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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맛집 & 여행

방이 손님접대장소 찾는다가 발견한 해신

방이 손님접대장소 찾는다가 발견한 해신(海神)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송년회모임이 많고 중요한 손님들을 접대해야 하는 일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방이 지역에서 손님접대장소로 괜찮은 곳이 어딘지 찾으시는 분들께 어제 친한 동생과 다녀온 곳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사진 몇 장 찍어 왔습니다. (맛도 분위기도 괜찮다보니 자연스레 사진을 찍게 되는 블로거의 습관이란^^;)


■ 방이 손님접대장소로 제격인 게요리 전문점, 해신
어제 방문한 곳은 평소에 쉽게 먹기 힘든 킹크랩과 랍스타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해신> 방이점이었는데, 스페셜 메뉴를 시키면 랍스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얻은 김에 아는 동생과 급 모임을 주최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방문해보니 방이 지역에서 회식 장소나 손님접대장소로 괜찮은 곳을 누군가 물어보면 추천할 만한 곳이더군요!


건물 밖에서 살아있는 대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배가고파지더군요! 점심 시간인 오후 1시쯤 방문했었거든요. 사진을 좀 더 찍고 싶었으나, 갑자기 눈이 내려 카메라 보호를 위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입구에 예약 현황판이 눈길을 끌어 바로 한 컷 찍었습니다. 방이 지역 맛집이나 회식장소, 손님접대장소 추천 정보를 찾아보면 해신 이라는 상호명이 꾸준히 보이던데, 그 인기를 예약 현황판이 보여주더군요. 빈 자리가 없었어요 ㄷㄷ..

 

방이 손님접대장소로 해신을 추천해드리려고 사진을 찍어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첫 번째 이유로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모든 장소가 룸 형태로 되어있어서 손님접대나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굉장히 좋은 장소더군요.

 
앞서 보여드렸던 예약 현황판은 꽉 차 있었으나, 저는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가서 방 하나는 비어있었습니다. 모든 좌석이 위 이미지와 같은 방 형태로 되어있어서 주변이 시끄러워서 대화를 못하는 술집보다는 손님접대장소로 이런 곳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 더 했네요^^ 발 놓는 곳에 공간이 있어서 좌식 의자로 앉기 편했습니다.

 
 



킹크랩 스페셜, 대게 스페셜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처음엔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약 3시간 30분간의 식사를 하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튼 스페셜 메뉴를 주문했더니 코스 형태로 모든 요리가 나왔는데, 밑반찬부터 심상치 않게 나오더군요. 사진은 최대한 빠르게 찍고 배고파서 호박죽부터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 연어 샐러드

 
▲ 게살 샐러드


▲ 해파리
 

▲ 석화

첫 번째로 나온 연어 샐러드와 게살 샐러드, 해파리까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석화에서 제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 저는 굴을 못 먹는데, 석화가 굴이라는 것을 입 안에 넣고 처음 알았다죠 =_= 이래서 사람을 아는 것이 많아야 합니다 ㅠ_ㅠ 






해신의 장점은 킹크랩이나 대게 스페셜 코스 메뉴에 다양한 회들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매번 제철 음식인 회가 메뉴에 포함되는데, 요즘은 방어철이라고 방어와 광어가 메뉴로 나오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초장에 찍어 먹은 방어 맛이 아직도 입 안에 맴도네요!!)


다음은 멘다이와 개불, 소라, 멍개, 문어, 키조개관자가 동시에 담겨져서 나왔습니다. 조금씩 맛만 볼 수 있는 양이 나왔는데, 먹다보니 남기게 되는 것도 있더군요. (생각보다 양이 그리 적진 않았어요^^;)

▲ 멘다이 (명태)
 

▲ 개불


▲ 멍개


▲ 문어


▲ 키조개관자

처음엔 양이 작아 아쉬울꺼라 생각했는데, 코스 요리가 계속해서 나오니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키조개관자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코스 요리가 신선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것을 보니 손님접대장소로 정하기 좋다는 얘기를 같이 간 동생과 계속 하게 되더군요. 근데 마침 옆 방에 바이어와 함께 온건지 중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손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아, 옆 방에 손님접대하려고 방문하신 분이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자연스레 이야기가 외국인과 대화하고 싶어서 유학도 생각했고, 어쩌고 저쩌고로 이어졌습니다. ^^;


계속 회 종류를 먹으니 출출함이 계속 이어져서 밥 종류가 먹고 싶었는데, 때마침 광어초밥이 나왔습니다. 적응 양이지만, 신선한 광어로 만든 초밥이라 맛이 일품이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랍스타 버터구이 입니다. ㅋㅋㅋ
버터구이라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랍스타를 버터구이로 만든 것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일하시는 분께서 친절하게도 하나하나 잘라주셔서 먹기도 편했는데, 몸통부터 다리 끝까지 단 한 점도 남기기 않고 쪽쪽 빨아서 먹었습니다.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랍스타 버터구이는 갖고 간 쿠폰을 보여드리고 서비스로 받았다는 점! 방이 버터 냄새로 가득했던 그 시간이 그립네요!!




