 여기저기 다니면서 02 스탠다드 줌 렌즈 하나만으로 촬영을 계속 했습니다. 이 렌즈의 초점거리는 5-15mm 이고, 조리개 범위는 최소 F2.8 에서 최대 F8 인데, 센서 크기로 인해 Q와 Q10에서의 환산 초점거리와 Q7의 환산 초점거리에 차이가 생깁니다.
■ 펜탁스 Q7, 스펙 간단 정리
펜탁스 Q7의 SCN(장면 모드)는 인물, 풍경, 마크로, 동체, 야경 인물, 일몰 등 총 21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합니다. 피사체와 촬영 조건에 따라 셔터 스피드, 조리개, ISO, 화이트 밸런스 등을 변경하면서 세팅을 해야 하는데, 카메라 공부 따로 하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SCN 모드만 잘 활용하셔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상세 스펙은 아래 더 보기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럼, 펜탁스 Q7을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기능들과 기본적으로 카메라 구매하실 때 많은 분들이 확인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최대한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펜탁스 Q7, 고감도 노이즈 수준은?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Q7으로 넘어오면서 신형 1/1.7 센서(MX-1 용 센서)로 업그레이드 하여 전작에 비해 140% 크기가 커진 센서가 펜탁스 Q7의 스펙 중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이 센서가 고감도에서 어느 정도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지도 궁금해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듯 하여 간단히 준비해봤습니다.
펜탁스 Q7의 감도(ISO)는 AUTO 모드를 지원하고 수동으로 100~12,800 까지, 셔터 속도 2초 이하에서는 1,6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ISO를 한 단계씩 올려서 사진을 촬영해봤는데요. 우측 상단의 검정색 부분을 크롭해서 각 단계별 노이즈 수준을 확인해봤습니다.
감도 설정을 변경하면서 카메라가 조금씩 흔들려서 각도가 100% 똑같진 않지만, ISO 800 정도부터 노이즈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ISO 1600 정도까지는 꽤 괜찮은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데, 그 이상에서는 조금씩 노이즈가 강해지더군요. 최대 감도인 12800에서는 노이즈 억제력이 아무래도 부족함을 보이더군요.
▲ 펜탁스 Q7 최대 감도로 촬영한 사진
그래도 빛이 정말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사진 전문가가 아닌 분들에게는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펜탁스 Q7, 다양한 장면(SCN) 모드
요즘 출시하는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사진의 기본 성능 외에도 조리개나 셔터 속도, ISO, 화이트 밸런스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몰라도 촬영 환경에 맞는 장면 모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펜탁스 Q7 또한 장면 모드(SCN)를 통해 간단히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면 모드는 인물, 풍경, 마크로, 동체, 야경 인물, 일몰 등 총 21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데, 가장 설정하기 애매한 풍경 촬영과 야경 촬영을 할 때 활용한 촬영 모드를 기준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면 모드의 마크로, 푸른 하늘, 숲, HDR 모드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각 모드가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해당 모드를 선택할 때마다 간략한 설명이 나오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풍경만 찍는 사진보다 사람이 한 명이라도 들어간 사진을 좋아하는데, 위 이미지처럼 하늘을 찍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늘 하늘빛이 제대로 살지 않아 후보정을 많이 했었는데, 푸른 하늘 모드로 촬영을 하면 눈으로 보는 하늘색을 그대로 잘 표현해주더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특정 촬영 모드에서 고스트가 발생해 빛이 반사되는 부분이 연보라색에 가깝게 찍힌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후보정을 하기에도 참.. 난감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리뷰에서 이런 사진들을 보며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웃 블로거분의 댓글을 보면서 저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하지만 환경에 따라 장면 모드를 변경해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회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정원이 건물 내부에 마련되어있는데요.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사는 작은 연못이 있고 앵무새가 있어서 가끔 숲의 공기가 생각날 때면 찾게 됩니다. 이 곳에서 여러 장면 모드를 활용해 좀 더 촬영을 진행해봤습니다.
