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품 바라보기/Notebook
HP ENVY x2 하이브리드PC, 성능편
하늘다래
2013. 2. 6. 08:20
HP ENVY x2 하이브리드PC, 성능편
HP에서 하이브리드PC ENVY x2를 출시하고 국내 스마트PC / 하이브리드PC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ENVY x2 제품을 테스트해볼 기회가 닿아 2주 전부터 시작해서 ENVY x2 개봉기 및 디자인, 윈도우8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리뷰했습니다. 오늘은 대략적인 하드웨어 스펙 및 성능에 대해서 리뷰하도록 할텐데요. 타 제품들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한 번 살펴 보시죠. ^^
■ HP ENVY x2 - 제품 사양
하이브리드PC인 ENVY x2 는 윈도우 8 기반으로 넷북에 주로 사용되는 ATOM Dual-Core Z276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PC인 아티브 XQ500TIC-A52와 동일한 CPU입니다. (아티브 프로는 아이비브릿지 i5 입니다.)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PC나 스마트PC는 성능보다는 장시간 배터리 구동 시간 및 높은 휴대성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 많은데요. ENVY x2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ENVY x2의 사양을 잠시 보시고 다시 얘기해볼께요.
ENVY x2에 탑재된 CPU의 작동 클럭은 1.8GHz이며, 소비 전력은 1.7W, L2 캐시 용량은 1MB입니다. 5세대 아톰 프로세서는 기존 모델 대비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답답한 그래픽 성능의 대명사였던 아톰 프로세서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톰 Z2760 프로세서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은 기존 200MHz에서 533MHz로 코어 클럭을 높여 약 2.7배 정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 메모리는 2GB이고,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불가한 고정 방식입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론 매우 아쉽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1.6인치 16:9 와이드 비율입니다. 높은 휘도를 가진 광시야각 패널이며, LED 백라이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1.6인치 표준인 1366x768을 지원하는데, 768 해상도는 세로 모드로 사용시 약간 답답함을 느끼게 해서 이 부분도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11.6인치를 채택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태블릿PC로서의 활용도를 위해 터치 센서를 탑재,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고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일반 노트북들도 윈도우8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터치 센서를 탑재한 제품도 있긴 하지만, 무게로 인한 휴대성이 떨어져 태블릿PC로의 활용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PC인 ENVY x2는 본체부와 키보드부가 분리되는 구조로 일반 태블릿PC 처럼 본체부만 갖고 다닐 수 있어서 휴대성이 높아지는 큰 강점이 있습니다.
▲ HP하이브리드PC ENVY x2 체험 지수 - 게임 그래픽이 최저, 주 하드디스크(SSD)가 최고점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전면 2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1080p)를 채택했습니다. 기본 카메라 기능은 지원하고 플래시 및 오토포커스도 지원합니다. 주저장 장치는 하드디스크 대신 속도와 전력 관리, 소음면에서 월등한 64GB용량의 eMMC SS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윈도우8 기반임에도 웬만한 노트북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태블릿PC로서의 활용도 또한 높아지구요.
배터리는 2셀(키보드부) + 2셀(본체부)로 구성되어있어서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4셀, 태블릿으로 사용할 때는 2셀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 충전이 가능하고, 둘을 결합한 상태로 동시 충전도 가능합니다. 본체부만 사용하는 경우, 완충전 기준 최대 19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규격 시간)
무선랜은 802.11 a/b/g/n 규격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v4.0 모듈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USB 2.0 포트만 두 개라는 점입니다. (램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USB 3.0 미지원이 가장 아쉽네요.)
