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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Sound Device

모비프렌 GBH-S500, 블루투스이어폰 사용기

모비프렌 GBH-S500, 블루투스이어폰 사용기


이어폰과 헤드셋을 다양하게 리뷰해봤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만큼 장기간 사용해보고 리뷰해드리는 제품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면 편의성이나 사용성, 음질에 대한 청음기를 작성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 제품은 처음 한 주 한 주 사용감이 달라져 리뷰 일정을 계속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비프렌 GBH-S500의 사용기 주목해주세요! 최대한 간단히 작성할 예정입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디자인 및 구성
이전에 출시된 모비프렌 GBH-S400 는 핸즈프리 기능 뿐만 아니라 문자 확인 및 라디오 기능, MP3 플레이어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그 제품은 저희 어머니께서 잘 사용하고 계신데, 이번 모비프렌 GBH-S500는 MP3 플레이어와 같은 기능들은 빼고 블루투스 이어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디자인과 음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비프렌 GBH-S500의 스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한 번 충전으로 약 6시간 30분 가량 사용이 가능하며, 대기시간은 약 220 시간 입니다. 사용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충전 시간이 1시간 30분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시간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무게가 28g인 초경량 블루투스 이어폰이므로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해선 끄덕이게 되더군요. 

크기는 160 x 190 x 10.5 mm (가로 x 세로 x 두께) 로 목 두꺼운 남성들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며 탄력이 좋아 탈부착이 용이합니다. 모비프렌 GBH-S500에서 지원되는 블루투스 프로파일은 헤드셋, 핸즈프리, 스테레오 헤드셋(A2DP), 리모컨(AVRCP), 직렬포트(SPP) 등입니다. 블루투스 규격은 4.0 으로 안정감 있는 연결을 제공합니다.

그 외 특징은 모비프렌 GBH-S500의 디자인과 구성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서 차근차근 말씀드릴께요.




모비프렌 GBH-S500은 블루투스이어폰,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충전 어댑터, 이어팁 3세트,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이죠?


모비프렌 GBH-S500의 케이블 길이는 귀에 꽂는 경우를 고려해 최소 길이로 조절이 가능한 형태인데, 이어팁의 크기에 따라 뛰거나 격한 움직임을 할 때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자신의 귀에 맞는 크기로 부착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음성에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거든요.

▲ 모비프렌 GBH-S500,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모비프렌 GBH-S500은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을 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최신 펌웨어를 적용할 때도 활용하게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완충전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굉장히 짧은 편이고, 연속 재생 혹은 통화 시간이 약 6시간 30분이므로 충전이나 사용 시간 때문에 불만이 생기는 경우는 한 달 사용하면서 전~혀 없었습니다.

외부 취재 나갈 경우를 대비해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항상 갖고 다니므로 외부 활동 시간이 길어져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간단히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었구요. 블루투스이어폰이나 블루투스헤드셋을 사용하면 사용 시간을 꼭 체크해보게 되는데, 모비프렌 GBH-S500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 같습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디자인



처음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제품을 수령했을 때, 디자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이전 리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작인 모비프렌 GBH-S400의 경우, 사실 디자인이 그리 멋지거나 예쁜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아담한 맛으로 사용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번 모비프렌 GBH-S500의 경우, 디자인만 따져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승달 느낌이 나는 좌우 비대칭 형태의 디자인으로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는데, 무광 재질이라 착용 시 어떤 옷에도 크게 튀지 않고 좌우 비대칭임에도 무게 중심이 잘 맞아서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물론 주요 부품과 버튼이 집중되어있는 좌측 부분이 좀 더 기울어지는 형태이지만, 무게 중심 덕분에 더 이상 흘러내리거나 올라가진 않더군요.

▲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좌측 바깥면 다기능 버튼


▲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좌측 안쪽 기능 버튼 및 충전 단자

모비프렌 GBH-S500의 버튼 기능 및 마이크, 충전 단자 등이 좌측에 집중되어있는데, 바깥면의 다기능 버튼은 전원 ON/OFF 및 음악 재생/정지, 전화 받기/끊기, 페어링 기능을 담당하고 안쪽의 볼륨 버튼은 볼륨 조절 및 이전/다음 곡 이동, 제품 초기화 등을 할 때 활용하게 됩니다.

