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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마트폰PC 사용기

오리온스마트폰PC 사용기


얼마 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스마트폰이 있다면 따로 인터넷을 설치하거나 데스크탑PC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하거나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는 일명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넓은 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모니터인 오리온스마트폰PC의 디자인과 스펙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2013/11/19 - 오리온스마트폰PC 스펙 및 디자인


오늘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사무실이나 가정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제품인 오리온스마트폰PC의 시야각과 어떤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지 간단한 사용기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리온스마트폰PC 세팅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지난 리뷰에서 소개해드렸지만, 오리온스마트폰PC의 세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화면을 22형(213.5형) 모니터로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키보드 및 마우스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해줘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데스크탑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웹서핑 및 메일, 오피스, 메신저, 게임 등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는 MHL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화면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HL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만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5핀 또는 11핀 모델 모두 호환되므로 자신의 스마트폰 기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연결하는 케이블이 바뀝니다. 

저는 이번에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3 세 대로 테스트해봤는데, 오늘 사용기에서는 해상도가 크게 차이나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3를 이용해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5핀 연결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에 오리온스마트폰PC를 연결해봤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위 이미지처럼 화면을 똑같이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입니다. 가상OS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화면을 공유해주는 앱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앱의 경우, 반응 속도나 기타 동작이 상대적으로 느려질 수 밖에 없는데, 오리온스마트폰PC는 그런 부분에서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를 어떤 상황에서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설명드리기 전에 데스크탑PC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므로 색감 및 시야각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의 크기는 514.5mm x 310mm x 370mm x 48.3mm (가로 x 세로 x 높이 x 두께) 이고, 21.5 형 LED 모니터입니다. 밝기는 250 cd/㎡, 명암비는 1000:1, 응답속도 5ms, 시야각 170˚ / 160˚ (수평/수직) 으로 일반적인 LED 모니터의 기본 스펙 요구사항은 충족하고 있습니다.

전력 소모가 적고 더욱 밝은 색을 낼 수 있으며, 잔상 문제가 개선 된 것이 특징인 LED 백라이트를 채용했으며, 1920x1080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입니다. 무게는 3.31kg으로 그리 무겁지 않은 편이라 벽걸이 형태로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 오리온스마트폰PC 색재현율 테스트



오리온스마트폰PC를 다양한 이미지로 색 재현율을 테스트해보니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간색 계열의 색상들이 조금 더 진한 색상으로 표현되는 듯 느껴지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치면 아몰레드 느낌이랄까요? ^^ 하지만 이 색상은 설정을 통해 조금씩 변할 수 있고, 그래픽 카드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5ms 의  응답속도 덕분에 빠른 움직임을 생생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어서 액션 영화나 스포츠 경기 등 다이나믹한 동작을 잔상 없이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TN모니터의 경우, 측면 5~60도정도부터 성능 저하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는 시야각 170˚ / 160˚ (수평/수직) 을 지원해 수평 각도에선 성능 저하 현상이 낮은 편이었으며 수직의 경우, 아래쪽에서 올려다볼 때 저하 현상이 꽤 많이 생기는 편이었습니다.





▲ 오리온스마트폰PC 상단 약 80도 시야각 테스트 




▲ 오리온스마트폰PC 하단 시야각 테스트





특정 이미지와 영상을 확인해봤을 때, 측면 80도 이상 정도 되면 색상 저하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 콘트라스트 왜곡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그 이하 각도에서는 큰 문제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리온스마트폰PC의 특징은 색감이나 시야각으로 설명드리기보다 실제 사용을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헉, 예쁜 장면 캡쳐해주고 싶었는데 =_= 엽기 사진이 되었군요. 바로 넘어갑니다. =_=



우선 갤럭시노트와 오리온스마트폰PC를 연결해봤습니다. 뮤직비디오를 간단히 틀어두고 어떤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는데요. 역시 큰 화면으로 보니 아이유양이 훨씬 예뻐 보이네요!