짜잔~♬
드디어 메인 메뉴인 대게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담겨져서 원형 그대로 나왔는데, 크기랑 모양 확인시켜주시고 다시 갖고 가시더군요. 먹기 좋게 잘라서 다시 가져다 주신다면서~~






대게는 일품이었습니다. 괜히 대게 스페셜이 아니었습니다. 등껍질은 나중에 볶음밥 만들어 주신다고 하셔서 안먹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네요...하아...


방이 지역에서 손님접대장소 물색하다 해신 지점 찾으신 분들은 올레~를 외치실 것 같습니다. 스페셜 메뉴가 어느 횟집의 코스 요리들 보다 가격대비 품질이 월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대게의 속살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게를 잘 못 발라 먹는 편인데,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전용 포크(?)까지 있어서 속살을 한 점도 남기기 않고 긁어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 낀따루 (볼락)


▲ 장어


▲ 숭어 튀김


▲ 게 내장 밥

메인 메뉴인 대게까지 먹는데, 대략 2시간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글과 사진으로만 보여드리니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데, 먹던 저희도 깜짝 놀랬죠. 대게를 대충 다 먹어갈 때쯤 낀따루와 뽈락, 장어, 숭어 튀김, 그리고 게 내장 밥이 나왔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 때 회를 밥과 함께 너무 많이 먹어서 회나 해산물 등을 반찬으로 여기다보니 배가 계속 고프더군요. 그래서 게 내장밥이 나왔을 때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말 그대로 게 눈 감추듯 금세 비워버렸습니다.

▲ 대구 지리
 
 
▲ 함박스테이크


▲ 연어스테이크
 

▲ 전복구이, 가리비구이

열심히 수다를 떨면서 먹었더니 자꾸 배가 꺼졌는데, 대구지리와 함께 나온 함박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전복구이 덕분에 바로 배가 가득 차버렸습니다. 같이 간 동생은 진작에 배부르다고 해서 저 혼자 열심히 먹었네요 ^^;

대구지리 맛은 시원하고 괜찮았는데, 손님 접대로 술을 마시는 팀이 왔었다면 꽤 괜찮은 메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빨리 나오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저흰 사이다 마셨거든요 ㅋㅋ)

스테이크들은 금방 해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오랜만에 전복 구이를 먹었더니 술 생각이 나더군요. 적은 양만 나온게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못 먹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전복이니! 라며 다 먹어버렸습니다.






남은 대게를 다 발라 먹고 전복 구이를 먹으며 수다를 열심히 떨고 있으니 후식이 나왔습니다. 이 날 식사를 하며 음식이 나올 때마다 이 정도만 나와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한게 세 번이나 됐습니다. 서빙해주시는 분께 '코스 다 나온 건가요?' 라고 세 번이나 물었거든요^^;


방이 지역에서 손님접대장소를 찾으시는 분들, 송년회장소 및 회식장소 찾으시는 분들은 방이역 2번 출구쪽에 있는 해신 검색해서 꼭 가보시길 추천해드릴께요. 제가 먹은 스페셜메뉴는 1인당 77,000원인데,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구성으로 코스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20만원은 넘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계산서를 보고 생각보단 저렴하네?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깐요^^;

좋은 서비스와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이 같이간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쉴새 없이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니 3시간 30분 동안이나 식사를 했더라구요. 회사가 방이역 근처에 있었다면, 회식장소나 송년회장소로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멀리서 온 손님접대를 위한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릴 것 같구요.

킹크랩이나 대게 좋아하시는 분들, 해신(海神)에 방문하셔서 스페셜 메뉴 시켜서 드셔보세요! 괜찮습니다!! 추가로 스페셜 메뉴를 시키거나 10인 이상 방문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쿠폰 정보도 알려드릴께요! (개인적으로 랍스타 버터구이 추천해드려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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