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PowerJax + Remote) 청음기
오늘 리뷰하게 될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은 개인적으로 익숙치 않은 브랜드입니다. 이어폰은 소니나 보스, 헤드폰은 슈어 제품을 즐겨 사용하다보니 후발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선 익숙치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오늘은 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군을 즐겨 사용하시는 분들, 남성 분들이 홀릭하실만한 예쁜 디자인의 이어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PowerJax Remote) 디자인 및 구성
저철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에 대해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브랜드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토믹 플로이드(Atomic Floyd)는 2008년 런칭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과 업계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음악 액세서리 브랜드입니다. 국내엔 AirJax와 SuperDarts 제품이 인기를 많이 끌었는데, 아토믹플로이드라고 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금속소재와 디자인, 사운드의 조합으로 완성된 모델들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는 런칭 이후, 현재까지 전체 5종의 제품만 출시한 것으로 보아, 찍어내기 식이 아닌 높은 소수의 라인업을 관리하는 장인 정신을 담아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되는 브랜드입니다.
보통 이어폰 리뷰 쓸 때는 브랜드 소개 거의 안하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넘 길게 썼네요^^; 저도 익숙치 않아 조사를 해보다보니 주절주절.. 그럼, 아토믹플로이드의 파워잭스 리모트는 어떤 이어폰인지 함께 보실까요?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ATOMIC FLOYD, PowerJax Remote) 패키지 디자인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ATOMIC FLOYD, PowerJax Remote) 패키지 디자인 -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최적화된 이어폰임을 알려준다.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패키지 내부 디자인 -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패키지 내부에 이어폰의 스펙 및 설명이 기재되어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중급기 이어폰답게 패키지 디자인도 많이 신경쓴 것 같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이어폰과 파우치, 추가 이어팁 두 쌍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박스에 따로 기재되는 형태로 제공되구요. 패키지와 이어폰은 레드 계열로 강렬한 색감을 보여주네요.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패키지 하단에 추가 이어팁이 숨어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2쌍의 추가 이어팁을 제공해줍니다. 사용자의 귀에 꼭 맞는 이어팁을 사용하게 되면, 밀폐감과 착용감이 뛰어나 어디에서나 음악을 집중할 수 있게 되는데요. 요즘엔 추가 이어팁을 제공해주는 것이 거의 필수 구성품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사용자의 귀에 맞는 이어팁을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중 소음 분리 기술을 통해 음악과 주변 소음을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음악을 더욱 뚜렷하게 들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우치는 휴대하기 편한 포켓 사이즈이고, 튼튼한 실리콘 소재라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이어폰을 안전하게 휴대하고 보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플러그 디자인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24K 금도금 플러그를 채택했다.
이어폰 선택 할 때, 플러그라 골드 플레이트(금도금) 재질인지 확인하는 것이 버릇인데요. 그 이유는 다른 재질에 비해 금도금 플러그가 내구성이 뛰어나기도 하고 부식에 강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식이 생기기 시작하면 음원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품질이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음질이 좋고 나빠지는 것을 플러그 종류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금도금 재질의 플러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 중, 한가지 체크해야 하는 사항은 미국식 4극 배열이기 때문에 갤럭시S/A, 소니 엑스페리아,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에서는 호환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살짝 빼서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4극 배열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커넥터를 쓰는게 좋겠죠? ^^;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Y자 형태의 스플리터로 케이블의 방향을 고정해주기 때문에 좌우 케이블이 꼬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들의 특징 중 하나가 케이블인데, 파워잭스 리모트 이어폰 또한 케블라 섬유를 사용한 직조케이블을 좌우가 나뉘는 스플리터 부분까지 사용하고 이어폰까지는 일반 고무 케이블을 채택해 케이블 꼬임을 해결하기 위한 복합적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와 같이 직조케이블을 채택하는 이어폰들은 겨울철 케이블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꼬임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음악 재생 및 통화에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을 제공한다.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마이크 디자인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은 케이블을 제외한 이어폰의 모든 부분을 금속을 사용하는 것이 또다른 특징 중 하나인데, 파워잭스 리모트의 리모컨 역시 금속재질로 제작되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가져왔습니다. 버튼은 고무재질로 만들어 클릭감을 높였고, 아토믹플로이드 로고가 붉은색으로 음각 처리 되어있어 디자인을 한층 강렬하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애플의 인증을 받은 리모컨과 마이크로 통화/종료 및 선곡기능, 볼륨 조절이 애플 제품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더군요. 다만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볼륨 조절 버튼이 동작하지 않고 음악 재생 및 통화 관련 기능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특정 어플에서는 동작한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어플에선 동작하지 않더군요^^;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이어폰 유닛 디자인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 파워잭스 리모트의 유닛 디자인을 살펴보면 AcousticSteel 이라 부르는 1300℃에서 10시간 동안 열처리를 한 사출 성형 스틸을 사용하여 강도를 유지하면서 챔버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내부 공간을 크게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우징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금속 가공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드라이버 유닛으로, 13.5mm 대형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펙상으론 CD음원급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또한, 대형(5mm) 사운드 터널(휘어진 형태)은 음악을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보내는 효과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스펙]
1. Sensitivity : 96dB
2. Frequency Range : 20~20,000Hz
3. Impedance : 16Ω
최근 리뷰했던 대부분의 이어폰들이 플러그 방식에서 아쉬움을 많이 보여줬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이어폰을 꽂은 상태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플러그 부분이 단선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는 플러그가 '1'자형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ㄱ'자 형태 플러그를 채택해 단선이 될 확률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1'자 형태라고 해서 단선이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디자인과 구성, 기본적인 스펙에 대해 알아봤고, 다양한 장르에서 어떤 음질, 음색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청음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청음기
아토믹플로이드 이어폰의 특징은 지원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그래프로 공개한다는 점인데요.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UNDISTORTED POWER (왜곡되지 않으면서 강렬한 사운드) 라는 특성을 가진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프상으로는 저음역대가 극대화되어있고, 고음역대로 갈 수록 낮아지는 형태인데, 실제로 들어보면 저음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들리고 고음은 좀 강하게 찌르는 편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악기와 보컬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우, 보컬을 좀 더 강하게 표현을 하는 편이었고, 악기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표현이 되더군요.
