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제품 바라보기/Phone & Tablet

갤럭시S4 활용 - S 헬스, ChatON, Samsung Hub

갤럭시S4 활용 - S 헬스, ChatON, Samsung Hub


갤럭시노트2를 사용하다 갤럭시S4로 바꿔보니 새롭게 도입된 기능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앱들도 많이 업데이트되어 활용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 중, S 헬스와 ChatON, Samsung Hub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 갤럭시S4 사용자의 건강을 책임진다! S 헬스(Health)
갤럭시S4의 슬로건은 'Life Companion' 즉, '삶의 동반자'라는 뜻입니다. 갤럭시S4에서 새롭게 내놓은 기능 중, 이 슬로건에 가장 들어맞는 것이 S 헬스(Health)라고 생각하는데요. S 헬스는 갤럭시S4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최적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갤럭시S4의 S 헬스 첫 실행 화면



S 헬스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정보를 등록하게 됩니다. 이름, 생일, 성별, 키, 체중, 운동 유형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고, 일일 목표 칼로리 섭취량, 소모량 등의 계획도 입력하게 됩니다. S 헬스는 이 입력 값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얼마나 칼로리를 섭취했는지, 얼마나 소모했는지 기록하고 통계를 만들어 줍니다.

▲ 갤럭시S4 S 헬스 실행 화면 - 헬스 보드



S 헬스를 실행하면 '헬스 보드' 화면에서 칼로리 소모량과 칼로리 섭취량을 수치로 표현해서 보여줍니다. 좌측 상단의 메뉴를 눌러보면 걷기 도우미, 운동 도우미, 푸드 트래커 기능을 통해 칼로리 관리를 할 수 있고, 쾌적도 알리미 기능으로 현재 내 주변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혈당, 혈압 등을 체크해서 입력해두면, 헬스 다이어리 형태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S 헬스 기능 중, 매일 켜두고 다니게 되는 '걷기 도우미'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S4 S 헬스 - 걷기 도우미는 위젯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다.



S 헬스의 걷기 도우미는 사용자가 걸은 수치를 걸음 수와 거리, 칼로리로 표현해주는 기능입니다. 예전에 만보기를 써본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걷기 도우미가 조금 더 정확한 수치를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발생하는 진동도 걸음 수로 표시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해서 대중교통에서는 끄는 게 좋긴 한데, 귀찮아서 수치를 대략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체크할 때는 정확한 수치 표현이 가능해서 꼭 켜두고 활용합니다^^)

▲ 갤럭시S4 S 헬스 - 걷기 도우미 위젯을 통해 걸음 수 확인 가능


▲ 갤럭시S4 S 헬스 - 걷기 도우미 화면에서 걸음 수, 거리, 소모 칼로리 확인 가능



지난 토요일, 오후 2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서울 쪽에 취재를 갔다가 돌아오니 약 5,420걸음을 걸었더군요. 오차를 생각해도 아마 5천 걸음은 걸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5,420걸음을 걸으면 어느 정도 거리를 걸었고, 어느 정도 칼로리를 소모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S 헬스의 걷기 도우미를 켜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얼마 안 되더군요^^; (소모 칼로리 또한 마찬가지;;) 
먹는 양에 비해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적어서 살이 계속 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계속하게 됩니다. =_= 아무래도 먹는 양을 조금 줄이고 운동량을 늘여야할 것 같아요!

▲ 갤럭시S4 S 헬스 - 걷기 도우미에서 일자별로 통계를 내서 그래프 형태로 보여준다.

갤럭시S4의 S 헬스 기능은 과연 어떤 형태로 발걸음 수가 카운트 되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하게 영상으로 찍어봤으니 확인해보세요 :)

▲ 갤럭시S4 S 헬스의 걷기 도우미 발걸음 수 카운트 영상



S 헬스의 운동 도우미 기능에서는 걷기뿐만 아니라 각종 운동 종목을 리스트로 제공하여 운동 유형과 운동 시간을 선택하여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걷기 도우미와 마찬가지로 통계를 제공하고 있구요.


