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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Camera

캐논 EOS M, 풍경 및 실내 촬영을 위한 다양한 기능

캐논 EOS M, 풍경 및 실내 촬영을 위한 다양한 기능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에 대한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EOS M의 개봉기 및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동안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지만, EOS M으로 촬영한 사진을 거~의 보여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풍경 및 실내 촬영에 EOS M이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리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캐논 EOS M과 18-55mm 번들렌즈입니다.

어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EOS M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이미지 센서입니다. EOS M은 캐논 650D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인 약 1800만 화소의 APS-C CMOS를 채택했는데요. 신형 이미지 처리 엔진인 'DIGIC5'가 탑재되었고 ISO의 경우 12800에서 확장하면 최대 25600까지 촬영 가능합니다. 

이로인해 실내 및 실외, 낮과 밤, 조명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이 가능합니다. EF 및 EF-S 렌즈군을 다양하게 장착이 가능하므로 렌즈에 따라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18-55mm 번들렌즈만으로도 꽤 괜찮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 밝은 날, 실외 촬영(풍경)
12월 초에 회사에서 양수리로 워크샵을 갔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두문머리에 잠시 들렀는데, 이런 좋은 풍경을 놓칠 수야 없겠죠? EOS M을 바로 빼들었습니다.

▲ EOS M 화이트밸런스 설정 - 그늘

▲ EOS M 화이트밸런스 설정 - 태양광

▲ EOS M 화이트밸런스 설정 - 태양광

두문머리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회사 분들 인물 사진이 많아 리뷰에 사용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위 세장만 공개합니다. EOS M은 화이트밸런스를 AUTO, 태양광, 그늘, 구름, 백열전구, 백색형광등, 스트로보, 메뉴얼, 화이트밸런스 보정 등 여러가지 옵션으로 다양하게 제공하는데요.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전문가들이야 장소에 맞춰서 따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초보자분들은 미리 세팅되어있는 값으로 촬영 환경에 맞춰 설정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EOS M은 다양한 픽쳐 스타일(AUTO,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설정, 모노크롬, 유저설정 1~3)을 제공하고, 장면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AUTO, 인물, 풍경, 스포츠, 야경+인물, HDR 역광보정 등의 장면모드 기능을 제공합니다. 태양빛이 좋은 날 야외에서는 픽쳐 스타일을 풍경으로 장면모드도 풍경으로 맞춰두고 사진을 찍으면 따뜻한 색감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EOS M, 실내 촬영에도 강함
실내 촬영시, 조명의 색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이 나올 수 있는데 EOS M은 인텔리전트AUTO 및 응용촬영(메뉴얼, 조리개우선, 셔터스피드우선, 프로그램), 간단 촬영 등 여러 촬영 모드를 제공합니다. 저는 보통 조리개우선 모드로 촬영을 많이 하는데, 측거점을 내가 원하는 곳에 두고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외에 아웃포커싱을 하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 EOS M은 31개의 측거점을 지원하고, 터치스크린 액정을 도입하여 내가 원하는 측거점을 LCD에 터치하여 정할 수 있습니다.










인텔리전트AUTO 모드는 실내 조명 색감 및 밝기에 따라 카메라가 최적의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ISO 값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여 촬영 하도록 해줍니다. 아직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시는 초보분들은 EOS M의 인텔리전트AUTO 모드로 촬영을 하시면 손 쉽게 좋은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눈 오는 날, 풍경 촬영
눈 오는 날은 배경 자체가 워낙 예뻐서 좋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데, EOS M으로는 어느정도 수준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폭설이 내리던 날,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가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다보니 어두운 환경이라 감도를 높이고 노출을 +1EV 해주었습니다. 화이트밸런스는 구름으로 설정하고 픽쳐 스타일을 풍경으로 해두었더니 따스한 색감의 눈꽃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인텔리전스AUTO 성능을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위 이미지 두 장을 촬영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놀랐네요^^; 

EOS M은 다른 미러리스에 비해 느린 AF 속도로 많은 유저분들의 아쉬움을 나타내는데요. 태양광이 좋은 날, 야외 풍경 촬영시엔 그런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흰색 배경과 흰색 물체로 이루어진 부분을 찍고자 할 때는 AF 속도가 다른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긴 하더군요 ^^; 예를 들어 눈 오는 날, 눈 위에 흰 종이를 두고 종이에 측거점을 두고 촬영을 하면 AF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네요.

▲ 역광 촬영, 베가 R3

▲ 역광 촬영, EOS M

EOS M의 다양한 장면 모드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기능은 HDR역광보정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이미지 두 장은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역광 촬영을 한 것인데, 스마트폰과 비교하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베가 R3의 사진 성능이 꽤 괜찮은 편이라 이 날 비교 대상이 되었습니다.

위쪽 이미지가 베가 R3로 촬영한 역광 사진입니다. 보통 저렇게 찍히는 경우가 많죠? 
아래는 여자친구를 세워두고 EOS M의 HDR역광보정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화각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뒤쪽 건물만 봐도 HDR역광보정 기능의 장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역광으로 인해 인물이 시커멓게 나오거나 물체가 시커멓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EOS M의 HDR 역광 보정 기능으로 촬영하면 역광이든 순광이든 가리지 않고 촬영이 가능할 것 같네요. 가끔 역광에서도 멋진 사진이 나오므로 그 경우엔 다른 장면 모드로 촬영하면 되겠죠? ^^

EOS의 DNA를 계승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은 650D와 동일한 대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DSLR과 동일한 퀄리티의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만큼 상황에 맞게 렌즈를 바꿔 사용할 수 있고 DSLR에 없는 다양한 기능 및 장면 모드, 크리에이티브 모드 등을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오늘 소개해드린 기본적인 카메라 기능 이외에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모드와 어두운 조명의 실내 촬영, 동영상 촬영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OS M에 대해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