먼저 오리온스마트폰PC의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해서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과 작업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PC에서 프로그램 전환하듯 ALT-TAB키를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HOME키를 누르고 있으면 나오는 이전 실행 창 목록이 나옵니다. 이 중에 실행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마우스로 선택하면 간단히 앱 전환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하기 불편한 작업 중 하나가 문서 작성 및 이메일 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로모드에서 작성하는 경우, 키보드 팝업이 화면의 절반 또는 그 이상 차지해서 화면을 제대로 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리온스마트폰PC에 화면 연결하여 자체 키보드를 통해 키 입력을 하면 큰 화면으로 읽고 쓰기가 편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 오리온스마트폰PC에 갤럭시노트를 연결해 한글 문서 작업



사무용PC나 회사 방문자들을 위해 세팅해두는 데스크탑PC 대신 오리온스마트폰PC를 활용한다면, 스마트폰 연결만으로 간단히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더군요. 물론 틸트 기능이 되지 않아 가로모드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공간 활용을 생각하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는 갤럭시노트 보다 더 고해상도를 지원하다보니 양 옆이 조금 잘리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잠시 후, 갤럭시노트3와 연결하는 화면을 보면 FULL HD의 장점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S펜으로 S메모를 활용하는 작업을 오리온스마트폰PC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해 좀 더 빠르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S펜보다 마우스로 그리는 건 훨씬 어렵긴 하지만, 키보드로 더 빠른 메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더군요.


FULL HD 해상도인 오리온스마트폰PC를 저해상도인 갤럭시노트로 연결해서 보니 화면이 괜히 답답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MHL 어댑터를 연결해 갤럭시노트3와 연동해봤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결하여 21.5형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 자체가 1080p 파일이라 전혀 화질이 깨지지 않아 흥미롭게 영화 감상을 완료했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동하면 갤러리도 좀 더 크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화면에서 사진을 보다보니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pinch zoom in/out 으로 사진을 키우곤 했는데,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결하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지더군요.



오리온스마트폰PC를 갤럭시노트와 연결했을 때와는 다르게 FULL HD 해상도인 갤럭시노트3와 연결하니 좌우가 꽉 찬 화면으로 웹서핑이 가능했습니다. 지난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모니터를 세로로 틸트할 수만 있었다면, 모바일 페이지가 아닌 PC화면 모드로 웹서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가로로 보면 위 이미지처럼 제 블로그 우측이 조금 덜 보이니 ^^;


스마트폰으로 e북을 보면 액정의 밝기와 작은 글씨 때문에 눈이 피로도가 높아져 장시간 독서하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결해 e북을 읽으면 좀 더 시원시원한 화면에서 독서할 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폰트 크기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좀 더 줄여서 많은 글자를 표현하도록 뷰어 설정을 변경하게 되더군요.

▲ 오리온스마트폰PC에 스마트폰을 연동해 페이스북에 글 작성하는 것도 훨씬 편했다. 화면 터치로 타이핑하는 것은 비교할 수도 없는 빠르기!


▲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결하여 웹툰을 즐길 때도 도움이 된다.



기존에는 화면 공유 앱을 사용해 카카오톡이나 기타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했었는데, 오리온스마트폰PC는 기본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제공해주므로 메신저 활용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톡의 경우,  PC전용 프로그램이 나와서 예전보다 활용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 전에는 사용할 수록 무거워지고 접속이 자동으로 끊어지고 있던 화면 공유 앱을 사용해 여러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오리온스마트폰PC는 이런 단점들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오리온스마트폰PC에 갤럭시노트3 연결하여 모바일 게임 즐기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격추왕 같은 게임은 큰 화면에서 즐기는 것이 제 맛 아니겠습니까? ^^
오리온스마트폰PC에 연결한 마우스를 활용해 격추왕을 즐기는 그 맛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모바일 게임은 거의 안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화면이 작고 답답해서이고, 단순한 게임보단 컨트롤을 많이 하고 복잡한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비슷한 형태의 모바일 게임을 하다보면 손가락에 불이 나고 쥐가 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라 잘 안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오리온스마트폰PC와 연결해서 큰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마우스로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와 요즘 몇몇 RPG와 FPS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리온스마트폰PC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한 점은 이메일과 문서 작업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이부자리에 누워 큰 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 e북 등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 모바일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화면 공유 앱을 사용할 때 불편했던 불안한 연결, 지연 현상 등을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좋더군요!

오리온스마트폰PC는 공간 활용이 필수인 좁은 환경이나 가정집에 데스크탑PC 대신 스마트폰에 연결해 큰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고 굳이 인터넷 가입해서 들여놓을 필요도 없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해드릴께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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