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워킹화 추천, 아이더 자비에 GTX 굿!
남자워킹화 추천, 아이더 자비에 GTX 굿!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신상 남자워킹화 아이더 자비에 GTX에 대해 지난 리뷰에서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집에서 착용하고 디자인과 기능만 소개해드리면, 실제 장시간 걸었을 때, 혹은 뛰었을 때 얼마나 쾌적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주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지난 주말 아이더 자비에 GTX를 신고 열심히 걸어봤습니다. (약 3만 걸음, 힘들었어요 ㅠ_ㅠ)
■ 아이더 자비에 GTX,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이야기
남자 운동화가 워킹화 컨셉으로 나오는 경우, 기능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신발이라면 디자인이 예뻐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등산복외에는 어울리지 않는 가죽 느낌 가득한 워킹화는 매번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능 따위..를 외치게 되죠)
하지만 아이더 자비에 GTX는 트레이닝복, 등산복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색상만 잘 매치하면 청바지에도 어울릴 수 있는 꽤 괜찮은 디자인으로 잘 빠져서 출시되었습니다. 기능과 함께 지난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내용 간단히 다시 살펴볼게요~!
아이더 자비에 GTX는 반발탄성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이더가 자체 개발한 '반발탄성력 강화 기술'인 '서스파인 보드(SUS-PINE BOARD)'가 장착된 워킹화를 말합니다.
서스파인 보드는 땅에 발걸음을 내디딜 때 생기는 추진력의 이동 원리를 분석해 설계된 보드로, 오래 신고 걸어도 발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반발탄성력이 좋아 피로도를 최소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경도가 다른 2개의 중간창은 걸을 때마다 생기는 발의 충격과 몸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 남자워킹화 추천, 아이더 자비에 GTX
그리고 아이더 자비에 GTX의 바닥창 전체에 걸쳐진 고휘도(불빛이 밝고 강함)의 축광 처리 공법을 통해 장시간 야간 보행 시 안정성과 심미성을 강화해, 밤에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5분 태양광을 받으면 4시간 반~5시간 동안 서서히 빛이 줄어듭니다.)
▲ 아이더 자비에 GTX 축광기능영상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등산화가 아닌 일반 워킹화에 더욱 가까운 모습입니다. 얼마 전까지 신었던 아이더 라이트워크의 경우, 등산화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면서 날렵했는데, 자비에 GTX는 약간 느낌이 다르네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엔지니어드 메쉬 재질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을 풍기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황과 파란색에 가까운 네이비 색상이 조화를 이뤄 캐쥬얼하게 신을 수 있을만큼 약간 튀는 듯하면서 너무 밝지 않은 톤이라 무게감도 적당히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색감이었습니다. 기존에 구매했던 남자 워킹화 중, 파란색 계열의 제품은 대부분 너무 밝은 톤이라 헬스장 외에는 신기 좀 애매했었거든요.
남자워킹화 아이더 자비에 GTX의 기능도 간단히 살펴봐야겠죠?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보행원리의 역학구조를 분석하여 발의 피로를 줄인 제품입니다. 워킹화와 발의 피로도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번에 꽤 장거리를 걸으면서 이 점을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봤습니다.
아이더 자비에 GTX는 전체적으로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전작보다 더욱 통기성이 좋고,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소재 덕분에 워킹 시 발이 접힐 때, 가볍고 유연한 느낌을 전해주어 더욱 편안했습니다.
무게는 260mm 1/2족 기준으로 310g으로 꽤 가벼운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285mm를 신고 있는데, 아마도 300g 후반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더 자비에 GTX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신발끈에 적용된 보아시스템(BOA SYSTEM)인데요. 동그란 버튼을 위로 들어올리면 신발끈이 느슨해지고,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끈이 조여지는 방식입니다. 신고 벗기 정말 편하고, 걷다가 느슨해져 매번 다시 조여줘야했던 불편함도 사라졌습니다.
이런 형태의 신발끈을 제공하는 남자워킹화라면 무조건 추천!
제목에 '남자 워킹화 추천'이라고 적어뒀는데, 실제 착용해보지 않으면 안되겠죠? 약 3만 걸음을 걸어보며 발의 반응을 계속 살펴봤습니다.
저는 청바지를 즐겨 입는 편이라 이에 어울리지 않는 신발은 잘 신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더 자비에 GTX는 다행히 청바지에도 꽤 잘 어울리더군요. 촬영한 옷 외에 블랙진이랑 매칭도 해봤는데, 전체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색감도 청바지에 잘 어울리더군요. 이민호 화보나 아래쪽 화보를 보면 아시겠지만, 트레이닝복과는 너무나 당연히 잘 어울립니다.
▲ 남자 워킹화 아이더 자비에 GTX는 반발탄성도 좋은 편이다. 추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로에서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자주 이동하다보면 신발의 접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신발을 처음 신고 나간 날이었는데,위 이미지 정도 수준으로는 큰 무리 없이 접힙니다. 물론 더 접을 수도 있고, 탄성이 좋아 접힌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주름이 심하게 잡히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발탄성력 강화 기술인 '서스파인 보드(SUS-PINE BOARD)'가 장착되어 오래 신고 걸어도 발의 뒤틀림과 피로도를 최소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남자 워킹화라고 하길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테스트 해보고 평지 위주의 둘레길, 오르막/내리막길, 등산로까지 장시간 걸어봤습니다.
아이더 자비에 GTX가 아무리 피로도를 최소화한 남자 워킹화라고 해도 거의 행군이나 다름 없는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자연스레 발에 무리가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걸음걸이 문제로 일반 부츠나 운동화를 신었을 때도 늘 아프던 부위를 제외하곤 발바닥이나 신발이 접히는 발등 부분에 큰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계속 봄날씨였다가 하필 마실 나간 이 날 엄청 화창해서 오랜 시간 걷다보니 덥고 힘들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건 전체적으로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통기성이 좋아, 발이 더워서 피로감이 더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이더 자비에 GTX의 안창은 파일런 미드솔 + 오솔라이트 인솔 이라서 기본적인 쿠셔닝은 괜찮은 편이고 아웃솔이 유연해서 편안하게 걷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퍼에도 엔지니어드 메쉬를 사용해, 걸을 때 발가락 부분의 접히는 부분에서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번 리뷰를 작성하면서 다른 분들은 아이더 자비에 GTX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확인해 봤는데, 남자 워킹화 등으로 추천하는 분이 꽤 되었고, 낮은 피로도와 반발탄성의 장점에 대해서도 꼭 말씀하시더군요.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꽤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고도 대부분 말씀하셔서, 저 또한 괜찮은 제품이라고 추천해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더 자비에 GTX는 현재 최저가 기준 20만원대로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대이긴 하지만, 남자 워킹화로 추천해드리는 것이 좋을지 아닐지 판단하기 위해 약 일주일 동안 착용해본 결과, 값어치를 할 만한 꽤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쁜 남자워킹화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아이더 자비에 GTX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