푸드 트래커 기능 또한 아침, 점심, 저녁 등으로 나눠 각종 메뉴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통계로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각 음식 종류를 리스트로 제공하는데, 미리 칼로리가 계산되어 있어서 내가 먹은 음식이 몇 칼로리인지 따로 조사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더군요.


예전에 갤럭시S4를 만든 개발자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 갤럭시S4에 새롭게 넣은 기능 중 S헬스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그 중, 온도와 습도를 알려주는 쾌적도 알리미 기능에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도나 습도, 운동량을 체크해주는 다양한 앱들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야 정보를 받아올 수 있거나 GPS가 꼭 켜져 있어야만 정확하게 동작하는 앱들이 대부분인데 S 헬스의 기능들은 측정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자체 내장되어있어서 인터넷 연결이 따로 필요 없다고 들었습니다.


갤럭시S4를 통해 주변 온도나 습도를 알아봤는데, 사용자가 정한 쾌적도 기준에 비례하여 상태를 보여줍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 29도 30도가 되니 높은 온도로 표시해주더군요. 전화 통화를 오래 하거나 게임 등을 많이 해서 갤럭시S4 자체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실제 온도보다 조금 높게 나타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온도계가 없어서 직접 비교를 못 해봤네요^^;)

갤럭시S4의 S헬스 기능은 건강 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적 관리하여 사용자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하지만 건강 상태, 질병 또는 필수적인 생리학적 과정을 감지, 진단, 관찰 또는 치료하거나 긴급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용도는 아니므로 정확한 진달을 위해선 의사선생님께 찾아가는 게 맞고, S 헬스 기능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갤럭시S4에선 다양한 미디어를 Samsung Hub에서 하나로!
Samsung Hub는 전작들에서도 이미 나왔던 서비스입니다. 정확하게는 뮤직 허브, 비디오 허브, 리더스 허브, 게임 허브, 러닝 허브로 음악, 동영상, 전자책, 게임, e러닝 등 콘텐츠 종류에 따라 나뉘어 있었는데,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친 것이 갤럭시S4의 Samsung Hub 서비스입니다.

갤럭시S4가 출시되고 Samsung Hub 서비스에 대한 설명들에서 '유럽의 고급 패션 잡지'를 참고 해서 기본 콘셉트를 잡았다는 것을 눈여겨봤었는데요. 기존의 심심하고 딱딱하던 UI/UX에서 사용자 경험 기반으로 동작하며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갤럭시S4의 Samsung Hub 서비스는 각각 나뉘어져 있던 Hub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Samsung Hub 서비스는 첫 화면에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3~4개만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되어있고, 깔끔한 서체에 커다란 그림이 더해진 디자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콘텐츠 마켓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노출 시켜 구매를 늘리자는 콘셉이다보니 복잡해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Samsung Hub는 그 점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백의 미'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폰으로 영화를 잘 즐기는 편이 아니고, 게임은 할 시간이 없어서 잘 안 하다 보니 자연스레 북 스토어나 러닝 스토어를 자주 둘러보게 되더군요. 그 중, Samsung Hub에서 제가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러닝 스토어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 러닝 허브가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양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Samsung Hub로 통합되면서 러닝 스토어로 이름이 바뀌었고, 콘텐츠의 카테고리가 세분화되고 양이 꽤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무료 강의 중, 테스트용으로 시험 삼아 듣다가 해당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 유료 강의까지 듣고 있는 콘텐츠 위주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S4 Samsung Hub의 러닝 스토어에서 들었던 무료 강의


▲ 갤럭시S4 Samsung Hub 를 통해 동영상 강의 듣기

우선 러닝 스토어를 통해 듣게 되는 강의들은 기본적으로 동영상 강의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이미 유료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둔 것도 많았고, 인터넷을 통해 강의하는 것을 등록해둔 것도 많은데, 왜 굳이 Samsung Hub를 활용하는지 설명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먼저 기존 모바일 기반 동영상 강의들은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하고 동영상 플레이어를 통해 그냥 보고 듣기만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 Samsung Hub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듣게 되면, 30초 이전 듣기, 반복 청취, 재생 배속 조절, 책갈피 기능 등 플레이 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이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또한,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상단 책 메뉴를 선택하면 위 이미지처럼 현재 강의에 포함된 교재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서 동영상은 계속 재생되고 있는 상태구요.


