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티브 탭7 케이스, 북커버 사용기
윈도우 8 기반의 태블릿PC인 삼성전자 아티브 탭7을 사무실에 두고 노트북 대용으로 2개월 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노트북의 사양에도 뒤쳐지지 않는 제품이라 윈도우 8을 구동하는데 큰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피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의 멀티 태스킹 작업도 충분히 잘 수행하는 제품이라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만한 제품입니다.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지만^^;)
아티브 탭7의 액세서리는 기본적으로 키보드 독이 있고 S펜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독을 꽂아두면 무게가 꽤 많이 나가는 편이라 휴대성이 많이 부족해지죠. 아티브 탭7이 노트북이 아니라 태블릿PC라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키보드 독의 무게는 아쉬운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무실에서는 키보드 독에 끼워서 노트북처럼 사용하고 퇴근할 때는 전용 케이스인 북커버를 씌워서 갖고 다니는데요. 아티브 탭7 액세서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 지, 북커버는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리뷰 준비했습니다.
■ 삼성 아티브 탭7 북커버 디자인 및 사용기
아티브 탭7의 북커버 케이스가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Etui(케이스) rabat(접어서 여닫는 덮개) Rigide(단단한) 라고 프랑스어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북커버인데 왜 Rigide 라는 단어를 사용했나 궁금했는데, 열어 보니 궁금증이 풀리더군요.
▲ 삼성 아티브 탭7 북커버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 사용법이 간략하게 그림으로 표시되어있다.
▲ 배송 중 케이스의 모양에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하게 패키징 되어있다.
아티브 탭7 북커버는 인조 가죽 재질이며, 전면에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Pro 라고 기재 되어있는데, 11.6 inch 제품인 아티브 탭7에 꼭 맞는 제품입니다.
패키지에 Rigide(단단한) 라고 표기 되어있어서 일반적인 북커버와 다른 점이 있나 궁금했는데, 후면 케이스 자체가 플라스틱 사출형으로 만들어져있더군요. 태블릿PC 북커버들은 안쪽에 플라스틱 사출을 사용하더라도 겉면은 인조 가죽으로 덮는 제품들이 꽤 되는데, 아티브 탭7의 정품 북커버는 전면만 인조 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 아티브 탭7 북커버 안쪽 재질
안쪽에 보면 라인이 보이는데, 북커버를 거치대 형태로 사용하기 위해 자석이 들어간 부분입니다. 당연히 신용카드와 같이 자석에 닿으면 안되는 제품들은 조심해야겠죠?
▲ 삼성 아티브 탭7과 북커버 합체!
아티브 탭7에 북커버를 씌워봤습니다. 키보드 독에 도킹한 상태로 갖고 다닐 때에 비하면 확실히 가볍고 편하네요. 물론 제품 그대로 갖고 다니는게 제일 가볍겠지만, 아무래도 외부 흠집에 취약하므로 휴대할 땐, 북커버 정도는 씌워주는 센스!
▲ 북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음량 조절 버튼 및 HDMI 단자를 사용하는데 지장 없도록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S펜이 있는데, 좌측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부분만 감싸는 형태로 되어있고, 나머지는 오픈 되어있습니다. 키보드 독에 끼워 사무실에서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북커버를 자주 뺐다 끼웠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측면부가 전체적으로 씌워져있는 것보다 최소한의 부분만 감싸고 있어서 편하더군요. (흠집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 상단의 이어폰 단자도 북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단의 충전 단자 및 도킹 삽입 단자 부분도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북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아티브 탭7 전용 키보드 독에 삽입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회사에서는 노트북, 퇴근하고 집에서는 태블릿PC로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귀찮은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티브 탭7이 태블릿PC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키보드 독을 활용하여 노트북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를 만들어준 것까진 괜찮았는데, 키보드 독에 아티브 탭7을 꽂으려면 매번 북커버를 분리해야 합니다. 둘 다 활용할 사용자층을 고려하지 못한걸까요? 아쉬운 점입니다!
후면의 카메라 부분도 정확한 크기로 디자인 되어 이상 없이 활용할 수 있고, 아티브 탭7 후면의 팬이 돌아가는 부분도 정확한 위치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북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도 열이 이상 없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 아티브 탭7의 S펜 또한 이상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PC의 북커버로 불리는 제품들은 거치대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아티브 탭7의 전용 북커버 또한 전면 커버를 뒤쪽으로 넘겨 각을 만들어 거치대 형태로 활용 가능합니다.
▲ 아티브 탭7 북커버를 거치대 형태로 활용
이 제품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면의 자석이 한 라인만 위치하고 있어서 거치대 형태로 활용하는 경우, 높낮이 조절을 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늘 같은 각도로 사용해야해서 그 점은 아쉽습니다. (자석을 활용해야 하니 후면 모두 자석으로 만들기엔 무게나 기타 제품 안정성 부분 때문에 고려하기 어려웠을 것 같긴 합니다.)
아티브 탭7을 휴대하면 사용하기 위해서 정품 북커버는 필수적인 액세서리라고 생각됩니다. 재질이나 디자인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독을 결합해 사용하는 저 같은 사용자에게는 매번 북커버를 뺐다가 씌웠다가를 반복해야해서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윈도우 8 기반 태블릿PC가 필요해 아티브 탭7을 활용하시는 분들께 정품 북커버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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