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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바라보기/Smart Device

크레마샤인, 디자인 및 책장 기능편

크레마샤인, 디자인 및 책장 기능편


요즘 e북 활용하시는 분들 많이 늘어나고 있죠? 제 경우는 구매한 도서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e북이 벌써 200권을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크레마샤인과 같은 e북 전용 기기를 구매해 e북을 활용하는 분들이 종이책을 구매하는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책을 읽는 것만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나 e북 콘텐츠가 읽는 즐거움은 충족시켜줄 지는 몰라도 수집에 대한 욕구는 종이책에 비해 만족감이 덜하다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e북과 종이책을 매일 활용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e북을 좋아하고 e북 리더기를 활용하는 이유는 휴대성 때문입니다. 북적거리는 대중교통에서 두껍고 큰 책을 갖고 다니며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책을 보다가 다른 책에서 봤던 글귀가 떠올라 좀 더 상세히 보고 싶은데, 집에 갈 때까지 기다리기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답답함을 느꼈던 분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기기가 크레마샤인과 같은 e북 리더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편에 걸쳐 e북 리더기인 크레마샤인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 e북 리더기, 크레마샤인 디자인
먼저 크레마샤인은 EPUB 기반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더기입니다. EPUB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PUB은 electronic publication의 줄임말로 국제디지털출판포럼에서 제정한 전자책 기술 표준입니다. 2007년 9월 전 세계 공식 표준이 된 이후에 많은 전자책 업계가 EPUB을 표준으로 e북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한 e북 리더기와 앱들은 대부분 EPUB을 지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아마존 킨들의 경우에는 EPUB이 아닌 고유의 포맷만 지원합니다. 쉽게 비유해 오늘 소개할 크레마샤인를 비롯한 대부분의 e북 리더기가 안드로이드 진영이라면 킨들의 경우, iOS진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EPUB은 mp3, hwp, doc 등과 같은 고유의 확장자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EPUB파일을 잘 살펴보면, 책에 포함되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책 내용을 담은 HTML 파일들, 전체 스타일을 지정하는 CSS파일까지 모두 포함된 일종의 압축파일입니다. 크레마샤인와 같은 e북 리더기들은 출판사에서 제작한 고유의 이 파일들을 읽어들여 화면에 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음.. 기술적인 얘기를 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니 크레마샤인의 디자인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마터치는 나무 느낌의 패키지에 담겨 있었는데, 크레마샤인은 백과사전 느낌의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했네요. 제품 박스를 빼낼 때, 백과사전을 꺼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를 지원하는데, 저는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크레마샤인은 본체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까지 제품 구성은 매우 간단한 편입니다. 크레마샤인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eBook을 구매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내 책장에 다운로드 하는 형태입니다만, 내부 저장소에 EPUB파일 또는 이미지파일, PDF파일 등을 넣어 읽을 수도 있습니다. 

▲ 크레마샤인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활용해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한다.


 
크레마샤인의 전면 디자인입니다. 크게는 169 x 116 x 9.5mm 이며, 무게는 185g 입니다. 디스플레이는 6인치 e-INK Pearl을 채택했고 해상도는 1024 x 758 입니다. 전작인 크레마터치에 비해 베젤이 얇아져 크기는 작아지고 두께는 얇아졌으며, 무게 또한 줄어들어 휴대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크레마터치와 비교해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 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e북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크레마샤인에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빨리 구매를 하고 싶어서 계속 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배터리 용량은 1,500mAh 인데,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과 비교해서 적다고 이상하게 여기실 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e-INK 방식의 단말기이다보니 배터리 소모가 매우 적어 1,500mAh만으로 며칠 동안 책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1회 충전으로 약 400시간 대기가 가능하고 7천 페이지 이상 연속 독서가 가능하니 배터리 소모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


 

 
전작인 크레마터치에 비해 베젤이 상대적으로 얇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두껍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e-INK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하단부에 있는 버튼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크레마터치는 메뉴 버튼, 홈 버튼, 취소 버튼이 전면 하단에 구성되어있었던 반면, 크레마 샤인은 홈버튼 하나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레마터치는 홈 버튼이 약간 힘줘서 꾹 눌러줘야 버튼이 실행되는 형태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크레마샤인은 좀 더 누르기 편한 버튼 디자인을 채택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크레마샤인 후면 디자인





▲ 크레마샤인 하단 디자인

하단부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단자와 microSD 카드 슬롯, 전원 버튼, LED램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충전을 하기 위해 케이블을 꽂으면 LED램프에 불이 들어오고, 기본 용량 확장을 위해 microSD 카드 슬롯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한 eBook을 읽는 것이 기본이지만, 따로 파일을 담아 EPUB 또는 이미지 파일, PDF 파일 등도 읽을 수 있습니다.

