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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보이스오브코리아 기대되는 세미파이널 무대

하늘다래 2012. 5. 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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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넷 보이스오브코리아 최종 8인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오늘(05월 04일 금요일) 시작됩니다. 
2012년 02월 10일에 첫 방송 되어 지금까지 3개월간 정말 좋은 무대를 만들어준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해외의 The Voice 가 모토인 프로그램이라 방송되기 전부터 기대가 컸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한 번 했었죠. ^^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위대한 탄생, K팝스타, TOP밴드 등 각 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찍어내듯 나오고 있는데, 엠넷 보이스오브코리아는 외모나 몸매, 표정 연기, 춤 실력 등의 겉모습이 아닌 순수하게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를 한다는 모토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컸었구요. ^^

 
 엠넷 보이스오브코리아는 강타, 신승훈, 백지영, 길 네 명의 코치가 모두 뒤돌아 앉아서 오디션 참가자의 목소리와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하여 오디션 우승뿐만 아니라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코치해주고 싶은 사람을 뽑는 형태로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이 사람이다 싶으면 버튼을 눌러 돌아서는 형태죠. ^^
보이스오브코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타 오디션에 비해 실력자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가수들의 코러스를 하던 분들, 각 지역에서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 실제로 가수로 데뷔 했으나 실패를 맛보고 다시 도전하는 분들 등등 어린 나이에 가수의 꿈을 안고 오디션에 참가하는 타 오디션의 참가자들 보다 더 절절하고 와닿는 사연이 많은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거기다 실력은 어찌나 다들 뛰어난지. ^^
 
보이스오브코리아를 보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텐데 어떤 분을 응원하시나요? 전 보이스오브코리아에서 일명 R&B의 여신으로 불리우는 '유성은' 양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이효리의 <10 Minutes>를 불렀던 첫 무대의 그 무대에서 느꼈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첫 소절에서 느껴지는 아주 풍푸한 R&B 감성과 그루브에 입을 떡 벌리고 봤었다죠 ㅎㅎ;;

 
저도 보컬을 하고 가수의 꿈을 한 때는 키웠던 사람으로써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좀 까칠한 시각으로 보는 편이긴 한데, 유성은양의 목소리톤과 노래를 표현하는 그 느낌은 듣는 사람이 더더욱 귀를 기울여서 듣게 만드는 힘이 있더군요. 
덕분에 첫 번째 무대에서 올턴녀(4명의 코치가 모두 버튼을 누른 사람을 일컫는 말)가 되었다죠. ^^

그 영상 감상해보시죠. ^^


첫 번째 소절에서부터 귀기울이게 되는 그 느낌.. 받으셨나요? (저만 느낀거 아니죠? ㅎㅎ) 


첫 번째 무대에서 유성은양은 백지영을 코치로 선택했는데요. 유독 여성 참가자가 많이 합류하게되어 여탕으로 불리게된 백지영코치 진영에서 유성은양이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 때까진 약간 걱정이 됐었다죠. (워낙 쟁쟁한 실력자가 많아서^^)


두 번째 무대는 배틀 라운드라고 이름 붙여진 대결무대였는데, 한 곡을 듀엣으로 연습해서 함께 노래 부르고 이 중 한 명은 탈락하게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천상의 목소리로 별명이 붙었던 임진호씨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을 불렀는데, 두 분 다 너무너무 잘 불러서 누가 더 잘했다고 선택하는것이 정말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파워풀하면서도 느낌있는 목소리톤과 표현력을 가진 유성은양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아 통과하게 됐죠. 
이 무대 정말 괜찮았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


어떤가요? 처음 들어 보신 분들은 자신이 코치라면 둘 중에 어떤 분을 선택하실 것 같은가요?
저라면 다시 선택한다 해도 유성은양을 선택할 것 같긴 하네요. 임진호씨는 개인적으로 앨범도 구매한 분이라 기대를 갖고 보긴 했었는데, 처음부터 상대가 너무 막강해서리..^^; 아쉬웠습니다~


다음 무대에서는 015B의 <잠시 길을 잃다> 를 불렀는데, 이 땐 부담감이 컸는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무대를 보여줬었습니다. 제가 기대가 컸던 것도 이유가 되긴 하겠죠. ^^; 이 때 무대도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못불렀다는 것이 아니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엔 약간 못미쳤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잘하긴 잘해요! ^^


 세미파이널무대 진출을 가리는 지난 무대에서는 심수봉의 <비나리> 를 불렀는데, 이 때 무대가 개인적으론 감동적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소를 찾아 소주를 한 잔 따라 드리며, 아버지를 미워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눈물 흘리는데 짠~ 하더라구요. 아버지께 바치는 노래라고 하며 <비나리> 를 부르는데.. 감정이입 제대로였다죠.


물론 심수봉 선생님만의 여린듯하면서 차갑고 절절하게 부르는 그런 감성에는 좀 못 미치기도 하고, R&B스타일로 부르는게 약간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주는 선곡이긴 했지만, 표정과 감정톤이 너무 괜찮아서 저는 감동을 받았었다죠. ^^
예상대로 세미파이널 진출자가 되었고, 드디어 오늘 그 무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미파이널무대에 진출한 최종 8인은 어쩌다보니 모두 여성보컬리스트들이 됐는데요. 하예나, 우혜미, 손승연, 이소정, 강미진, 유성은, 지세희, 정나현 이렇게 8명인데요. 그 중 유성은양과 대결을 펼치게 될 보컬은 같은 백지영 코치팀에 있는 강미진양입니다. 강미진양은 이미 가수에 한 번 데뷔한 경력이 있는 특이한 목소리톤을 가진 보컬리스트인데요. 청중을 사로잡는 힘이나 실력, 목소리톤, 감정 등 두 명 모두 크게 뒤쳐지지 않는 상황이라 생방 무대에서 누가 더 평소 실력데로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전 유성은양을 응원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예고편에 나온 영상 중 일부인데, 오늘 방송을 더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_+)
생방으로 꼭 챙겨 봐야겠네요~
안보셨던 분들도 꼭 한 번 시간내서 보셨음 해요! ^^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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