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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뷰티 & 패션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을 만나다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을 만나다.


신발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그렇듯 디자인을 먼저 보게 되지만, 마지막엔 직접 신어보고 발이 편한 신발을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편안함 보다는 멋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거든요^^

이제 나이가 30대가 되가면서 정장은 아니더라도, 캐주얼이 아닌 세미정장이나 남박+니트+면바지 스타일의 옷을 입어볼까 고민을 많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늘 캐주얼만 입던 터라 정장용 구두말고는 세미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이 없어서 옷도 선뜻 못사게 되는데요. 최근 면바지 스타일 뿐만 아니라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고어텍스 캐주얼화를 득템하면서 종종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금강 랜드로바 고어텍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체험단을 통해 득템을 하게 되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품질의 제품이 도착하여 즐겨 신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 면바지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오늘 리뷰 집중해서 보세요 :)
 

■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을 만나다.
평소 금강 랜드로바라고 하면 신사화로 유명한 브랜드로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판매되는 신사화들은 품질이 좋지만, 약간은 무겁고 중년 남성들이 신어야 될 것 같은 투박하면서 어두운 편인 디자인이 많아 한 번도 신어본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을 체험단으로 진행하고 있길래 상품 설명 읽어 보고 낼름 신청했는데 선정이 되었네요 :)

 
제품을 개봉하면서 중년 남성분들이 신고 다녀서 흔히 보던 그런 디자인이면 아버지 선물해드려야지..하면서 생각했다가 제품 보고는 바로 맘에 들어서 제가 신게 됐습니다. 제 발이 285mm 인데, 전국적으로 해당 사이즈 재고가 없어서 275mm가 최고라고 하길래 선물이나 해야지..라며 받았었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발에 딱 맞네요? 알고보니 운동화 치수에 비해서 좀 크게 나온 편이라고 합니다 ;)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랜드로바 MAX9024FG61의 디자인은 우선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의 남성 캐주얼화입니다. 신사화로 분류해도 될 디자인이기도 한데, 면바지와 청바지, 정장 등 다양한 의상에 쉽게 매치되어 비지니스 스타일이나 캐주얼 스타일 모두 편하게 코디가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 상단 디자인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의 신발끈이 있는 상단부분은 구멍 사이사이로 꼼꼼하게 박음질 처리 되어있어서 한층 멋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색 가죽으로만 처리되었다면 단조롭고 신사화에 가까웠을텐데, 발목을 감싸는 부분에 어두운 톤의 가죽으로 디자인하여 캐주얼화 같은 느낌을 한층 강조했더군요.

 
발등과 앞부분도 전체적으로 촘촘하고 깔끔하게 박음질 처리가 되어있었는데, 앞부분이 조금은 뭉툭한 느낌이 있어서 캐주얼화보다는 신사화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 랜드로바 신발들을 생각해보면 캐주얼화라고 명칭을 붙일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랜드로바의 고어텍스 제품들은 땀을 빨리 배출하고 쾌적함을 유지하는 투습기능이 월등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투습기능이 좋은 이유는 고어텍스 멤브레인 원단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1cm 고어텍스 멤브레인 원단에는 약 90억개의 미세 구멍이 있습니다. 이 미세 구멍은 물방울입자보다는 20,000배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 크기 때문에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는 빠르게 투습시키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분은 완벽하게 차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반유화성 소재가 멤브레인 제작에 사용되어 신체에서 발생하는 피지성분과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모기약 등 일반적인 멤브레인 소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요소로부터 보호하게 되구요. 이 멤브레인 고어텍스 원단에 대해서는 다음 리뷰에서 한 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밑창을 빼봤는데, 사이사이에 구멍이 나 있고, 쿠션감도 느껴지는 재질로 제작되었더군요. 쿠션감을 위해 밑창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한 편인데,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는 착용감이 나쁘지 않아 매일 신고 다니기에도 적절한 제품이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안쪽을 보면 고어텍스 원단으로 되어  있어, 고어텍스 원단의 핵심 기술인 맴브레인으로 완벽한 방수를 보증한다고 하네요. 방수 가죽을 사용하여 물이 잘 흡수되지 않아서 비오는 날 신어도 걱정없습니다. 물론 폭우가 내리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생활 방수에는 꽤 좋은 기능을 하더군요. 비오는 여름 날,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있다보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발 안쪽에 땀이 차게 되고, 악취 뿐만 아니라 물집이 잡히기도 해서 장시간 신고 있기 정말 불편한데, 고어텍스 캐주얼화인 랜드로바 MAX9024FG61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굽은 약간 높은 편이라 장시간 신으면 발이 피곤할까봐 사실 걱정을 했는데, 신어보니 밑창이 푹신푹신해서 그런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키높이 깔창을 쓰는 분들에게는 득이 되는 디자인일 듯? ^^; (저는 키가 186cm이라.. 더 크게 보여서 문제;;)


신발 밑바닥은 Slip Locking system 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미끄럼 방지를 해줄 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를 고정하는 효과가 있어서 등산화에도 많이 적용되어있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그 말은 평소에 신고 다닐 때도 안정감 있는 걸음걸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겠네요. 랜드로바 MAX9024FG61는 캐주얼화 컨셉으로 나온 제품임에도 등산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 기술이 적용되어서 만족도가 높아졌네요!
 
무엇보다 제가 앉는 자세가 그리 좋지 않아 운동화든 구두든 앞코가 있는 부분이 더러워지거나 닳아서 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는 앞코가 닳는 부분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어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닿아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를 득템하게 되었는데요. 몇 일 신다보니 다른 구두는 불편해서 못신겠고, 운동화 대용으로도 신고 다녀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년 남성이 많이 신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세련되고 멋스러운 디자인도 맘에 들고, 고어텍스만의 통풍성이나 방수성 등의 기능들, 청바지나 면바지, 정장 모두에 어울리려서 언제든 편하게 신고 나갈 수 있어서 남성분들께서 많이 구매하시게 될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고어텍스 멤브레인 원단의 기능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드리고, 직접 착용하고 찍은 (발만 나오는) 이미지들도 몇 장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신던 기능성 신발들을 모두 신발장에 넣게 만든 고어텍스 캐주얼화 랜드로바 MAX9024FG61.
남성 캐주얼화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