이 제품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다기능 버튼으로 전원 ON/OFF 시, 진동으로 상태를 알려준다는 점인데요. 전원을 켤 때는 짧게 끌 때는 긴~ 진동을 울려 현재 모비프렌 GBH-S500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또한, 진동이나 사운드 EQ를 조절하기 위해 다기능 버튼과 볼륨 버튼을 동시에 눌러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 ON/OFF 나 EQ 등 모비프렌 GBH-S500의 상태가 변경 될 때는 음성과 신호음을 통해서도 알려주므로 최소한의 버튼만으로도 동작이 가능한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비프렌 GBH-S500의 케이블은 귀의 위치에 맞게 최소한의 길이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고, 탄성이 꽤 좋은 편이라 탈부착 시, 크게 벌려도 부러지거나 내부 손상이 있겠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품이 워낙 가벼우니 떨어뜨려도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겠구나라고 여겨질 정도니 내구성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주게 되더군요.

▲ 모비프렌 GBH-S500와 갤럭시노트3 블루투스 연동

블루투스이어폰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페어링해서 연동하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모비프렌 GBH-S500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다기능 버튼은 6초간 누르고 있으면 '스마트 페어링' 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서 블루투스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고, 검색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GBH-S500' 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면 됩니다.

▲ 모비프렌 GBH-S500 블루투스 연결

장치 목록에서 'GBH-S500'을 선택해주면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완료되며, 이후부터는 음성 수발신 및 음악 재생 등의 동작을 모비프렌 GBH-S500을 통해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이어폰의 특징 중 하나는 최대 8대까지 블루투스 장치를 등록할 수 있으며 동시에 2대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을 여러 대 갖고 다니는 사람에게 유리한 블루투스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페어링 가능 장비로 등록해두면, 이후부터는 따로 연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장치 연결이 되더군요. 한가지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 저처럼 갤럭시기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화가 왔을 때 갤럭시 기어에서 전화 신호를 잡아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땐 당황하지 마시고 통화 화면에서 헤드셋 부분을 껐다가 다시 켜주시면 모비프렌 GBH-S500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그 외 사용성을 높여주는 것 중 하나가 진동으로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어 스마트폰이 가방 속에 있더라도 전화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연결된 기기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1분 동안 진동으로 알려주어 분실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모비프렌 GBH-S500을 사용하면서 외부에 나갈 땐 항상 목에 걸고 다니게 되는데, 술 마시다가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다 진동이 울리는 바람에 바로 들어가서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모비프렌 GBH-S500을 바라본 장점에 대해 소개해드렸고, 이 이어폰의 사용성을 높여주는 앱의 기능에 대해서도 잠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전용 앱 기능
독특하게도 이 제품은 전용 앱까지 지원해줍니다. 최소한의 버튼 동작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저처럼 기억력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 앱으로 모비프렌 GBH-S500 제품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은 이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전용 앱 기능



전용 앱의 기능은 스마트 페어링, 음악재생 모드, 환경 설정, 매뉴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스마트 페어링 메뉴에서는 페어링/연결 버튼을 통해 모비프렌 GBH-S500과 블루투스 기기간 페어링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음악재생 모드는 모비프렌 GBH-S500에서 제공하는 다섯 가지 EQ를 설정하고 미디어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모비프렌 GBH-S500는 작곡가겸 편곡가인 돈 스파이크의 커스텀 EQ가 내장된 것으로도 잘 알려졌었는데요.

Normal 모드는 MSTS 기술에 의해 음악 감상에 걸맞도록 조절된 소리를 들려주고 Don Spike 모드는 돈 스파이크가 테스트해서 정해준 EQ 설정에 맞춰 고음과 저음을 표현해주는 모드입니다. Bass boost 와 Ultra Bass Boost 는 좀 더 파워풀한 저음역을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이 설정하면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Cinema 모드는 3D 효과를 넣은 듯한 느낌을 전달해주는데, 좌우 채널의 재생 타이밍을 약간 엇갈리게 설정해두어 다채널 스피커로 듣는 효과를 준 형태라, 음악 감상이나 통화 시엔 오히려 음질이 약간 부족하다는 인상을 주더군요.

