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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무선랜, 사례로 살펴본 기술력

삼성 스마트 무선랜, 사례로 살펴본 기술력


무선랜 시장은 오래전부터 시스코가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한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선보였고, 초창기 인지도가 낮아 고전했지만 2014년 빠르게 성장하여, 아루바를 누르고 국내 M/S 2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외산장비 일색이던 국내 무선랜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한 것은 굉장한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작년 10월, ITU 전권회의에서 무선랜을 통해 '종이 없는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정보통신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오늘은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구축한 사례와 함께 무선 네트워크 시장 상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 가속화

급속한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인해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 구현을 가속화했고, 네트워크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선 네트워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영상 등 속도나 품질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단말 사용의 편의성, 보안을 고려한 무선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입니다.


무선 네트워크는 속도, 성능, 커버리지, 안정성 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유선 네트워크 대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하는 802.11ac 표준이 등장하여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 무선랜은?

노트PC로 대표되는 기존의 사무환경에서는 이동성이 적고, 접속되는 단말의 수도 한정적이어서 일반적인 무선랜을 활용해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업무에 활용되는 기기가 다양해지고, 이를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해지면서 기존의 무선랜으로는 업무 진행에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에서 사용되는 무선자원 스케줄링, 자가 구성망(SON) 기술 등을 적용해 능동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랜 솔루션인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최대 12개의 안테나를 통해 사용 환경, 사용자의 위치를 고려한 최적의 RF 패턴을 제공하는 기능 (IBSA, Intelligent Beam Selectable Antenna)을 통해 음영지역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신감도를 통해 송신출력(Tx Power)이 약한 디바이스가 보내는 송신신호를 먼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수신할 수도 있습니다.


AP에 접속된 모든 디바이스에 공평하게 대역폭을 할당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 무선랜의 기능(AirEqualizer)은 다양한 무선 속도를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혼재해 있는 상황에서도 속도가 느린 단말로 인한 전체 무선랜 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용 보안 모듈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역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비인가 AP 또는 무선 침입, 해킹을 10초 이내에 탐지하고 30초 이내에 차단할 수 있어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 무선랜 구축 사례 1, ITU 전권회의 (다수 단말, 넓은 공간에서도 최고 속도 보장!)

작년 10월에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가 진행된 3주간 백본스위치, 무선AP, 보안장비 등 순수 국상 장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여 우리나라의 앞선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전권회의에는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가해 스마트 단말기로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TU 본부 서버에 접속해 회의 자료를 내려 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이 사용한 스마트 단말기는 총 520종으로 6300대, 동시 접속 단말기 숫자는 최대 2400대에 달했는데, 단 한 차례의 통신 장애도 발생하지 않아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구축했고, 나라별 활용 주파수를 조사해 ITU가 요구한 단말기 접속 속도(3Mbps) 보다 빠른 5Mbps 속도로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했습니다. ITU 전권회의에 삼성 무선랜이 사용되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효과는 회의장을 비롯하여 전시실, 복도 등 행사장 안 어디에서든지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수단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큰 회의장인 본회의장의 경우에는 2,000명의 인원이 참석하기 때문에 5,000대 이상의 무선 디바이스가 동시에 무선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하는데, 삼성전자의 AP는 ‘Air Equalizer’ 기능이 있어 동시에 하나의 AP에 많은 디바이스가 접속하더라도 모든 디바이스에 공평하게 대역폭이 할당되고, ‘Load balancing’ 기능으로 AP별 접속 단말 수를 적절하게 분배하여 무선 단말 별로 최상의 무선랜 성능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다. 이를 통해 다수의 인원이 참석하는 회의에서도 참석자 전원이 완벽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 스마트 무선랜 구축 사례 2. 서울특별시교육청 (스마트 교육을 위한 기가급 무선랜 인프라 구축)

전국 각 교육청들은 다양한 교수 및 학습 방법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스쿨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스쿨 사업의 성패는 무선랜 인프라 구축 여부에 따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최신 AP는 새로운 무선랜 표준인 802.11ac이 적용되었기에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무선 제품의 성능과 품질, 안정성에 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무선랜 제품에 대한 BMT를 시행했고, 다수 태블릿 PC(30대) 접속 시 동시 속도 및 형평성 부분에서 삼성 스마트 무선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스마트스쿨 사업을 위해 본청 종합센터에 AP Controller, 인증 서버 등을 설치하고, 각 학교에는 AP만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마트스쿨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기가 3x3을 지원하지 않는 태블릿 제품이므로 802.11ac 2x2 AP로 구축)


수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AP Controller 이중화로 구성했고, 본청과 학교 간 네트워크 구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각 학교의 AP가 Survival 모드로 동작하게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AP가 주변 AP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AP 장애시 자동으로 주변 AP의 신호세기를 높여 무선랜 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되도록 했습니다.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기반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스쿨 사업에 802.11ac 2x2 AP를 도입해 합리적 비용에최대 성능을 내는 무선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802.11ac 3x3 AP를 도입했다면 고가의 PoE 스위치와 2개의 Ethernet 포트 구축을 위해 케이블링 공사 모두 2배로 소요되지만, 삼성 WEA412i AP를 도입함으로써 구축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습니다. 또한, 3x3 AP에 비해 2x2 AP는 AP 자체와 PoE 스위치의 소비 전력이 낮으므로 AP 1개당 연간 최대 2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선랜 환경만 놓고 봤을 때, 삼성 스마트 무선랜의 AP는 수신감도를 높여 Tx Power가 약한 태블릿에게 효율적인 Coverage를 제공합니다. 이에 태블릿의 안정적인 무선랜 접속 뿐만 아니라 교실당 하나의 AP만으로도 충분히 원활한 수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AirEqualizer 기술을 통해 동영상, 음성, 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교육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대용량 트랠픽을 학생들의 태블릿에 모두 공평하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로인해 다수의 태블릿으로 접속하는 경우, 무선 네트워크의 문제로 일부 학생이 학습을 하지 못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 스마트 무선랜 사례 ▶ [바로가기]


작년 한 해는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벤더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시스코, 아루바, 모토로라솔루션, 에어로하이브,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루커스, 파이어타이드, 델, HP, 익스트림, 메루 등의 글로벌 벤더는 물론 삼성전자, 다산네트웍스, 다보링크 등 국내 업체들도 속속 경쟁대열에 합류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스마트스쿨, 금융권 등을 필두로 802.11ac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이 단순 연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과 접목되며 지능화, 다기능화가 이뤄짐에 따라 802.11ac 시장 개화가 더욱 촉진될 전망입니다.


ITU 전권회의장에 무선 와이파이망 설치, 서울특별시 교육청 충북교육청, 대전교육청과 함께 스마트스쿨 환경 구축, 고용노동부와 대전정부청사에 인터넷전화 시스템 구축하는 등 삼성 스마트 무선랜을 기반으로 한 무선랜 사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802.11ac 기반의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에서 얼마나 발전하고 나아갈지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되네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