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사용기
재작년부터 퇴행성 목디스크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이고 집에 와서도 글 쓰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운동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PC앞에 있더라도 주기적으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워낙 좋지 않아 자연스레 자세는 구부정하게 되고 목과 어깨통증, 손목통증까지 꾸준히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고생하고 있는 퇴행성 목디스크란 무엇일까요?
퇴행성 목디스크는 뼈와 디스크에 노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소실되게 되고 납작하게 찌그러지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척추 뼈 표면에 뼈 조직이 가시처럼 덧자라 퇴행화 되어 얇아진 디스크와 함께 신경을 자극하여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 목디스크라고 합니다.
퇴행성 목디스크는 퇴행과 동반되는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극심한 경우에는 디스크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 MRI 영상에서 납작해지고 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시처럼 덧자란 뼈조직 때문에 뼈가 달라 붙기도 하구요. 보통 50~60대의 연령에서 뚜렷한 진행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요즘은 30~40대의 젊은층에도 나타난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20대 후반부터 증상을 앓고 있었구요 =_=
퇴행성 목디스크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 가장 궁금했던 점이 디스크는 꼭 수술해야 하는가? 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디스크 및 척추질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대략 5% 정도라고 합니다. 즉 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만큼 척추 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되지 않았다면 대부분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구요. 수술은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하는 치료법이며 척추질환전문가들은 최소 3개월 이상의 비수술 치료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비수술 치료를 한 이후에도 통증이 극심하고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그 때 수술해도 늦지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수술은 생각도 하지 않고 몇 개월 정도 병원을 다니며 주사 치료와 물리 치료를 병행했으나, 집과 사무실에서 너무 먼 거리에 병원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병원에 찾아가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PC앞에서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통증은 찾아왔었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목을 제대로 고정해주는 의자를 찾기도 하고 목을 고정해주는 각종 견인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목보호대, 경추견인기로 유명한 창의 메디칼의 디스크닥터 CS300을 사용해보게 되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목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디스크닥터 제품은 개인용 공기주입식 견인벨트가 주를 이루는 브랜드로 요추/허리용, 경추/목용, 무릎용 등 디스크가 많은 목과 허리 그리고 관절 부위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CS300은 경추/목용 제품으로 시간과 장소 불문 누구나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인,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목 근육통,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매일 통학하는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슨비다.
목디스크 보호대 CS300은 창의메딜칼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VAP라는 기술로 목의 통증을 완화시켜준다고 하더군요. VAP는 잠시 후 소개해드리겠지만, 견인벨트에 공기를 주입하게 되면 공기압을 척추가 중력에 저항할 수 있도록 상하종방향으로만 그 압력을 전달시키는 기술입니다.
또한, Aritouch System 기술이 적용되어있는데 디스크닥터 CS300를 착용 후, 공기 주입 시 경추의 모양의 따라 Air홀이 생성되어 지지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경추를 부드럽고 견고하게 맞춤, 견인해 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디자인된 디스크닥터의 목디스크 보호대 CS300의 Air홀은 벨트 착용 시 목과 벨트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며 부풀어 올라 디스크닥터가 신체의 일부처럼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구요.
기술적인 부분은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제품 구성과 실제 사용해본 결과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은 목 지지대, 견인벨트, 핸드펌프,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교통 사고 당해서 목에 무리가 왔을 때 착용하는 목 보호대랑 흡사하게 생겨서 조금 놀랐습니다.^^;
▲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목 지지대 디자인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의 목 지지대 안쪽은 부드러운 스펀지 재질로 제품 사용 중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상처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지대가 흉부를 약간 압박하는 형태로 고정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스펀지로 되어있다보니 압박 부위가 아프지 않도록 도와주더군요.
스펀지는 착탈식으로 되어있어서 피부에 직접 닿는 스펀지만 따로 착탈하여 세탁을 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땀이 많은 편이라 여름에 사용하면 땀 범벅이 될 확률이 높은데, 이 스펀지만 따로 판매하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자주 세탁하다보면 스펀지 재질 특성상 변형이 될 확률이 높으니깐요^^;)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의 견인벨트는 경추를 견고하게 견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성품으로 경추의 모양을 따라서 Air홀을 생성하여 지지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Airtouch System이 구현되어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공기를 완전 빼낸 후, 목에 고정해야 하는데 다 빼내면 위 이미지처럼 좀 쭈글쭈글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모양!)
▲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견인벨트는 찍찍이 형태로 부착하게 된다.
▲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핸드펌프
핸드펌프는 펌프 손잡이를 상하로 왕복시켜 견인벨트에 공기를 주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압력계 바늘이 있어서 적절한 공기 압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되구요.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공기 펌프가 가능해 어르신이나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제품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간단히 하도록 하고, 제품을 착용하는 방법과 실제 사용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착용하는 방법
처음 착용 할 때는 몇 번 뺐다 꼈다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이왕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착용해보는 것이 좋고, 착용 전에 벨트 안에 공기가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면 남은 공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공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견인벨트에 있는 공기주입구의 배출나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빼면 됩니다.
