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추천 :: Mefoto A2340Q2 알루미늄삼각대 사용기

삼각대 추천 :: Mefoto A2340Q2 알루미늄삼각대 사용기

좋은 사진을 찍어보고자 높은 가격의 DSLR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고 좋은 렌즈까지 구매했으나, 흔들림 없는 야경 사진이나 멋진 연출이 가능한 장노출 사진을 찍고자 하면 삼각대는 필수 요소입니다. 하지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카메라를 안전하게 거치해줘야 하는 것이 삼각대의 주목적인데, 퀵슈가 미끄러지거나 큰 렌즈를 장착한 DSLR을 거치하면 고개 숙인 카메라를 만들어버리는 녀석들, 다리가 잘 고정되지 않고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거나 넘어져버리는 녀석들을 쓰다보면 삼각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고 단단하고 안정성 높은 비싼 삼각대를 구매하자니 비용 부담이 큰 편이고, 게다가 무게까지 무거운 것들이 많다보니 휴대하기 힘든 경우도 많구요.
오늘 추천해드릴 <Mefoto A2340Q2> 삼각대는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안정성까지 고루 갖춘 매우 괜찮은 제품입니다. 많은 설명 보다는 사진으로 보시는 것이 더 편하실 것 같아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주의깊게 한 번 살펴보세요^^

■ 삼각대 추천, Mefoto A2340Q2 구성품

Mefoto A2340Q2 삼각대는 위와 같은 단단한 박스에 포장되어있는데요. 박스 상단과 측면에는 Mefoto Triopd Kit 임을 알려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제품의 길이 및 무게 등에 대한 간단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Mefoto A2340Q2 삼각대의 구성품은 삼각대 가방, 삼각대+헤드, 보증서, 설명서, 육모렌치1개, 스파이크 3개, 방습제 등이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 사진 찍을 때 실수로 몇 가지 구성품을 빼고 찍어서 육모렌치와 스파이크가 있는 구성품만 따로 찍었습니다. 보통 삼각대 다리를 지탱하는 곳에 고무 패킹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Mefoto A2340Q2 삼각대는 스테인리스 스파이크를 3개 제공해줘서 모래사장이나 미끄러지기 좋은 바닥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성품 설명은 이정도로 마치고 제품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볼께요^^

■ 삼각대 추천, Mefoto A2340Q2 기능 및 스펙
Mefoto A2340Q2 삼각대 시리즈는 DSLR 사진가에게 가장 적합한 다기능 삼각대와 지지하중이 높은 Q2 볼헤드를 포함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삼각대 기능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카메라는 Cannon EOS 7D 와 축복 렌즈로 불리는 17-55 렌즈입니다.

Mefoto A2340Q2 삼각대는 최대높이 1645mm로 꽤 높은 편입니다. 제 키가 185cm인데, 최대 높이로 하면 발 뒤꿈치를 살짝 들고 고개를 높이 들어야 뷰파인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삼각대를 갖고 다니려면 휴대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데요. Mefoto A2340Q2 삼각대는 2.06kg의 매우 가벼운 무게 뿐만 아니라 리버스폴딩으로 부피를 최소화하여 휴대할 수 있습니다. 리버스 폴딩은 위 이미지처럼 다리를 접을 수 있는 방식을 말하는데, Mefoto A2340Q2는 180도 리버스폴딩이 가능하여 삼각대 크기를 25% 감소 시킬 수 있어 적은 공간에 수납하기도 편리합니다.

MeFOTO 마크가 붙어있는 버튼을 살짝 빼면 삼각대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리버스 폴딩을 할 때도 이 버튼을 빼야 합니다. 삼각대 다리 움직임이 너무 뻑뻑하다면 구성품에 포함되어있는 육모렌치를 이용해 삼각대 다리의 조임 정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리버스 폴딩을 하여 감소시키면 510mm로 사이즈가 조절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콘서트장이나 행사장 등에서는 모노포드 형태로 삼각대를 변형시켜서 높이 들어서 촬영해야 할 때가 있는데, Mefoto A2340Q2 삼각대 또한 모노포드를 지원합니다.

센터칼럼과 분리형 다리를 합체시켜서 모노포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이 때 총길이가 약 1705mm로 1300mm 정도의 일반적인 타사 제품들에 비해 훨씬 긴 길이를 자랑합니다. 분리형 다리에는 동절기 대비 워머가 기본 장착되어있어서 동절기 모노포드 사용시 불편함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Mefoto A2340Q2 시리즈는 일곱가지 색상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매력적인 샴페인(Champagne) 컬러로 요즘 출시되는 다양한 색상의 디지털카메라와도 잘 어울리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제품의 표면은 높은 강도의 알류미늄으로 내구성을 지니면서도 부식을 막아주는 차세대 하드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락킹은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것 같네요.

