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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형이어폰 추천, 소니 XBA-30

커널형이어폰 추천, 소니 XBA-30


최근 젠하이져부터 스컬캔디까지 다양한 커널형이어폰을 사용했습니다. 그 전에는 소니 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없었는데, 최근 소니 XBA-30 커널형 이어폰을 득템하여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널형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밀착감과 외부 소리를 차단해주는 차음성 때문인데요. 시끄러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 또는 마우스소리와 키보드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한 사무실에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헤드폰이나 일반 오픈형 이어폰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을 더 즐기시는 분들께 오늘 소니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널형 이어폰 XBA-30 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클래식, 뉴에이지 등 섬세한 소리 표현에 강한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
XBA 시리즈는 세계 오디오 시장의 선두 주자인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밸런스드 아마추어(Balanced Amature : BA)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입니다. XBA는 기존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뛰어넘는 해상력, 감도, 폭넓은 음역대의 음질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 박스 디자인


▲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의 박스 디자인 소니 브랜드 마크 

 

처음 XBA-30 박스를 열어서 이어폰을 직접 봤을 때는 독특한 디자인에 하우징이 튀어나온 듯 보여 귀에 잘 안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착용을 해보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어폰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면서 예술 작품 같은 디자인에 쉽게 귀에 밀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장시간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두 가지를 지원하고 고급스러움 이냐, 세련됨이냐..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 구성을 살펴보기 전에 스펙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 스펙

이 제품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특징은 3중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했다는 것과 주파수 응답이 4Hz ~ 28,000Hz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여태까지 사용했던 다른 이어폰에 비해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이 훨씬 폭 넓어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저음부와 고음부를 표현할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소니 XBA-30 커널형이어폰은 이어폰,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 5개(SS, S, M, L), 하이브리드 실리콘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 4개(S, M, L), 설명서, 코드길이 조정장치, 클립, 휴대용 케이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어버드 수가 많다는 점과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라는 것이 따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특이하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갖가지 색상의 이어버드가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녀석까지 총 10종이나 있어서 처음엔 조금 놀랐습니다.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로 귀에 밀착되는 외부는 말랑말랑한 연질의 실리콘 재질이며, 이어폰과 결합되는 내부는 딱딱한 형태의 실리콘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좀 더 쉽고 편하게 귀에 삽입이 가능하며, 차음성 역시 더욱 향상되는 구조입니다.
크기는 SS, S, M, L 으로 나뉘고 색상이 빨강에서 녹색, 파란색으로 갈 수록 크기가 집니다. 


특히 소니 XBA-30은 커널형이어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인 차음성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우레탄 재질이 추가된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를 지원합니다. 사진을 잘못 편집해서 애매하게 보이지만, 좌측이 우레탄 재질이 추가된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입니다. 어떤 이어버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음질이 바뀌므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 형태에 맞춰서 이어버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 리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XBA-30은 사용자의 외이도 크기에 따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주고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까지 따로 분리해서 제공해주어 밀착감과 차음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의 하우징에는 소니 브랜드 마크와 제품명, 좌우를 표시하는 마크 새겨져 있다.

최근 몇 개의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해본 결과, 차음성은 대부분 좋았으나 움직이며 착용한 경우, 이어폰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녀석들이 종종 있었는데, 소니 XBA-30 이어폰은 그런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하우징 또한 이어버드만 귀속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구요.


XBA-30은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XBA-30의 드라이버 유닛이 전 음역대를 재생하는 풀레인지,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개의 드라이버 유닛을 통하여 보다 넓은 음역대를 재생하며, 뛰어난 해상력을 지니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는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음악을 좀 더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커널형이어폰입니다.


이 3개의 드라이버 유닛은 아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Full Range
세 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합니다. 플레인지 유닛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전 음역대를 재생합니다. 그 중 사람읨 목소리가 주가 되는 중음 표현이 탁월합니다.

Woofer
우퍼 유닛은 깊고 풍성하며 파워풀한 저음을 재생합니다. 소니가 고안한 특별한 사운드 필터를 적용하여, 고음은 차단하고 저음역대 부분을 강조합니다.