■ 팬탁스 Q7, 디지털 필터
장면 모드와는 별개로 필터를 씌워 촬영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필터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을 때 활용하게 되는데요. 후보정으로 해야 했던 작업을 간단히 설정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토이 카메라 / 하이 콘트라스트 / 음영 / 드라마틱 아트로 촬영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색상 반전 / 색 추출 기능으로 촬영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색 추출 / 솔리드모노칼라 / 수채화 / 포스터 효과로 촬영
개인적으로 토이 카메라, 드라마틱 아트, 색 추출, 포스터 효과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색감이 강하게 표현되기도 했고, 뭔가 느낌 있는 사진을 찍기에 적당한 디지털 필터 효과더군요.
■ 펜탁스 Q7의 야경 사진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고감도를 지원해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삼각대가 있다면 흔들림 없는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ISO와 조리개를 환경에 맞도록 설정해서 촬영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설정을 이것저것 해서 촬영해야 한다면 그냥 포기할래!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펜탁스 Q7은 야경 스냅, 야경 인물 등의 장면 모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장면 모드를 설명하면서 함께 소개해드릴까 했는데, 야경은 특별히 따로 설명하고 싶더군요.
아래 사진은 펜탁스 Q7의 야경 스냅 모드로 설정하여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삼각대가 있다면 좀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여행갈 때 아니면 삼각대를 갖고 다니는 편이 아니므로 의자나 선반 위에 카메라를 두고 최대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 삼각대로 촬영한다는 가정하에 야경 촬영을 해봤습니다.
확실히 야경 스냅 모드로 두고 삼각대 없이 찍은 사진보다 화질은 훨씬 괜찮죠? ^^ 물론 셔터 속도를 좀 더 올려서 좀 더 괜찮은 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하긴 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사진은 통화하던 분의 머리가 세개로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확인하실 수 있구요 ^^;
암튼 펜탁스 Q7은 야경 사진을 좀 더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장면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 그것이 요점입니다 ^^
■ 펜탁스 Q7, 스마트 이펙트 기능
후보정을 정말 하기 싫은 사람이 카메라를 만들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펜탁스 Q7은 다양한 색감의 사진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마트 이펙트 기능은 바디 전면에 있는 퀵 다이얼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데요.
극채색, 하드 모노크롬, 빈티지, 크로스 프로세스 등 다양한 색감을 미리 세팅해두어 "나는 오토로 놓고 찍고 내가 원하는 형태의 색감과 좋은 품질의 사진이 나오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펜탁스 Q7, 극채색 모드
먼저 극채색 모드는 펜탁스 카메라하면 떠오르는 진득하며 강한 색감의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설정하면 됩니다. 주로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좋고, 인물에 찍으면 화나서 붉으락푸르락하는 사람을 만들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
펜탁스 Q7, 빈티지 모드
스마트 이펙트 중 빈티지 모드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촬영을 하고자 할 때, 설정해두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빈티지 효과를 찾아서 후보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펜탁스 Q7, 하드 모노크롬 모드
뭔가 예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고 싶어서 흑백 효과를 사진에 덧씌우는 분들이 많은데, 펜탁스 Q7 사용자는 스마트 이펙트 기능 중 '하드 모노크롬 모드'를 잘 활용하면 됩니다. 진득하면서 옛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원한다면 선택해보세요!
물론 흑백 사진으로 찍는다고 모두가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보니 저 같은 사진 초보자들은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백사진 하나 찍어놓고 예스럽다고 우기는 느낌이니! ㅎㅎ;;
펜탁스 Q7을 활용하면 이 정도 품질의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펜탁스 Q7, 장점과 아쉬운 점
네, 이제 펜탁스Q7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펜탁스 Q7의 가장 큰 장점은 토이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나온 덕분에 휴대성이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판매가 많이 된 타 브랜드 미러리스 카메라들보다 더 작은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이다보니 여성분들이 간편하게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102 x 58 x 34mm 이고, 무게는 180g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휴대성 좋다!는 말이 나오고, 처음 이 카메라를 본 분들 대부분 '와! 정말 작다!' 라는 말씀부터 시작하시더군요.
