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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비스 아르간오일, 사용기

하늘다래 2015. 4. 23. 12:49

수아비스 아르간오일, 사용기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에 탄력과 영양감을 주어 생생하게 윤기있는 피부로 케어해주기 위해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수아비스 아르간오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모로코 남부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아르가니아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인 유기농 아르간오일이 100% 함유된 제품으로 일반 올리브 오일보다 비타민 E 성분은 2배, 피부 보습력은 4배 정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합니다.


뷰티 제품에 대한 사용기는 매번 모델이 되어주는 회사 동생에게 어느 정도 비교 되는 제품이 있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트러블은 생기지 않는지, 무엇보다 소개할만큼 괜찮은 제품인지 충분히 사용해보고 알려달라고 합니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니, 문의할 사항 있는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아래 체험기는 매달 뷰티 제품 리뷰를 도와주는 회사 동생이 직접 방문해서 체험한 뒤, 경험한 사실 그대로 알려준 체험기입니다. 참고하세요!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예민해지는 피부 때문에, 요즘에는 화장품을 쓰기 전에 꼭 전성분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아무리 좋다는 후기가 많은 화장품이어도 일단 전성분표가 길고 복잡하면 ‘뭔가 독하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구요. 이 때문인지 안전한 성분, 순수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천연 화장품에 더욱 눈길이 가더라구요. 오늘은 100%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수아비스의 아르간 오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_^*





아르간 오일은 모로코의 아르가니아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에요. 비타민E의 함량이 높아 보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식용으로도 쓰일 정도로 안전한 성분이에요 :D 저는 기존에 아르간 헤어 트리트먼트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 제품이 더욱 반갑더라구요!





특히 아르간 오일은 피부 친화력이 좋고 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피부 속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건조한 피부에 영양감을 듬뿍듬뿍 줄 수 있다고 해요. 오일 성분이지만 번들거리거나 모공을 막지 않아 저처럼 수분부족형 지성이신 분들도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 20대 초반에만 해도 지성 타입은 무조건 기름기 없는 화장품을 사용해서 피부 표면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더 트러블이 올라오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줘야 한다는 걸 몰랐어요 ㅠ_ㅠ





짜잔!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성분표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유기농 아르간 오일 100%’ 문구가 적혀있네요 ^.^ 타사의 제품을 보면 이름은 아르간 오일인데, 다른 식물성 오일과 혼합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더라구요. 100% 원액으로 구성된 아르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더 안전하겠죠?





패키지에서 본품을 꺼내보았어요~ 내부가 거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진갈색의 바디에 금속 코팅이 되어있는 뚜껑을 보니 꼭 식용 오일 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 개인적으로는 남아있는 화장품의 용량 확인을 위해 안쪽이 들여다보이는 용기를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천연 오일 성분이 쉽게 변질될까봐 어둡게 해 둔 것 같아요.





수아비스의 아르간 오일은 100ml의 용량이에요. 요게 스킨이나 로션이었으면 그냥 평범한 용량이었을텐데, 한번에 2-3방울씩 소량만 사용하는 오일 특성상 엄청난 짐승 용량이라는 거^.^ 이걸 언제 다 쓰나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 계시나요? 요 제품은 페이스 뿐만 아니라 바디, 헤어까지 두루두루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기한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셔도 될 것 같아요!





뒷면에는 간략한 제품 소개와 함께 사용방법이 적혀 있어요. 세안 후 물기를 닦아내고 손바닥에 2-3방울 가량 떨어트려 얼굴을 감싸듯 펴발라주신 뒤, 로션이나 크림으로 마무리! 저는 처음에 사용방법을 대충 보고 기존에 쓰던 스킨케어 제품 맨 뒤에 오일을 발랐는데, 보습력에는 큰 차이 없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크림에 오일을 섞어서 발라주셔도 된다고 하니,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시고 각자의 피부 타입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골라서 쓰시면 될 것 같네요!





금색 뚜껑을 열면 이렇게 보호 캡이 끼워져 있으니 최초 사용 전 제거해주세요. 이전에 사용해봤던 페이스 오일은 스포이드 타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제품은 용량이 워낙 많아서인지 바디를 거꾸로 들어서 가볍게 눌러 짜 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여러 번 사용해서 좀 익숙해지면 양 조절이 어렵지 않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쭉 짜내서 손이 기름범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손등에 두어 방울 가량 떨어트린 모습이에요. 처음 손등에 올렸던 순간에는 동그란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주르륵 흐르는 오일 제형이다 보니 카메라 집어들고 셔터 누르는 동안에 벌써 흘러내리고 있네요ㅋㅋ 제형은 요리할 때 쓰는 식용유와 똑같은 느낌이에요! 미끈미끈하면서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네요.





손등 위에 떨어트렸던 기름을 살짝 펴발라 보았어요.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까운데, 코를 가까이 대고 자세히 맡아보면 약간의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천연 100% 오일답게 인공적인 향을 입히지 않아 더 좋았어요^.^





좀 더 흡수시켜준 모습이에요. 100% 오일이니만큼 로션이나 크림처럼 금세 쏙 스며들진 않네요. 어느 정도 광택을 남기면서 손등이 부들부들해진 느낌이었어요. 이 상태에서 물로 손을 씻어봤는데, 손을 씻고 난 뒤에도 손이 뻣뻣하지 않고 약간의 유분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세안을 마친 얼굴에 수아비스 아르간 오일을 발라보았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빤질빤질한 느낌인데 카메라로는 그 느낌이 다 안 잡혀서 아쉽네요 ㅠ_ㅠ 그래도 이마나 눈썹 위, 콧대 쪽에 어느 정도의 오일 광택감이 보이시죠? 얼굴에 탄탄한 보습막을 한 겹 씌워놓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수아비스의 아르간 오일을 며칠간 사용해보니, 저와 같은 수분부족형 지성 타입이 잠들기 전 사용하기 딱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소에는 각종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놓아도 6-8시간에 달하는 수면시간 동안 보습막이 깨지고 건조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로는 아침에도 피부가 쫀득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다만 제품 특성상 흡수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에 자칫 잘못 사용했다간 메이크업이 밀리는 위험이 있더라구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말려가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건성이신 분들은 유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아침에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시구요. 안전하고 순한 성분으로 탄탄한 보습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