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교육현실, 그리고 수학교육선진화 방안

초등수학교육현실, 그리고 수학교육선진화 방안

최근 수학교육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작년 3월에는 2012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삼는 선포식도 거행되었습니다. 이렇듯 수학교육 발전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변화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육과 단순 암기 위주의 학습법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게 됐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배운 수학 교육은 말로만 이해를 해야 하는 과목일 뿐, 단순 암기 + 주입식 교육이다보니 앞으로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다 우리나라 수학교육현실, 특히 초등수학교육의 현실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최근 '대한민국 수학교육 현실' 이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영상 함께 보시죠^^

▲ 대한민국 수학교육 현실

지금까지 부모님, 그리고 우리 세대가 배워온 수학교육은 계산, 반복, 암기, 주입으로 이어지는 창의적 사고와 이해력을 요구하는 교육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공식을 외우고 계산을 해도 되는 어린 시절 수학에서는 세계 아이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크면 클 수록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고, 이해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 앞에서는 점점 작아지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는 1954년 한 일본인이 부진한 자녀를 위해 개발했던 수학 방법이었는데, 60여년 동안 가감 없이 그대로 물려 받아 수학교육을 받은 것이 현재까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2013년에는 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은 단순 계산과 암기를 반복해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부터 알고 푸는 창의적인 사고를 요하는 진정한 수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토를 침범당하여 식민지 생활만 한 것이 아니라 수학교육까지 그들의 방식에 맞춰서 주입식 교육을 받은거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속이 답답해졌었는데,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나오면서 앓던 속이 한 번에 나은 것 같은 후련함을 느꼈습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수학의 잃어버린 주권을 찾은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란?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국제학력비교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대부분 입시를 위한 학습일 뿐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매우 낮은편이구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과부에서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 입니다.

 

 수학은 재미없고 무익하며 대학 입시만을 위한 과목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기본개념과 원리 이해'에 초점을 맞춰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인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자기주도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방안인 것이빈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수학과 타 교과(사회, 음악, 미술 등)와의 통합교수학습을 시도해 다양한 분야에 녹아있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들을 잘 이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수학교육의 변화 - 스토리텔링 수학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게 위해 올해부터는 초등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생활 소재와 스토리텔링 방식 등을 도입해 친숙하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경제·예체능 등 우리 일상의 대부분이 수학과 연관되어 있는데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학을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스토리텔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대안으로, 수학의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수학을 쉽고 재미있으며, 삶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과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실생활과 연계한 개념, 원리 이해 및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춰 체험과 탐구가 가능한 능동형 학습환경 및 창의적 구성을 통해 수학 교육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교과서의 보급 뿐만 아니라 씽크유 수학 같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맞춰 수학의 기초부터 심화 학습까지 개인별 수준 맞춤 학습은 물론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 중점 교육 방식을 도입한 여러 학습서 또는 온라인 강의 등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사고력 수학을 하는 것은 고민하고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고 필수 문제가 되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고민할 것은 어떻게 사고력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게 할 것인가인데요. 그런 고민을 혼자서만 하지 마시고, 여러 체험 학습서를 직접 살펴보시고 여러 학부모들과도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에게 도움되는 교육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바뀌게 될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