셀카 찍으면서 부들부들 떨다보니 사진이 마구 흔들렸던 지난 기억은 잊어 버릴 수 있는 그런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이다보니 배터리의 용량이 약 1,000mAh 로 작은 편입니다. 완충전하는 경우,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략 220~250매 정도 촬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좀 더 큰 타제품들도 이 정도 매수만 촬영되는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여행을 갈 때는 여분 배터리를 꼭 지참해서 갖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배터리 용량 외에는 펜탁스 Q7에 대한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작고 가벼운 점 덕분에 매일 갖고 다니기에 부담 없었고, 다양한 촬영 모드로 굳이 후보정 신경쓰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색감,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으니깐요. 물론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특정 장면 모드에서는 고스트 현상이 발생해 후보정을 하기에도 까다로운 결과물이 나온 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부분은 세팅만 잘 해주면 괜찮더군요. 특정 색감을 강하게 표현해주는 촬영 모드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큰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한 달간 펜탁스 Q7과 함께 한 시간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작성한 리뷰들을 보면서 함께 가보고 싶다고 하는 주변 분들도 많았으니깐요. 폰카로는 불만족스럽고 크고 무겁고 비싼 DSLR 카메라를 구매하자니 부담스러워 미러리스 카메라를 알아보셨던 분들 중 진득한 색감을 좋아하고 간단한 설정으로 후보정을 한 듯한 효과까지 줄 수 있는 편의성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던 분들에게 펜탁스 Q7은 추천해드릴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펜탁스 Q7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 펜탁스 Q7을 선택한 이유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어서 웬만한 디카나 폰카보다는 훨씬 좋은 화질에 휴대성을 강조하여 나온 제품들이 많다보니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요새는 풀프레임을 장착하고 고급형 DSLR의 아성에도 도전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파나소닉 제품을 시작으로 올림푸스, 캐논,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본 저로썬 단렌즈나 줌렌즈 하나 장착해서 매일 갖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저만의 기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해달라는 문의를 받으면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가격이고 그 다음으로 조리개, ISO, 화이트밸런스, 셔터속도 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들도 원클릭으로 손쉽게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메라인지 아닌지를 체크해보고 추천해줍니다.
물론 이런 기준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몇 가지 정해져있지만, 평소 진득~한 색감을 보여주는 팬탁스만의 색감이 반영된 펜탁스 Q7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높았고 그 이유는 아래 사진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따진다고 하지만, 120가지 카메라 디자인을 선택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토이 카메라라고 불릴만큼 작고 귀여운 크기와 디자인!
그리고 펜탁스 Q 시리즈가 Q, Q10에 이어 Q7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개발자가 Q7을 만들기 위해 프로포타입으로 전작들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펜탁스 Q7,에 대한 평이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펜탁스 Q7의 CMOS 센서 덕분인데요. 전작인 Q와 Q10 모두 기존 똑딱이용 1/2.3 센서를 그대로 탑재하여 전용 Q마운트 렌즈의 화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Q7으로 넘어오면서 신형 1/1.7 센서(MX-1 용 센서)로 업그레이드 하여 전작에 비해 140% 크기가 커진 센서가 펜탁스 Q7의 스펙 중 가장 큰 특징이 되었습니다.
