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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래 바라보기/추억을 기억하다

정말 정신 없이 바쁜..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너무 바빠졌었어요.
복이 갑자기 밀려드는 느낌이었죠.
주변에 아는 분이랑 평소에 친하던 선배의 소개로 회사 두 곳을 지원 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평소에 다른 계획이 있어서 취업엔 큰 준비 없이 있던 터라 면접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자소서는 어떻게 쓰는게 잘 쓰는건지 조차 잘 모르고 있던 상태였죠.
하지만 그런 기회를 차버릴 순 없어서 인턴할 대 썼던 자소서랑 이력서를 좀 더 다듬고 회사 정보도 뒤적거리고 취업 뽀개기라는 카페도 가입하고..
정말 정신 없이 준비하고 서울에 올라갔는데..

아르바이트나 인턴이 아닌 취직을 위해서 본 첫 면접이라 그런지 정말 많이 떨리더군요.
평소에 앞에 나서는것도 많이 해보고 말 하는것도 남들 보단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버벅 거리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한건지..
어찌어찌 1차 기술 면접 통과 하고 2차 3차 면접가지 갔었는데..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평소 관심 있고 하고 싶엇던 일을 하는 회사라 기대 많이 했었는데..
역시나 결과는 좋지 않아어요^^
하지만 면접 볼 때 같이 들어갔던 한 살 많은 형이 대답하는 것들을 들으며 저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낫겠구나,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대처하는게 더 좋겠구나 하는 걸 배웠다죠^^
더불어 이것저것 공부 하고 알아 가는건 열심히 했으면서 남들 다 열심히 하는 취업준비는 너무나 안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죠.

누군가에게 인정 받지 못하거나 거부 당하거나 하는 경험이 그리 없어서 합격하지 못한 건 약간 적응 하기 힘들었지만
실패를 해봐야 그만큼 많은 것들을 느끼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걸 알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부산 내려 와서 요샌 이력서 몇 군데 넣어 두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구요.
맘 정리 할 시간도 좀 필요 해서 블로그에 아주아주 소홀 했다는...^^

열심히 준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