얘기하다보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끊겠습니다. 기본적인 스펙과 사용법은 이전 리뷰 읽어 주세요! ^^
■ HP 하이브리드PC ENVY x2의 시스템 성능
▲ ENVY x2에 탑재되어 있는 ATOM Z2760(작동 클럭 1.8GHz, 소비 전력 1.7W, L2 캐시 1MB) 프로세서의 등록정보
▲ ENVY x2에 탑재되어 있는 ATOM Z2760(작동 클럭 1.8GHz, 소비 전력 1.7W, L2 캐시 1MB) 프로세서의 등록정보
▲ ENVY x2에 탑재되어 있는 통합형 그래픽 칩셋의 등록정보
▲ Cinebench 11.5 실행 결과 : 프로세서 렌더링
▲ Sandra 2010 버전으로 ENVY x2에 탑재된 ATOM Z2760(작동 클럭 1.8GHz, 소비 전력 6.5W, L2 캐시 1MB) 프로세서의 연산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 Sandra 2010 버전으로 ENVY x2에 탑재된 ATOM Z2760(작동 클럭 1.8GHz, 소비 전력 6.5W, L2 캐시 1MB) 프로세서의 캐시 및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 ENVY x2에 탑재된 64GB eMMC SSD의 HD-Tune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 ENVY x2에 탑재된 64GB eMMC SSD의 CrystalDiskMark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 CPU Free BenchMark 2 버전으로 ENVY x2에 탑재된 ATOM Z2760(작동 클럭 1.8GHz, 소비 전력 6.5W, L2 캐시 1MB) 프로세서의 연산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 ENVY x2의 장치 관리자 목록 (1)
▲ ENVY x2의 장치 관리자 목록 (2)
▲ ENVY x2의 장치 관리자 목록 (3)
■ HP 하이브리드PC ENVY x2의 액정 성능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ENVY x2는 11.6인치에 1366x768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지원 스펙에 광시야각이라고 적혀 있는데, 어느정도 시야각을 확보해줄지 궁금해서 다양한 각도해서 촬영해봤습니다. 태블릿PC 활용도가 높은 제품 특성상 넓은 시야각을 보여줘야 할텐데, 어느정도인지 같이 한 번 살펴보시죠^^
디스플레이 전면은 기존 HP울트라북과 동일한 고릴라 글라스가 채용되어 특별히 액정 보호 필름을 하지 않아도 흠집이 잘 생기진 않습니다. 하지만 태블릿으로 활용하게 되면 금방 지문이 여기저기 묻어서 보기 좋지 않으므로 나중에 지문 방지용 액정 보호 필름 하나 정도는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우선 상하좌우 각도별 시야각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상위 30도 각도에서 촬영해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액정은 이 각도부터 휘도가 증가하여 컨트라스트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ENVY x2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색상의 왜곡이나 휘도 불균형에 따른 색상 물빠짐 현상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위 이미지 전 단계에 있는 것과 비교해보시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상위 60도 정도에서 촬영해봤습니다. 키보드에 빛이 반사되어 액정에 나오긴 했습니다만 각도가 변한 것은 느껴도 색감이나 물빠짐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뒤로 최대한 젖혀서 하위 약 30도 각도에서 촬영해봤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액정의 경우에는 하위 시야각으로 보는 경우, 밝기가 하락하거나 화면 반전, 백라이트 불균형 등의 현상이 발생하나 ENVY x2의 디스플레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존 노트북 액정 하위 시야각으로 보는 경우 화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증상은 전혀 없네요.
이제 좌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수평 30도 우측에서 촬영해보았습니다. 각도 변화는 있을지언정 상하위 시야각과 큰 차이 없이 훌륭한 시야각을 보여주네요.
대략 수평 60도 정도 각도입니다. 사진상으론 코 부분이 좀 더 밝게 보이지만, 이건 촬영 세팅을 잘못해서 생긴 문제로 실제로보면 각도가 변했다고 해서 이전과 큰 차이점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해되실 것 같네요^^
수평 약 80도 각도입니다. 시야각이 좋지 않은 일반 노트북에서는 절대 이 각도로 이런 시야각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태블릿PC로 활용하여 여러 각도에서 화면을 보는 것을 고려한 ENVY x2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액정 밝기 조절량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차이점만 살펴보겠습니다.
▲ ENVY x2의 최대 밝기
▲ ENVY x2의 최저 밝기
밝기 조절은 1~10단계로 조절이 되고 사진이 좀 더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최저로 한다고 해서 화면을 볼 수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사진보다 약간 더 밝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
색감 재현력 부분에서는 11.6인치 디스플레이 대비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LED 백라이트 액정은 적색, 녹색 계열에서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대치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고, 동영상 재생시에도 콘트라스트비, 암부 디테일에서도 괜찮은 수준으로 재생이 되었습니다.
LED백라이트 방식은 수명이 길고 화질이 선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정용 LCD TV는 물론 최근 출시하는 노트북, 울트라북 등에 디스플레이 광원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HP ENVY x2 관련 내용은 잘 이해 되셨나요? ^^
소음과 카메라 성능,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좀 더 담으려다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리뷰에서 총평과 함께 내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PC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HP ENVY x2 제품에 대한 문의는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최대한 답변해드리거나 다음 편 리뷰로 준비해보겠습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HP 하이브리드PC ENVY x2 관련 리뷰>
2013/01/25 - HP ENVY x2 하이브리드 PC, 디자인편
2013/01/28 - HP ENVY x2 하이브리드 PC, 윈도우8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