견인벨트의 공기를 모두 빼낸 후, 한쪽 부착면을 목 지지대의 한쪽 부착면에 부착시킵니다. 턱을 목 지지대 안쪽에 홈이 있는 부분에 맞춥니다.(목 받침대 입니다.)
그 후, 견인벨트의 나머지 부착면을 목 지지대의 나머지 부착면에 부착시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고정을 하게 되는데, 실제론 착용한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목을 두른 형태로 위와 같이 착용해주시면 됩니다. 턱과 뒷목에 견인벨트가 밀착되도록 양쪽 견인장치 부착면의 길이를 조정하면 되는데, 헐렁하게 부착할 경우 턱이 밀착되지 않아 견인효과가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조일 경우 가슴 날개뼈와 목 부분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착용 했을 때, 꽉 조이는게 목을 잘 견인해주는 듯 하여 너무 조였다가 가슴 날개뼈까지 조여져서 숨 쉬기 힘들기까지 하더군요^^; 바로 빼서 제대로 착용하긴 했지만, 처음에는 놀랐었습니다.
▲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착용 정면샷
오랜만에 등장하는 실제 착용샷입니다 ㅋㅋ 위 이미지처럼 목 지지대와 견인 벨트를 착용하고 나면 이제 VAP기술과 Airtouch System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펌프로 공기를 주입해줍니다.
펌프의 공기주입구 부분을 견인벨트의 공기주입구 홈에 맞춰서 연결해줍니다. 펌프의 공기 주입구 부분 구멍이 네 개고 견인벨트의 공기주입구를 보면 하나만 끼워넣는게 있어서 어떻게 맞춰야 하나 한참 고민을 했는데, 위 이미지에 보이는 것처럼 클립을 견인벨트 공기주입구의 목 부분(?)에 끼워서 넣는 형태로 맞추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연결이 되면 펌프 손잡이를 상하로 왕복시켜 공기를 주입해줍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큰 힘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펌프의 힘!
공기를 주입하다 보면 목 뒤쪽을 받치고 있는 견인 벨트가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무작정 주입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공기 펌프의 압력계 바늘이 녹색 표시에 도달할 때까지 주입하면 됩니다. (공기압력 : 10~12psi)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펌프질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의 압박감이 너무 심해져서 이거 뭥미 =_= 라는 생각에 설명서를 보니 '공기 압력이 절대 녹색~노란색 표시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라고 되어있더군요. 역시 이래서 설명서를 잘 읽어 봐야 한다는..^^;
공기를 과도하게 주입하게 되면 목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벨트 내부를 파손시킬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를 충분히 주입하고나면 펌프의 집게를 눌러 공기주입구에서 펌프집게를 제거하면 착용은 완료됩니다. 이 상태에서 아침, 저녁으로 하루 2~30분씩 2회만 착용하면 되는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보다 앉아 있거나 실제 일상 생활을 하면서 착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착용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목 스트레칭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며 착용을 하게 되면 목과 어깨의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디스크닥터 CS300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추간판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착용을 해본 결과 '득템했구나!'를 외침 제품이었습니다. 퇴행성 목디스크로 몇 년째 목 통증과 어깨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 착용하던 날은 착용하자마자 목과 어깨의 결림이 풀리기 시작해서 빼기 싫더군요. 하지만 사용시간이 20~30분 가량이므로 과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지론을 믿고 목에서 풀었구요.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가슴에 압박을 생각보다 많이 주는지 30분 가량은 숨 쉴 때마다 가슴의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자국을 남기거나 그러진 않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약 일주일 가량 착용해보니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확실히 큰 도움을 줍니다. 컴퓨터 앞에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자세가 안좋아지게 마련인데, 목을 앞으로 숙이려고 하면 목 지지대 끝이 가슴을 압박하게 되고, 실제로 목이 고정되어 잘 숙여지지도 않습니다. 공기가 주입 되면서 경추의 모양에 따라 Air홈이 목을 제대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되고 목과 어깨의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께서 목과 허리가 안 좋아 가끔 아프다고 하시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목디스크 보호대 CS300와 허리 보호대까지 구매해서 선물로 드려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목과 허리가 아파서 고생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제품 착용해보면 왜 제가 이런 소리했는지 바로 아실 것 같네요 ^^
쇼핑몰에 올라온 구매후기들도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편이고,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후기들도 꽤 좋은 편인 것을 보니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뿐만 아니라 창의 메디칼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 또한 효과가 좋나봅니다. 하나 써보니 다른 제품들도 기대하게 되네요^^;
오늘 리뷰로 소개해드린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의 상세정보와 구매후기를 볼 수 있는 링크를 소개해드릴테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는지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목디스크 보호대 디스크닥터 CS300 최저가 정보 및 상세 정보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