Tweeter
트위터는 밝고 화사하며 섬세한 고음역을 재생합니다. 특별하게 디자인한 진동한, 코일 그리고 댐퍼를 사용하여 고음역을 강조합니다.




또한, XBA-30은 더 상위의 음질을 구현해낼 수 있는 이중구조 하우징을 채용했습니다. 내부는 마그네슘이며, 외부는 특별히 제작된 ABS레진으로 두 하우징의 조합을 통해서 중음과 고음부의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여 청명하고 왜곡이 억제된 사운드를 재생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소니 XBA-30에 적용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기술은 보이스 코일을 통해서 자력을 받은 아마추어가 자석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구현되어있습니다. 아마추어에 연결된 다이어프레임(진동판)이 떨리며 소리를 재생하고 사운드 홀을 통해서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존 다이내믹 드라이버보다 중저음의 응답성과 해상력이 극히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기존의 가장 작았던 다이내믹 드라이버보다 40%가 더 작으므로 가볍고 귀에 더욱 밀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소니 XBA-30은 케이블 디바이더로 고정이 가능하고 줄꼬임 방지 케이블이다.

XBA-30는 고음질의 PCOCC 코드를 채용했습니다. 이 코드를 통해 음질의 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게 되고 소리의 열화 억제, 선명한 고음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납작한 플랫 케이블에 코드 표면의 미세한 홈을 만들어 줄꼬임 원인인 마찰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쉽게 줄이 꼬이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꼬임을 방지시켜주니 줄이 꼬이더라도 쉽게 풀 수 있게 도와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이어폰을 선택할 때, 고려하게 되는 사항 중 하나는 플러그가 골드 플레이트(금도금) 재질이냐는 것인데요. 금도금 플러그 방식을 채용하게 되면 소리의 왜곡신호 차단 및 방해신호를 차단하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도금의 성질에 따라 음질이 바뀌기도 하고 불필요한 잡음이 들리기도 하는데, 소니 XBA-30 커널형이어폰 또한 금도금을 채용했습니다.

▲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 구성품 중 하나인 클립


▲ 클립으로 옷이나 가방 등에 이어폰을 고정할 수 있다.


▲ XBA-30 구성품, 코드 길이 조정장치. 최대 50cm까지 감을 수 있음.



XBA-30은 기본적으로 줄꼬임 방지가 되어있지만, 코드 길이 조정장치로 줄을 감아서 휴대용 케이스에 보관하여 휴대해서 갖고 다니면, 이어폰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귀찮아서 그냥 주머니에 넣는 경우가 많지만,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거나 얕은 경우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케이스를 갖고 다니긴 합니다.

▲ 소니 XBA-30 커널형 이어폰과 갤럭시노트2 조합
 
최근 사용했던 커널형이어폰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플러그 방식인데요.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이어폰을 꽂은 상태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플러그 부분이 단선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플러그가 '1'자형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ㄱ'자 형태인 XBA-30의 플러그 부분은 저에게 딱 맞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물론 '1'자 형태라고 해서 무조건 단선이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부분이니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환경에 맞춤형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커널형이어폰 소니 XBA-30은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에 최적화되어있는 이어폰이라고 할 만큼 여러 악기와 보컬이 다양하게 혼합되어있는 음악에 최적화되어있는 이어폰입니다. 가격대가 꽤 비싼 편이라 음질 및 저음부나 고음역대에서 소리 깨짐 현상이나 악기와 보컬 소리를 표현하는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이 부분은 다음 리뷰에서 좀 더 상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XBA-30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서 설명하다보니 글이 꽤 길어진 편이라 ^^;)

간단히 결론만 말씀드리면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형태의 클래식이나 베이스가 강한 메탈/락 장르, 베이스부터 찣어지는 듯한 고음부가 번갈아 나오는 일렉트로닉 장르까지 악기를 쨍~하게 표현해주는 커널형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어버드를 착용하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한데,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듣는 듯 주변 소음으로 부터 차음성이 좋고 노이즈를 충분히 막아주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커널형이어폰이라고 생각됩니다.

XBA-30으로 이 음악을 재생하면 어떻게 들리나요? 이 장르는 어떻게 들리나요? 등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리뷰에 포함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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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소니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