저음역부터 고음역대까지 고른 타격감, 해상력을 보여주며 베이스가 특히 강조되어있는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를 처음 들으면 특유의 쇳소리에 적잖이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최근 비슷한 유형의 이어폰으론 ck100pro가 있었는데,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 또한 전반적으로 쇳소리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이는 약간 취향을 타는 부분인데, 타격감 강하고 전반적으로 뚜렷한 음질을 보여주는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처럼 쇳소리가 있는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악기며 보컬 모두 쨍~하게 잘 표현하는 이어폰을 좋아해서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음색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 외에 고음이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자극적이고 크게 들리는 편이라 평소에 사용하던 볼륨보다 낮춰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신 임피던스가 낮고 음압감도가 충분해서 볼륨 확보에는 매우 용이 했으며 낮은 임피던스 제품임에도 화이트 노이즈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음악 장르별 특징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전반적으로 해상력을 좋은 편이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듣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이스가 쿵쿵 울리고 공간감이 뛰어난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음질에 대해 가성비 기준으로 약간 아쉬워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긴 합니다.
여러 악기와 보컬이 다양하게 혼합되어있는 음악에서의 해상력은 좋은 편이고 베이스부터 고음부까지 음을 놓치는 것은 전혀 없었으나, 베이스가 쿵쿵 울리는 타격감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집니다. 묵직한 타격감이 아니라 약간 먹먹한 듯 하면서 명쾌한 느낌의 타격감을 보여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에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 같았습니다.
악기와 보컬이 다양하게 혼합된 음악일수록 해상력이 좋지 않은 이어폰의 경우, 붕~ 뜬 듯한 느낌으로 악기와 보컬 소리를 표현하거나 막을 씌우고 듣는 듯 답답한 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다소 초반에는 먹먹한 느낌을 전달해주었으나 초반 에이징 처리를 하고 나니 먹먹함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보컬이 음상의 중앙에 맺히고 악기가 다소 멀리서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리 표현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보컬이 조금 더 강조되다보니 락 장르에서는 헤비메탈과 데스메탈 보다는 모던락에 대한 표현이 더 좋았습니다. 저음부와 고음부를 탄탄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이어폰으로 락 장르를 듣다보면 중간중간 음이 깨져서 들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다행히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음이 깨지거나 놓치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악기가 멀리 느껴져서 락의 파워를 느끼기엔 다소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로 뉴에이지나 클래식 장르를 듣는 것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피아노 반주를 좋은 이어폰으로 들으면 반주자가 건반을 누르는 느낌까지 전달 받을 수 있는데, 그 느낌을 표현하는데 조금은 아쉬움을 느끼긴 했지만, 좋은 소리를 전달해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클래식의 경우 공간감을 잘 표현하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각각의 악기 소리를 분리해서 잘 표현하는 부분에선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합주를 할 때 발생하는 특유의 공간감과 타격음을 느끼는 것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대신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같은 현악기가 주가 되어 연주되는 음악의 경우,(Last Carnival 같은) 바이올린 연주가 들어가는 순간 머리와 마음을 쥐고 흔드는 듯한 연주가 잘 표현되는 편이었습니다. 합주가 아닌 단독 연주곡을 자주 듣는 분들이라면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음질에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질에 대해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전체적으로 음질면에서는 가성비 기준 중급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특유의 쇳소리나 에이징 하기 전의 음질에 실망을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으나, 젠하이져류의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도 잘~ 사용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중급기 이어폰 중, 디자인이 예쁘고 음질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께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리모트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로 뉴에이지나 클래식 장르를 듣는 것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피아노 반주를 좋은 이어폰으로 들으면 반주자가 건반을 누르는 느낌까지 전달 받을 수 있는데, 그 느낌을 표현하는데 조금은 아쉬움을 느끼긴 했지만, 좋은 소리를 전달해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클래식의 경우 공간감을 잘 표현하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각각의 악기 소리를 분리해서 잘 표현하는 부분에선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합주를 할 때 발생하는 특유의 공간감과 타격음을 느끼는 것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대신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같은 현악기가 주가 되어 연주되는 음악의 경우,(Last Carnival 같은) 바이올린 연주가 들어가는 순간 머리와 마음을 쥐고 흔드는 듯한 연주가 잘 표현되는 편이었습니다. 합주가 아닌 단독 연주곡을 자주 듣는 분들이라면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의 음질에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질에 대해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는 전체적으로 음질면에서는 가성비 기준 중급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특유의 쇳소리나 에이징 하기 전의 음질에 실망을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으나, 젠하이져류의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 리모트도 잘~ 사용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중급기 이어폰 중, 디자인이 예쁘고 음질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께 아토믹플로이드 파워잭스리모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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