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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8체질의학 혁명 (출산후 좋은 음식)

[도서리뷰, 한의학, 8체질의학 혁명, 출산 후 좋은 음식]
안녕하세요. 하늘다래입니다.
KIOM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한의학 관련 서적을 이것저것 읽게 됐습니다. 하지만 소개 할 만한 좋은 책을 찾지 못해서 리뷰 작성을 포기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이라며 보내주신 책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현대인의 삶은 과도한 스트레스, 환경 오염,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은 계속 해서 발전해가고 있지만, 분명 현재로썬 한계점이 존재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한의학에서는 체질을 구분하고 체질별 생활 습관, 식습관, 질병 예방/치료방법 등을 정의한 체질 의학으로 이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체질을 알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그것이 예방 의학의 첫걸음이 된다. 현대인의 모든 병(암, 중풍, 당뇨, 고혈압, 협심증, 천식, 류마티스성 관절염, 디스크 등)은 거의 대부분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기게 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오랜 세월 동안 모르고 먹은 결과, 인체내 오장 육부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질병을 야기시키게 된다.  -본문 내용 中-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은 시대에 따라 일종의 유행이 있는데, 한때는 육고기를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걸린다고 열심히 먹다가,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성인병이 온다 하여 녹즙과 채식으로 일종의 '유행'이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의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알려진 정보들이니 '유행' 이라고 정의내리는게 좀 이상하긴 하겠지만 분명 '무슨 병에는 무엇이 좋다' 는 식의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단편적이고 위험천만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 이로운지, 해로운지 정확하게 모르고 열심히 먹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주위에 늘 산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한 건강 상식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보니 효과 좋은 음식을 찾는 것은 정말 쉬워졌지만,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알아서 자기 몸에 이로운 것을 골라서 섭취하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사 하한출님이 지은 '8체질의학 혁명' 에서는 체질을 8가지로 구분하여 체질에 따른 질병 예방 방법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8체질의학은 어떤 것일까요? 간단히 알아볼께요^^

<8가지 체질>
- 태음인 : 목양체질, 목음체질
- 태양인 : 금양체질, 금음체질
- 소양인 : 토양체질, 토음체질
- 소음인 : 수양체질, 수음체질


일반적으로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등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 보셨을텐데, 이를 5장 6부의 크기에 따라 8가지 체질로 세분화 하여 구분한 것이 8체질 의학 입니다. 체질에 따른 5장 6부의 크기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계시네요.

- 금양체질 : 5장 6부 중, 폐가 제일 크고, 간이 제일 작다.
- 목양체질 : 5장 6부 중, 간이 제일 크고, 폐가 제일 작다.
- 토양체질 : 5장 6부 중, 췌장이 제일 크고, 신장이 제일 작다.
- 수양체질 : 5장 6부 중, 신장이 제일 크고, 췌장이 제일 작다.
- 수음체질 : 5장 6부 중, 방광이 제일 크고, 위가 제일 작다.
- 토음체질 : 5장 6부 중, 위가 제일 크고, 방광이 제일 작다.
- 금음체질 : 5장 6부 중, 대장이 제일 길고, 쓸개가 제일 작다.
- 목음체질 : 5장 6부 중, 쓸개가 제일 크고, 대장이 제일 짧다.


5장 6부의 길이를 어떻게 아냐고 궁금해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별로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X선이나 CT 초음파, 위장관 조영 촬영등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 또한 체질 의학에 대해 뛰어나신 한의사분을 찾아가면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도서 리뷰 인데, 목차도 소개 안했네요^^; "8체질의학 혁명" 은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 8체질 의학이란 무엇인가?
- 8체질 각각의 특성
- 임상사례
- 체질과 식생활
- 한방 다이어트
- 어느 엄마의 가슴 뭉클한 편지


어머니께서 암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저 또한 여기저기 아픈 곳이 계속 생기다 보니 요즘엔 아프고 나서 치료 하는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는데요. "8체질의학 혁명"에서 각 사례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에 대해서 자세히 정의되어 있어서 참고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책 내용을 모두 소개하기는 애매하고, 그 중 가장 최근(이번주)에 도움 된 내용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께요. 

출산 후 미역국과 체질 
출산을 경험한 여성 중에서 여름에 선풍기 바람이나 에어컨 바람을 아주 싫어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창문 열기를 싫어하며, 여름인데도 손발이 시려서 양말을 신을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토양체질이 출산 후에 미역국을 먹고 생긴 전형적인 산후풍이다. 미역국을 먹지 말고 체질침 시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다. 토양체질 여성은 산후에 절대로 미역국을 먹어서는 안된다. 다른 체질은 출산 후에 반드시 미역국을 먹을 것.
- 목양,목음,수양,수음체질 : 최고기를 넣은 미역국
- 금양,금음체질 : 조개나 멸치를 넣은 미역국

출산 후 부기 빼는 법
출산 직후 부기를 뺄 목적으로 소문에 좋다는 것이면 무엇이든 먹는 경향이 있는데 반드시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먹어야 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을 먹으면 오히려 더 붓는다.
- 금양,금음체질 : 조개넣은 미역국
- 토양,토음체질 : 가물치곰(다른 것을 섞지 말 것)
- 목양,목음체질 : 호박중탕(꿀을 섞지 말 것, 꿀은 살찐다)
- 수양,수음체질 : 옥수수 수염 달인 물, 옥수수차도 좋다.

출산 후 젖이 잘 안 나올 때
- 금양,금음체질 : 조개넣은 미역국
- 목양,목음체질 : 소곰국
- 토양,토음체질 : 돼지족발
- 수양,수음체질 : 꿀물, 삼계탕


내용이 모두 '출산 후' 죠? 왜 이게 저에게 도움이 됐을까요? 전 남자이고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말이죠 ㅋㅋ
블로그에 글 쓰다가 임시저장해둔 글이 있는데, 그 글 제목이 아마 '여러분! 저 삼촌됐어요!' 였을꺼예요 아마.. ㅎㅎ 조만간 사진과 함께 공개할께요^^ 

일반적으로 소심한 A형, 이기적인 B형, 엉뚱한 AB형, 편안한 O형  하는 식으로, 맞으면 기분 좋고 틀려도 그만인 혈액형 놀이가 있는데 체질도 그런 식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적은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혈액형과 달리 체질은 건강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삶의 문제이므로, 정확하게 알고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쳐나가면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볼 때마다,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고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지만, 주위 분들에게 추천해 드릴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많아 제 에버노트에 옮겨둔 내용이 많네요. 책 소개드리면서 아쉬운건 이 책은 서점에서 구매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체질의학으로 검색해보시면 좋은 책들이 많으니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