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다가와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려 올블로그에 들렀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하나 발견했답니다. 도와 주세요 란 탭에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A형 피 주시는 분께 블로그 드립니다." 란 제목의 포스팅이었어요.
아내분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데 A형 피가 급히 필요 한데 지인분들을 알아봐도 두명분의 피가 모자란다는 내용이었고, 헌혈증 있어도 소용이 없어서 지정 헌혈을 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부산에 있었으면 꿈도 꾸지 못할 지역이라 그저 안타까워했을텐데 서울에 있으니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장소와 필요한 날짜를 확인하는 순간 괜히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
내일(19일) 까지 헌혈 번호를 받으셔야 한다는데 전 목요일까지 끝없는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
너무 속상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급하게 헌혈을 해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당시에 뵈었던 그 가족분들의 상황을 너무나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거든요.
어떻게든 도와 드리고 싶은데 상황은 안되고 우선 기도라도 열심히 해드린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이렇게 있다간 괜히 밤잠 설칠 것 같아 친구들에게 문자와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A형 친구들이 많이 있거든요.
대부분 부산에 살고 있으니 부산에서 헌혈해도 지정 헌혈이 가능하다면 꼭 해달라고 부탁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방문자가 엄청 많은 블로그는 아니지만 와주시는 분들 중에서 이 글 읽어 주시는 분들께도 도움 받을 수 있을까 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운영하는 사이트와 싸이월드에도 글 남겨봐야겠군요. 다행히 그 쪽은 방문자가 꽤 많은 편이니 블로그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야매 님의 블로그의 일부를 발췌해서 올립니다. 관련 포스팅 원문은 글 초반에 있는 제목을 클릭하시면 되구요.
도와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