크레마샤인의 용량은 8GB인데, OS를 제외하면 6.3GB정도 됩니다. 대략 EPUB 도서들이 3MB~50MB 사이의 용량이라는 가정하에 수백권의 도서를 저장하는 것은 일도 아닌 충분한 용량이죠. Micro SD카드는 32G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데, 이 부분이 크레마 샤인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은 한 두권만 갖고 다녀도 무거운데,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무게로 용량 확장까지 하면 수천권을 갖고 다닐 수 있다니.. 언제든 책을 빼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포인트 추가!


하단면의 전원 버튼을 전원 버튼이 있는데요. 2~3초 정도 꾹 눌러 전원을 ON/OFF 하고, 한 번 눌러주면 화면 잠금/해제가 가능합니다.

▲ 크레마샤인은 한 손에 쥐고 사용해도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이다.
 

▲ 일반 도서와 크레마샤인 크기 비교, '제3인류'는 다른 도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도서지만, 크레마샤인은 그보다 더 작다.

크레마샤인은 YES24와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영풍문고, 대교북스 등에서 구매한 e북을 계정 연동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는 방식의 e북 리더기입니다. 그래서 어떤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했느냐에 따라 크레마샤인에서 제공되는 기본 스토어가 달라지는데, 제가 갖고 있는 녀석은 YES24와 연동이 되어있는 기기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는 것 뿐만 아니라 넘기는 손 맛, 그리고 책을 한 권 한 권 모으는 재미에 빠져 계속 구매하기도 하기 때문에 크레마샤인 뿐만 아니라 기타 e북 리더기들은 이런 고민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책장에서 책을 관리하고 뷰어에서도 여러 기능을 넣어 사용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소개해야 할 기능들이 너무 많아 오늘은 우선 책장 기능 위주의 리뷰를 간단히 진행하고 다음 편에서 뷰어 부분의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크레마샤인 초기 설정 및 책장 기능
크레마샤인은 Android 4.0 ICS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초기 설정은 Android 스마트폰 사용자분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방식입니다. 전작인 크레마터치는 Android 2.3 기반이었는데, 크레마샤인은 4.0 기반으로 제작되어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제품입니다.


전원을 켜서 부팅 후, 와이파이 연결 및 서점 계정 등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전에는 모든 설정을 마치고 책장까지 이동한 후에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는데, 크레마샤인은 와이파이를 설정하자마자 바로 최신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거치더군요. 이 펌웨어는 크레마샤인에 포함된 크레마 앱의 동작이나 퍼포먼스 등의 성능 향상을 가져다 주므로 꼭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기 부팅 시 와이파이 연결 후, 서점사 계정을 등록해야 도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크레마샤인 부팅 후,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온라인 서점 계정 연동을 하는 이유는 구매한 도서를 다운로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읽던 페이지 정보, 책갈피 및 메모, 하이라이트 등의 사용자 정보를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참고할 사항은 서점사 계정을 등록하다보면, "등록된 단말개수가 초과되었습니다. 이용하지 않는 단말을 해제해 주세요."라는 알림 메시지가 나오고 계정 등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크레마 앱에서 한 계정당 제공하는 단말기 수를 5대로 제한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크레마앱으로 계정을 연동하고, 아이패드에서도 연동하고, PC용 크레마에서도 연동하는 식으로 해서 5대까지 등록했다면, 크레마샤인 연동 시 그 중 하나를 해제하고 등록해야 합니다.

내 계정에 등록된 단말기는 타입과 단말기명으로 분류되어 정보가 나오는데, 같은 OS의 여러 기기에서 크레마앱을 사용한 경우에는 분류하기 어렵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단말기명이 수정이 가능해서 기기 명칭이나 나만 알아 볼 수 있는 형태로 구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YES24 온라인 계정을 연동하게 되면, 구매한 도서를 다운로드 할 뿐만 아니라 북마크, 하이라이트, 메모, 마지막 읽은 페이지 등을 다른 단말기에서도 바로 볼 수 있도록 동기화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내 책장에 구매 목록이 동기화 되어 정렬됨 (바둑판형)


▲ 내 책장에 구매 목록이 동기화 되어 정렬됨 (리스트형)

YES24 계정 연동까지 마치면 책장에 내가 구매한 e북 도서 목록을 크레마샤인 책장으로 다운로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크레마샤인에 해당 도서를 실제 다운로드 하는 것은 아니고 구매 목록만 동기화해서 업데이트 해주는 것입니다. 책을 보기 위해서는 다운로드 과정을 따로 거쳐야 하구요. 

▲ 크레마샤인 바둑판형 책장에서 도서 다운로드


▲ 크레마샤인 리스트형 책장에서 도서 다운로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도서 한 권을 다운로드 하고 있는 동안 다른 도서를 다운로드 하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보고 싶은 책을 다중으로 선택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빨리 업데이트 되었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86권의 eBook이 YES24 계정에 등록되어있는데, 이 도서들을 다운로드 하려면 다운로드 버튼을 86번 눌러야 합니다 -_- 아주 비효율적이죠.