센서가 커져서 뭐가 좋아진거냐? 라고 물어 보는 분이 분명 있으실텐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같은 렌즈를 썼을 때, 더 넓은 화각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고, 디테일과 색재현력이 더 좋아져 결론적으로 화질이 더 좋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1/1.7 센서를 장착한 덕분에 호환 가능한 Q마운트 렌즈의 본래 화각을 다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펜탁스 Q7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서가 커져서 뭐가 좋아진거냐? 라고 물어 보는 분이 분명 있으실텐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같은 렌즈를 썼을 때, 더 넓은 화각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고, 디테일과 색재현력이 더 좋아져 결론적으로 화질이 더 좋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1/1.7 센서를 장착한 덕분에 호환 가능한 Q마운트 렌즈의 본래 화각을 다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펜탁스 Q7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펜탁스 Q7, 스탠다드 줌 렌즈
한 달간 여기저기 다니면서 02 스탠다드 줌 렌즈 하나만으로 촬영을 계속 했습니다. 이 렌즈의 초점거리는 5-15mm 이고, 조리개 범위는 최소 F2.8 에서 최대 F8 인데, 센서 크기로 인해 Q와 Q10에서의 환산 초점거리와 Q7의 환산 초점거리에 차이가 생깁니다.
Q/Q10 에서는 환산 초점거리가 27.5-83mm 인데 반해 Q7에서는 23-69mm로 일반적으로 DSLR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표준 줌 렌즈 화각인 24-70mm와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저도 원래 24-70mm 렌즈를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사진 촬영하는데 화각이 달라서 고민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특히 광각에서는 1mm 차이로 렌즈 가격대가 많이 바뀌는데, 센서가 커지면서 스탠다드 줌 렌즈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줘서 펜탁스 Q7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 펜탁스 Q7, 스펙 간단 정리
펜탁스 Q7은 전작에 비해 기본적인 메뉴 구성 뿐만 아니라 LCD에 보이는 세부 메뉴들도 많이 늘어났는데요. 먼저 사진 고수들도 늘 신경쓰는 사진의 수평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전자식 수준계가 탑재되어 삐뚫어진 사진을 찍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MF(매뉴얼 포커싱)에서 OK버튼을 눌러 확대하는 경우, 6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좀 더 정확한 포커싱에 도움을 줍니다. 전작에 비해 괜찮아진 기능 중 하나!
펜탁스 Q7의 SCN(장면 모드)는 인물, 풍경, 마크로, 동체, 야경 인물, 일몰 등 총 21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합니다. 피사체와 촬영 조건에 따라 셔터 스피드, 조리개, ISO, 화이트 밸런스 등을 변경하면서 세팅을 해야 하는데, 카메라 공부 따로 하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SCN 모드만 잘 활용하셔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펜탁스 Q7은 손떨림 방지 기능(SR)을 장착하고 있으므로 야경 스냅 모드로 설정해두고 사진 촬영을 하면 굳이 삼각대를 쓰지 않아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펜탁스 Q7만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JPG Hi 설정으로 연사했을 때, 5연속 고속 연사가 가능해 스포츠, 어린 아이, 동물 등의 움직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으며, 최대 ISO 12800 감도를 지원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촬영을 지원합니다. 물론 고감도에서의 화질 저하는 발생하긴 하지만, 손떨림 방지 기능과 함께 고감도 촬영은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11개의 커스텀 이미지 모드와 17개의 디지털 필터를 제공해 다양한 색감, 느낌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고 네 가지 종횡비(4:3/3:2/16:9/1:1)를 지원합니다. 또한, RAW 포맷과 RAW+JPEG 포맷을 지원하고 Full HD 해상도(1920x1080)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나 최대 30프레임만 제공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 펜탁스 Q7을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기능들과 기본적으로 카메라 구매하실 때 많은 분들이 확인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최대한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펜탁스 Q7, 고감도 노이즈 수준은?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Q7으로 넘어오면서 신형 1/1.7 센서(MX-1 용 센서)로 업그레이드 하여 전작에 비해 140% 크기가 커진 센서가 펜탁스 Q7의 스펙 중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이 센서가 고감도에서 어느 정도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지도 궁금해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듯 하여 간단히 준비해봤습니다.
펜탁스 Q7의 감도(ISO)는 AUTO 모드를 지원하고 수동으로 100~12,800 까지, 셔터 속도 2초 이하에서는 1,6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ISO를 한 단계씩 올려서 사진을 촬영해봤는데요. 우측 상단의 검정색 부분을 크롭해서 각 단계별 노이즈 수준을 확인해봤습니다.
