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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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4DX 예매를 하기 위해 일주일 간 끊임 없이 예매 사이트를 새로고침한 첫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내용보다 OST가 더 유명혀버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꽤 묵혀둔 리뷰지만, 늦게라도 블로그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옮겨왔습니다.


겨울왕국

■ 겨울왕국, 4DX로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
이미 많은 분들이 본 영화 겨울왕국(Frozen.2014)은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각색해서 만들어진 영화라 스토리에 대한 믿음감은 이미 있었고, 라푼젤을 3D로 봤을 때 느꼈던 화려한 영상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주저 없이 4DX로 예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유명해진 OST 곡들에 대만족했고, 3D로 만들어진 화려하면서 아름답고 예쁜 영상들은 더더욱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초반 스토리 전개는 너무 급작스러웠고 후반은 너무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4DX로 보는 바람에 주인공이 물을 맞으면 나도 물을 맞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면 의자가 갑자기 안마의자로 변해 귀찮은 것도 한 몫 했을 지도 모르지만 ^^)


디즈니 3D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은 타고난 비밀스런 재능 때문에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아렌델 왕국의 첫째 공주 엘사(이디나 멘젤)와 언니의 능력 때문에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언니와의 좋았던 기억을 잃어버린 후, 거대한 왕국에서 홀로 어린 시절을 보낸 밝으면서도 안타까운 캐릭터인 안나(크리스틴 벨)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엘사는 두려움에 떨며 독방에 갇혀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녀가 여왕으로 즉위하는 날, 축하를 하기 위해 수 많은 나라의 왕자와 귀족들이 찾아오고 엘사는 지금껏 숨겨왔던 강력하고 신비한 능력을 원하지 않던 순간 군중 앞에 드러내게 된다. 그 능력은 손에 쥐는 물건마다 얼어붙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심지어 여름도 겨울로 만들어버리는 저주와도 같은 엄청난 능력이다.


마침내 그녀는 북쪽 산으로 도망치고, 홀로 그곳에서 얼음궁전을 지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눈의 여왕'이 탄생하지만, 그런 언니의 슬픔을 미리 알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겨울왕국이 되어버린 나라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여동생 안나(크리스틴 벨)는 그녀를 찾아 숲으로 떠난다. 그 과정에서 안나는 얼음장수 크리스토프(조너선 그로프)와 만나고, 영원히 얼어붙은 왕국을 구해내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 음악이 아름다운 뮤지컬 같은 영화, 하지만..
<겨울왕국>의 OST는 전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져버렸다. 수 많은 가수들이 녹음해서 영상을 공유했고 일반인들 또한 영상을 만들어 유투브에 공개했다. 특히 Let it go 는 효린, 이해리, 에일리, 손승연, 디아 등 노래 좀 한다하는 국내 여가수들이 경쟁하듯 불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화제가 된 이유는 당연히 노래가 좋기 때문이고 <겨울왕국>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감동을 느낀 사람들이 더욱 그 노래를 흥얼거리고 찾아서 듣게 되니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 <겨울왕국> 한국어 더빙판을 연기한 뮤지컬 배우, 성우들 또한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영화에 아름다운 설월을 배경으로 한 예쁜 장면들, 올라프와 같은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해준 점까지 <겨울왕국>을 봐야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많은 장점을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을 나오며 아쉬운 점이 많았다.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 <라푼젤>을 봤을 때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아름다운 영상 뿐만 아니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에 흥미를 느끼며 재밌게 봤었다. 두 영화 모두 원작이 유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스토리 전개에 구멍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되는데 <겨울왕국>은 각색을 하면서 어떤 구멍이 생겨버렸다.

부모님이 죽는 초반 전개까지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됐으며,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언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고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마지막 과정은 너무 갑작스레 찾아왔다. 처음과 끝이 좋아야 하는데 처음과 끝은 정신 없이 빨랐고 중간 과정은 재미있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스토리 짜임새가 부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겨울왕국>을 보고 집에가서 <라푼젤>을 다시 찾아봤다는 사람이 나온 것이 아니며, <라푼젤> OST까지 다시 찾아 들었다는 사람이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깐.

하지만 아이들 손잡고 찾아온 부모님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어른들은 아무도 웃지 않는 타이밍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이 영화관을 울리는 것 또한 동심의 세계란 이런거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다.

한국어 더빙판을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극장에서 보기엔 좀 아깝고 DVD가 나오면 찾아서 봐야 할 것 같다. <겨울 왕국>은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은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기억 될 것 같다.

評. 하늘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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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작가 2014.04.12 19:25 신고 URL EDIT REPLY
더빙판은 비추에요 비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