도서 다운로드를 하면서 동기화과정까지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씩 다운로드 하는 이유가 동기화 부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 다운로드는 한 권씩 하더라도 전체 선택해서 모두 다운로드하는 명령 정도는 사용자가 내릴 수 있도록 기능 지원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충 연동이 끝났으니 책장 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계정을 연동하면 모든 도서는 일반 책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사용자가 책장을 추가 또는 수정을 할 수 있어서 내가 원하는 형태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책장에서 편집 버튼 누르면 다운로드 된 도서를 선택할 수가 있고, 선택한 도서를 이동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삭제한다고 해도 계정에는 도서 구매 이력이 남아 있으므로 다시 읽고자 하면 언제든 다운로드 하면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크레마샤인은 사용자 도서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이미지 파일과 PDF문서 혹은 EPUB 형태의 무료 e북 파일 등을 넣어 추가하면 일반 책장에 추가되어 읽을 수 있습니다.

▲ 크레마샤인, 설정 기능

설정 기능에서는 서점사 계정 관리, SNS 관리, 스크랩 리스트 동기화 ON/OFF, 터치 영역 설정, 정보보기 등을 할 수 있는데, 서점은 YES24 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영풍문고, 대교 북스 등의 온라인 서점 계정을 등록하여 연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보다 따로 표시 해둔 내용 혹은 메모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SNS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설정 메뉴에서 계정을 연동해두면 편리합니다. 
 
스크램 리스트 동기화는 크레마터치가 책갈피 및 메모, 하이라이트, 마지막 읽던 페이지 정보 등을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를 동기화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에 대해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ON 상태에 두는 것이 좋겠죠. ^^

터치 영역 설정은 뷰어에서 어떤 영역을 선택해 페이지 이동을 할 것인지 영역을 지정하는 기능입니다. 크레마샤인의 뷰어는 상단 메뉴를 보이기/감추기 하는 영역이 상단면으로 바뀌어서 이 영역 설정을 잘 해둬야 불편하지 않더군요. 


책장 리스트는 다운로드 순으로 기본 정렬하거나 최근 읽은 순, 제목 순, 작가 순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T스토어로도 구매한 책이 많아 T스토어 e북 뷰어를 자주 활용하는데, 최근 읽은 순 정렬이 없어서 매번 책 이름으로 검색해서 읽어야 해서 너무 불편합니다. (정말정말 불편합니다 ㅠ_ㅠ) 크레마샤인은 그런 불편함이 없어서 합격점!


크레마샤인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또 다른 기능으로 YES24와 같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바로 e북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전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YES24의 e연재가 연동되어 다양한 콘텐츠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뉴에이스 영한/국어 사전이 탑재되어 e북을 보다가 모르는 내용을 바로 검색해볼 수 있다는 점 등 좀 더 파워풀해진 e북 리더기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크레마샤인에서 YES24 e북 온라인 스토어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 책장에서 와이파이 및 조명 밝기를 빠른 메뉴로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책장 기능 뿐만 아니라 홈 버튼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에도 설명할 것이 많은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2부로 나눌 수 밖에 없네요. 나머지 책장 기능과 뷰어 기능에 대해서는 다음 리뷰에서 좀 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크레마샤인과 같은 e북 리더기를 굳이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요즘엔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을 통해서 e북을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습니다. 크레마샤인의 경우에도 iOS와 Android 버전의 앱을 제공하고 있고, PC버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단히 스마트폰만 활용해서 읽어도 될텐데 굳이 따로 돈을 주면서 크레마샤인을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출퇴근 시간과 회사에서 점심 시간까지 매일 1~2시간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e북을 보는데 할애를 합니다. 종이책은 잠들기 전 30분 정도 스탠드 불빛을 비춰서 보고 있었구요. 어차피 스마트폰은 늘 갖고 다니므로 편리하게 휴대하여 e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e북을 볼 때 한가지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빛 반사가 심해서 장시간 동안 e북을 읽기 어렵고, 스마트폰으로 읽을 때는 화면이 너무 작아서 눈이 금세 침침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노트3와 같은 기기들은 좀 덜하죠!)

눈의 피로도가 심해 스마트기기로 e북을 장시간 못보는 분들은 크레마샤인과 같은 e북 리더기를 활용하면 종이책을 보는 것과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아이패드나 아마존의 킨들로 전자책을 읽는 게 많이 활성화가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전자책 시장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출판-서점 업계가 점점 이 시장을 키워나가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크레마샤인을 사용해보니 전작과 달라진 여러 장점도 보이고 e-ink 방식의 e북 리더기의 특성상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보이긴 했는데, 그 부분은 다음 리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마샤인이나 e북 뷰어에 대해 궁금한 사항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