감도 설정을 변경하면서 카메라가 조금씩 흔들려서 각도가 100% 똑같진 않지만, ISO 800 정도부터 노이즈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ISO 1600 정도까지는 꽤 괜찮은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데, 그 이상에서는 조금씩 노이즈가 강해지더군요. 최대 감도인 12800에서는 노이즈 억제력이 아무래도 부족함을 보이더군요.
▲ 펜탁스 Q7 최대 감도로 촬영한 사진
그래도 빛이 정말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사진 전문가가 아닌 분들에게는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펜탁스 Q7, 다양한 장면(SCN) 모드
요즘 출시하는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사진의 기본 성능 외에도 조리개나 셔터 속도, ISO, 화이트 밸런스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몰라도 촬영 환경에 맞는 장면 모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펜탁스 Q7 또한 장면 모드(SCN)를 통해 간단히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면 모드는 인물, 풍경, 마크로, 동체, 야경 인물, 일몰 등 총 21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데, 가장 설정하기 애매한 풍경 촬영과 야경 촬영을 할 때 활용한 촬영 모드를 기준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면 모드의 마크로, 푸른 하늘, 숲, HDR 모드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각 모드가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해당 모드를 선택할 때마다 간략한 설명이 나오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풍경만 찍는 사진보다 사람이 한 명이라도 들어간 사진을 좋아하는데, 위 이미지처럼 하늘을 찍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늘 하늘빛이 제대로 살지 않아 후보정을 많이 했었는데, 푸른 하늘 모드로 촬영을 하면 눈으로 보는 하늘색을 그대로 잘 표현해주더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특정 촬영 모드에서 고스트가 발생해 빛이 반사되는 부분이 연보라색에 가깝게 찍힌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후보정을 하기에도 참.. 난감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리뷰에서 이런 사진들을 보며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웃 블로거분의 댓글을 보면서 저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하지만 환경에 따라 장면 모드를 변경해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회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정원이 건물 내부에 마련되어있는데요.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사는 작은 연못이 있고 앵무새가 있어서 가끔 숲의 공기가 생각날 때면 찾게 됩니다. 이 곳에서 여러 장면 모드를 활용해 좀 더 촬영을 진행해봤습니다.
■ 팬탁스 Q7, 디지털 필터
장면 모드와는 별개로 필터를 씌워 촬영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필터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을 때 활용하게 되는데요. 후보정으로 해야 했던 작업을 간단히 설정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토이 카메라 / 하이 콘트라스트 / 음영 / 드라마틱 아트로 촬영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색상 반전 / 색 추출 기능으로 촬영
▲ 펜탁스 Q7의 디지털 필터, 색 추출 / 솔리드모노칼라 / 수채화 / 포스터 효과로 촬영
개인적으로 토이 카메라, 드라마틱 아트, 색 추출, 포스터 효과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색감이 강하게 표현되기도 했고, 뭔가 느낌 있는 사진을 찍기에 적당한 디지털 필터 효과더군요.
■ 펜탁스 Q7의 야경 사진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고감도를 지원해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삼각대가 있다면 흔들림 없는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ISO와 조리개를 환경에 맞도록 설정해서 촬영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설정을 이것저것 해서 촬영해야 한다면 그냥 포기할래!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펜탁스 Q7은 야경 스냅, 야경 인물 등의 장면 모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장면 모드를 설명하면서 함께 소개해드릴까 했는데, 야경은 특별히 따로 설명하고 싶더군요.
아래 사진은 펜탁스 Q7의 야경 스냅 모드로 설정하여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삼각대가 있다면 좀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여행갈 때 아니면 삼각대를 갖고 다니는 편이 아니므로 의자나 선반 위에 카메라를 두고 최대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 삼각대로 촬영한다는 가정하에 야경 촬영을 해봤습니다.
