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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맛집 & 여행

판교역 맛집 :: 일본식 라멘의 진수, 하코야

판교역 맛집 :: 일본식 라멘의 진수, 하코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판교역 테크노벨리에 근무지가 있습니다. IT 분야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고, 입주예정인 곳도 많죠. 그러다보니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지만,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점은 어느정도 많이 모여있는 편이죠. 하지만 점심 시간마다 어디갈지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가끔씩 입맛 없을 때 일본식 라멘을 먹으러 가끔가는 하코야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판교역 맛집, 하코야
판교 테크노벨리 H스퀘어 건물에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모여있습니다. 들으면 알만한 익숙한 음식점들도 많이 있고 맛집과 맛 없는 집이 공존하고 있죠^^; 가끔씩 여유가 되는데로 층별로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식라멘과 일본식돈부리 등을 판매하는 하코야는 H스퀘어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잘 먹지 않다보니 왠만하면 밥 종류를 먹지만, 가끔씩 입맛 없을 때는 라멘 생각날 때가 있더군요. 이 날도 같이 먹는 회사 동료들과 하코야에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자리가 늘 가득차 있어서 시간 맞춰서 가지 않으면 문 밖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합니다. 인테리어는 보시다시피 깔끔하구요. ^^

 

다양한 일본식라멘과 일본식돈부리를 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 날도 아침을 먹고가지 않아서 돈부리 종류를 먹기로 결정을 했고 동료들은 라멘 종류를 선택했습니다. 하나씩 간단히 보실까요? ^^


일식집의 특성상 메인 메뉴 이외에 나오는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가 전부입니다. 뭔가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 것이 좋을 땐 한식집을 가지만, 이 곳은 일본식 음식점이니 포기^^;


이 메뉴는 제가 하코야에 가면 가장 많이 먹는 '요코하마' 입니다. 평범한 일본식라멘은 느끼해서 저는 잘 못 먹는 편이라, 매콤하면서 짠맛도 있는 요코하마를 주로 찾게 되더군요. 




면은 쫄깃한 편이고, 멕시코 음식에서 느껴지는 것 같은 후추가 많이 들어간 톡 쏘는 매운 맛이 특징인 라멘입니다. 매운 맛이 3단계까지 있는데 전 주로 1단계를 먹는 편이죠. 이 날은 회사 동료가 2단계를 시켜서 살짝 먹어봤는데, 확실히 매운 맛이 더 강하더군요.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매운 느낌이 아니라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코를 톡 쏘는 그런 매운 맛이 강한 느낌입니다. 일본식라멘을 느끼하거나 싱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 시켜서 드시는게 좋을꺼예요^^


다음은 돈코츠 라멘인 '구마모토' 입니다. 특징은 돼지사골 육수에 구운 마늘을 가미하여 만든 국물이 개운한 라멘이죠. 



돼지사골 육수라 느끼할 수 있는데 구운 마늘로 맛을 내서 그런지 느끼한 것보다 걸죽한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국물입니다. 면 이외에 삼겹살이 따로 나와서 고기와 면을 함께 씹는 맛이 있는 라멘입니다. 짠 맛을 좋아 하지 않고 개운한 느낌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요코하마'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마지막으로 제가 이 날 선택한 메뉴인 '차슈동' 입니다. 이 메뉴는 삼겹살에 특제소스를 사용하여 독특한 향이 나는 돈부리인데요. 하코야에는 치킨이나 삼겹살, 새우까스 등을 주재료로 한 음식들이 많은데, 이 날은 치킨보단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처음 메뉴 나왔을 때, 삼겹살이 먹음직스럽게 밥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어서 군침을 계속 삼켰다죠^^;



일본식 돈부리는 대부분 밥 위에 다른 재료를 모두 올려두고 수저로 떠서 같이 먹거나 비벼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많이 나오는데요. '차슈동'은 특제 소스를 쓴 제품이라 그런지 삼겹살에서 독특한 향이 나더군요. 약간 짠 편이라 개인적으론 아쉽긴 했지만, 맛이 좋은 편이라 밥 한 톨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네요^^; 



이 날 따라 배가 고팠는지 한 그릇을 다 먹어치웠는데도 공복감이 있더군요. 다행히 하코야에서는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해주므로 라멘 시킨 사람도 있겠다, 바로 밥 한 공기를 시켰습니다. 


밥은 제가 좋아하는 요코하마 국물에 말아서 꿀꺽 ㅋㅋ
국물까지 다 마시고나니 이제서야 좀 배가 부르더라구요. ^^


가격은 모두 7천원이었는데, 비싸다면 비싸고,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은 주로 회사 식당이나 최대한 저렴한 음식점을 찾게 되나,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은 음식점들도 가끔씩 찾아가 먹게 됩니다. 그럴 때 별미로 선택하기에 하코야의 일본식 라멘과 돈부리는 선택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판교역 테크노벨리 주변에는 맛집이 아직 많지 않은 편이지만, 하코야와 같은 꽤 유명한 프렌차이즈 음식점들은 별미로 가끔씩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발 판교역에도 맛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ㅠ_ㅠ

판교역 맛집은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나, 일본식 라멘이나 돈부리를 좋아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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