▲ 모비프렌 GBH-S500 환경 설정

전용 앱의 환경 설정 메뉴에서는 마이크 볼륨 및 진동 모드, 공장 초기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비프렌 홈페이지에서 음질을 향상 시킨 펌웨어가 나와있으므로 제품 구매 후,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권장하는 공장 초기화를 전용 앱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더군요. 암튼 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편의성 측면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는 점!

▲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의 매뉴얼을 전용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 블루투스이어폰 모비프렌 GBH-S500 청음기
이어폰이나 헤드셋 리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음기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모비프렌 GBH-S500의 리뷰가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음질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을 구독자분들이나 방문자 분들께 소개해도 될만한 제품인지 판단하는데 한 달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처음 수령 했을 땐, 부족함이 느껴져 반품할까도 생각했었으나 모비프렌 측에서 빠르게 최적화된 음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주어 한결 나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전 모비프렌 GBH-S400의 경우, 가성비 기준으로 음질의 아쉬움이 꽤 남는 제품으로 기억에 남아있어서 사실 모비프렌 GBH-S500 출시 소식을 듣고 크게 기대를 안했습니다. 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한 달간 사용해본 결과로만 말씀드리면, 구매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상세히 풀어나가 볼께요.


저는 30만원대 고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사실 처음 Normal 모드로 들었을 때, 여전히 아쉽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를 차츰 해나가면서 저음과 고음역대에서 해상력에서도 만족스러운 음질을 보여주며 전작에서 느껴졌던 고음역대로 갈 수록 보컬과 악기 소리가 먹먹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상당히 개선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Normal 모드로 음악을 듣는 경우, 약간은 카랑카랑하게 느껴지도록 소리를 재생해주며, 다이내믹 드라이버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EQ 설정에 따라 저음역 분리도가 명확하며 초저음역대까지 꽤 좋은 울림과 타격감을 들려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고음역에 좀 더 강한 이어폰 스타일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Normal 모드나 Don Spike 모드에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리고, 저음역의 타격감이 좋은 이어폰 스타일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Ultra Bass Boost 모드로 EQ를 변경해서 사용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모비프렌 GBH-S500의 전반적인 음식은 공간감 보다는 밝고 맑은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래식 장르에서는 아쉬움을 팝이나 댄스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이어폰이었습니다. 악기보단 보컬에 치우친 음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구요. 비트가 강하고 빠른 일렉트로닉이나 하드코어 락, 댄스 등은 Ultra Bass Boost 모드로 설정하면 충분한 진동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고 공간감도 어느 정도 느껴지더군요.

다만, 모비프렌 GBH-S500이 최대 볼륨인 상태에서는 보컬이나 악기 소리가 조금씩 찣어지거나 날카롭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이 때, 스마트폰의 볼륨을 좀 더 높이고 모비프렌 GBH-S500의 볼륨을 조금 낮추니 괜찮아지더군요.

▲ 사진 (모비프렌 홈페이지)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셋을 사용해보니 음질 좋은 제품이 최고다 라는 인식을 지난 몇 년간 버리지 못해서 디자인이 그리 예쁘지 않더라도 음질만 좋으면 사용하던 제가 상대적으로 음질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 달 넘게 착용하고 다닌 것은 모비프렌 GBH-S500이 처음입니다.

약간은 부족하지만, 음악이나 영화 등의 영상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무엇보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과 사용성, 편의성은 저처럼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외부 활동도 많은 분들에게는 최적화된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8g의 엄청 가벼운 무게 또한 목에 있는지 없는지 잘 느끼지 못할 정도라 착용감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웠구요.

다만 블루트스 이어폰 특성 상, 통화 시 음질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모비프렌 제품은 가격대비 음질 및 제품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져가고 있으므로 차기 제품에서는 통화 시 음질에 대해서도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중 사용 시간이 좋으며, 사용감 및 음질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이어폰 찾으시는 분들에게 모비프렌 GBH-S500 추천해드립니다. 네이버 지식 쇼핑이나 기타 가격 비교 사이트의 구매 후기도 살펴보시면 어떤 제품인지 이해되실거예요. ^^

모비프렌 GBH-S500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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