확실히 야경 스냅 모드로 두고 삼각대 없이 찍은 사진보다 화질은 훨씬 괜찮죠? ^^ 물론 셔터 속도를 좀 더 올려서 좀 더 괜찮은 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하긴 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사진은 통화하던 분의 머리가 세개로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확인하실 수 있구요 ^^;
암튼 펜탁스 Q7은 야경 사진을 좀 더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장면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 그것이 요점입니다 ^^
■ 펜탁스 Q7, 스마트 이펙트 기능
후보정을 정말 하기 싫은 사람이 카메라를 만들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펜탁스 Q7은 다양한 색감의 사진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마트 이펙트 기능은 바디 전면에 있는 퀵 다이얼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데요.
극채색, 하드 모노크롬, 빈티지, 크로스 프로세스 등 다양한 색감을 미리 세팅해두어 "나는 오토로 놓고 찍고 내가 원하는 형태의 색감과 좋은 품질의 사진이 나오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펜탁스 Q7, 극채색 모드
먼저 극채색 모드는 펜탁스 카메라하면 떠오르는 진득하며 강한 색감의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설정하면 됩니다. 주로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좋고, 인물에 찍으면 화나서 붉으락푸르락하는 사람을 만들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
펜탁스 Q7, 빈티지 모드
스마트 이펙트 중 빈티지 모드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촬영을 하고자 할 때, 설정해두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빈티지 효과를 찾아서 후보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펜탁스 Q7, 하드 모노크롬 모드
뭔가 예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고 싶어서 흑백 효과를 사진에 덧씌우는 분들이 많은데, 펜탁스 Q7 사용자는 스마트 이펙트 기능 중 '하드 모노크롬 모드'를 잘 활용하면 됩니다. 진득하면서 옛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원한다면 선택해보세요!
물론 흑백 사진으로 찍는다고 모두가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보니 저 같은 사진 초보자들은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백사진 하나 찍어놓고 예스럽다고 우기는 느낌이니! ㅎㅎ;;
펜탁스 Q7을 활용하면 이 정도 품질의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펜탁스 Q7, 장점과 아쉬운 점
네, 이제 펜탁스Q7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펜탁스 Q7의 가장 큰 장점은 토이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나온 덕분에 휴대성이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판매가 많이 된 타 브랜드 미러리스 카메라들보다 더 작은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이다보니 여성분들이 간편하게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102 x 58 x 34mm 이고, 무게는 180g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휴대성 좋다!는 말이 나오고, 처음 이 카메라를 본 분들 대부분 '와! 정말 작다!' 라는 말씀부터 시작하시더군요.
셀카 찍으면서 부들부들 떨다보니 사진이 마구 흔들렸던 지난 기억은 잊어 버릴 수 있는 그런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이다보니 배터리의 용량이 약 1,000mAh 로 작은 편입니다. 완충전하는 경우,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략 220~250매 정도 촬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좀 더 큰 타제품들도 이 정도 매수만 촬영되는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여행을 갈 때는 여분 배터리를 꼭 지참해서 갖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배터리 용량 외에는 펜탁스 Q7에 대한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작고 가벼운 점 덕분에 매일 갖고 다니기에 부담 없었고, 다양한 촬영 모드로 굳이 후보정 신경쓰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색감,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으니깐요. 물론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특정 장면 모드에서는 고스트 현상이 발생해 후보정을 하기에도 까다로운 결과물이 나온 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부분은 세팅만 잘 해주면 괜찮더군요. 특정 색감을 강하게 표현해주는 촬영 모드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큰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한 달간 펜탁스 Q7과 함께 한 시간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작성한 리뷰들을 보면서 함께 가보고 싶다고 하는 주변 분들도 많았으니깐요. 폰카로는 불만족스럽고 크고 무겁고 비싼 DSLR 카메라를 구매하자니 부담스러워 미러리스 카메라를 알아보셨던 분들 중 진득한 색감을 좋아하고 간단한 설정으로 후보정을 한 듯한 효과까지 줄 수 있는 편의성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던 분들에게 펜탁스 Q7은 추천해드릴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펜탁스 Q7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해당 포스팅은 체험단 활동으로 세기P&C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