센터칼럼의 중간봉은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미세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ㄷ자 홈은 더욱 안전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 된 것 같네요. 예전에 사용했던 삼각대의 경우, 고정 장치가 높이 조절 용도로만 사용이 되어 길이 조절을 잘못하면 중간봉이 센터 칼럼에서 분리 되어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Mefoto A2340Q2는 안쪽에 고정장치가 따로 있어서 최대 길이가 되었을 때도 중간봉이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센터칼럼 하단에는 고리가 있어서 카메라 가방이나 삼각대 가방 등을 걸 수가 있도록 구성되어있는데, 이는 옷걸이처럼 마냥 걸어두는 기능을 하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추가하여 삼각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성을 더욱 높여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리는 트위스트 잠금방식이 적용되어 4개의 칼럼을 신속하고 빠르게 삼각대 다리를 펴고 접을 수 있습니다. 칼럼을 좌측으로 돌리면 해당 칼럼 아래쪽 칼럼까지 길~게 늘릴 수 있고, 고정하고 싶으면 우측으로 돌리면 됩니다. 적응 되면 다리를 펴고 접는 시간이 정말 빨라지더군요.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스파이크는 미끄러지기 쉬운 야외촬영 시 더욱 더 안전하게 카메라를 보호하고 흔들림 없는 촬영을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하단에 있는 고무패킹을 돌려서 빼고 스파이크를 끼워넣으면 쉽게 장착이 됩니다.

■ Q2 볼헤드 기능 및 스펙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Mefoto A2340Q2 삼각대는 지지하중이 높은 Q2 볼헤드가 장착되어있습니다.

Q2 볼헤드는 우선 알류미늄 합금으로 세공되어 처음 보자마자 견고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설명서상으로도 단단하고 견고하다고 되어있더군요^^) 하드아노다이징이라고 불리는 공정을 통해 샴페인 색상으로 불리는 표면 색상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파노라마 디스크가 있어서 파노라마 촬영에 용이하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파로나라 디스크를 활용하여 360도 회전하여 촬영한 동영상을 잠깐 보실까요? ^^

Mefoto A2340Q2 삼각대 파노라마 디스크 기능 (Cannon EOS 7D + 17-55mm)

도브테일방식이라고 불리는 고정 방법을 통해 퀵슈의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고, 플레이트는 호환성이 좋습니다. 플레이트 양쪽에 고정나사가 있는데 카메라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6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판이 있어서 카메라와의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측면에 있는 퀵슈 손잡이와 넓고 두터운 헤드 잠금 회전 손잡이에는 각도 표시가 되어있어서 좀 더 세밀한 조작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카메라 잠금 능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볼헤드는 다양한 각도 조절을 위해서 필요한 것인데, 어느 정도 각도까지 커버가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은 아래쪽 실제 카메라 장착샷을 통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efoto A2340Q2 삼각대는 높은 강도의 3/8" 표준 나사 구멍을 채용하여 대부분의 카메라와 볼헤드에 호환되어 통용성이 높으며, 장착되는 카메라에 불필요한 상처를 남기지 않는 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수평계가 포함되어있어서 삼각대 다리 각도 조절을 잘못하여 사진이 비뚫어지게 나오는 경우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훈련할 때 수평계 들여다본 이후로 본적이 없다가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삼각대 추천,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한 Mefoto A2340Q2 삼각대
Q2 볼헤드 설명을 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6개의 미끄럼방지 고무판을 포함한 플레이트와 퀵슈 손잡이, 헤드 잠금 회전 손잡이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사진 촬영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각도 표시가 되어있으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기본적인 구도로 각도를 잡아봤습니다. 퀵슈를 잘 고정하면, 어떠한 각도에서도 안전하게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는데 이 날 바람이 좀 불어서 쓰러지진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촬영시에도 거의 흔들림이 없어서 야경 촬영과 장노출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헤드잠금 회전손잡이를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여 위 아래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볼헤드쪽에 홈이 있는데, 그 홈에 맞춰서 조절을 하면 바닥을 향한 각도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리 각도를 벌리고 센터칼럼을 낮추면 접사 촬영을 위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렌즈의 줌을 당겨서 촬영해야 하긴 하겠지만..^^)

볼헤드 조절을 통해 90도로 세워서 세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저렇게 세워둬도 아무 문제 없을 만큼 잠금 장치 성능이 좋더군요! 제가 사용하던 미러리스용 삼각대는 조금만 기울어져도 플레이트가 고정이 안되었는데, Mefoto A2340Q2 삼각대의 잠금 장치 성능은 개인적으론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리를 180도 리버스 폴딩하여 카레라를 거꾸로 매달아 촬영도 가능합니다. 저런 각도에도 아무런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카메라를 지지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떨어질까봐 살짝 걱정하기도 했는데, 나중엔 카메라 꽂은 상태로 삼각대만 들고 여기저기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뛰어났습니다. 지지하중이 12kg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제 7D 와 17-55 축복렌즈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지지해주더군요!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과 성능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면 될 듯 하고, Mefoto A2340Q2 삼각대를 활용하여 촬영한 야경 사진과 장노출 사진 몇 장을 보여드리고 삼각대 선택시 유의사항 간단히 알려드린 후, 리뷰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