또한, S노트에 있는 다양한 펜과 지우개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 현재 보고 있는 교재에 직접 필기를 할 수도 있고, 이 페이지를 공유할 수도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Samsung Hub 서비스 하나로 실제 수업 듣는 것처럼 동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 내용뿐만 아니라 북마크, 오답, 노트, 질문과 답변 등을 메뉴로 제공하여, 학습 상황이나 필기했던 내용, 문제 입력 시 틀린 부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을 듣다가 연습 문제를 풀어야 하는 파트에서 위 이미지처럼 오답을 쓰게 되면, 


자동으로 오답 리스트에 해당 내용이 저장되고, 페이지 정보와 강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답 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당연히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구요. 갤럭시S4의 Samsung Hub 서비스에서는 기존 모바일 기반 동영상 강의들의 단점을 감추고, 새로운 장점을 드러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동을 하면서 간단히 다양한 학습을 하기에 편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갤럭시S4 Samsung Hub의 러닝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 갤럭시S4의 파워풀한 메신저 서비스 ChatON
앞서 소개해드린 허브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ChatON 또한 전작에서 사용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앱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카톡이나 마이피플 등의 서비스가 이미 대부분의 사용자 사이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ChatON을 꼭 써야 할만한 특징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갤럭시S4의 ChatON 화면


이를테면, 친구/대화/내 페이지/더보기 등으로 나뉘는 상단 탭은 이미 기존 메신저 앱이 갖고 있는 UI와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대화 페이지 또한 구조상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연락처, 파일, 일정, 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또한 다른 메신저 앱들이 가진 기능들이죠. 물론 애니메시지와 같이 사용자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에 메모를 추가해서 보내는 형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이 기능 하나만으로 메신저 앱을 갈아타기엔 크게 매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갤럭시S4 ChatON 서비스에서 애니콘과 같은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S4에서 ChatON 서비스는 다른 메신저 앱들이 가지지 못한 차별화 포인트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는 얼마 전 리뷰로 소개해드린 S 번역(S Translator) 기능과 연동하여 채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보여주고, 번역해서 보낼 수 있는 기능인데요.


갤럭시S4를 활용해 외국인과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 ChatON으로 대화를 하자고 요청해서 위 이미지처럼 번역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메시지를 어떤 언어로 번역할지 설정을 하면 간단히 S Translator 기능을 ChatON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번역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친구의 메시지가 (사용자가 설정한 언어)에서 (설정 언어)로 번역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게 되고, 이후 대화는 모두 번역이 된 상태로 보이고 전송됩니다.


여친님에게 영어로 간단히 대화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따로 번역하는 시간이 딜레이 되는 것은 아니고, 메시지가 오자마자 바로 번역이 되는 형태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장과 해석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문장을 음성으로 읽어주기도 하죠.

▲ 갤럭시S4 ChatON의 번역 기능



또한, 내가 설정해둔 언어 설정에 맞춰서 한글로 입력해서 다른 나라 언어로 자동으로 번역해서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한글을 입력하고 영어로 번역하도록 설정을 해두면, 위 이미지처럼 '재밌게 놀아~' 라고 한글을 입력하고 전송 버튼을 누르면 S Translator 앱으로 자동으로 이동되고, 여기서 내용을 확인한 후, 번역된 내용이 맞다면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문장이 ChatON 대화창에 입력되게 됩니다.

갤럭시S4의 ChatON 서비스는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 S Translator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딱히 잘 모르더라도 언제든 외국인과 편리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되는 것이죠!


이처럼, 갤럭시S4는 스마트폰을 전화와 문자, 인터넷만 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기능들을 많이 구현해 낸 말 그대로 '스마트'한 휴대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는데, 그 기능들은 다음 리뷰에서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4에 대해 궁금한 사항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