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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리부트, 엔딩 영상! 다음 시리즈는?

툼레이더 리부트, 엔딩 봤어요! 영상 공개!


지난 2월, 툼레이더 시리즈 신작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름하야 < 툼레이더 리부트(TomRaider, Reboot) >.
슈퍼맨의 탄생을 그린 < 슈퍼맨 비긴즈 > 처럼 라라 크로포트의 탄생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고학자로써 첫 발을 디디는 라라와 지인들이 나오는데,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가고 이전에 발매되었던 시리즈들의 시작을 만들어주는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매되고 한참 있다가 지난 6월에 게임을 시작했는데, 스토리 진행 약 80% 정도 하고 잠시 게임을 멈췄었습니다. 회사에 일이 늘어나기도 했고, 블로그에 글 쓸 꺼리도 많이 생기면서 정신 없이 보내다보니 게임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암튼 조금만 더 하면 엔딩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중간에 멈춰서 계속 찜찜한 상태로 차일 피일 미루다 지난 주말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 툼레이더 리부트 > 엔딩 장면을 담은 스크린샷을 먼저 보면서 잠시 얘기해볼까요? ^^

 
"너 때문에 내가 여기 산 꼭대기까지 와서 견고생 했잖아!"











이번 < 툼 레이더 리부트 > 는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가 난파선과 함께 위험이 도사리는 섬에서 이전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여전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오리지널 툼레이더 방식과 새로운 툼레이더 플레이 방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프리퀄 격으로 개발된 < 툼 레이더 리부트 > 는 원작의 게임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툼 레이더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하는 유저들과 기존 팬 유저들을 모두 공략하는데 성공한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툼레이더 리부트 >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활'이었는데요. 쏘고 적의 몸에서 뽑아 다시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화살을 쏘고 주위를 분산 시켜 뒤에서 공격도 할 수 있는 등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로프를 연결해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근접 공격도 가능하고, 소리 없이 공격해서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점도 있네요. 암튼 이 작품에서 최고 무기는 활이었습니다. (엔딩까지 활로 모두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총 업그레이드가 아까워서 중간중간 사용하긴 했습니다 ㅋㅋ) 


'히미코는 과연 몸을 뺐을 수 있을까?'












< 툼레이더 리부트 >의 가장 큰 장점은 뒤어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화면으로 플레이어를 긴장감으로 몰아붙이고, 위험한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넣어서 플레이어가 조금만 느슨해지면 바로 떨어져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즉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항상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동영상인지, 플레이 중인지 헷갈릴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출이 이어기지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고, 싸울 때든 도구를 사용할 때든 엔딩 볼 때까지 한시도 집중하지 않고 플레이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라라는 정말 힘이 세다. 자기랑 체구가 비슷한 여성분을 안은 상태로 저 높은 곳을 내려오다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안 알랴줌"













"견고생 했으니 이제 집에가서 푹~ 쉬세요!"


"안가, 나는 비행 청소년(?) 이니까!"


마지막 엔딩 장면이 나오면서 가슴 벅차는 느낌을 한껏 받았습니다. 콘솔 게임을 엔딩 볼 때까지 진득하게 한게 거의 10년만이기도 하고 툼레이더 시리즈를 오랜만에 했다는 점, 그리고 라라 크로포트의 탄생을 그린 게임을 하면서 예전 시리즈 플레이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더군요. 

< 툼레이더 리부트 >는 전반적으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사양 그래픽 카드를 꽂아 로우 옵션에서 플레이 해봤는데, 그래픽이 꽤나 괜찮은 편이고 프레임도 많이 깨지지 않더군요. 물론 테스트해본 후에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로 풀옵을 돌리긴 했지만, 암튼 저사양 PC에서도 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툼레이더 시리즈답게 < 툼레이더 리부트 > 또한 액션이 상당히 강조되긴 했지만, 툼레이더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시나리오 진행을 위해 게임 중간중간에 풀어야 할 수 많은 퍼즐들 때문입니다. 어드밴터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죠. 이번 < 툼레이더 리부트 >도 중간중간 적절한 퍼즐 요소가 들어가 있어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줍니다. 




"드디어 엔딩! 마지막 TOMB RAIDER 문구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 툼레이더 리부트 > 툼레이더 시리즈 중에서 충분히 성공한 시리즈로 분류할 수 있을만한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발매 당시 유저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는데, 다른 대작이 나오면서 살짝 묻혔던 안타까운 게임이기도 한데요. 한글화도 잘 되어있고, 전반적으로 최적화도 잘 되어있으며 그래픽, 액션, 어드벤처 모두 만족할 만한 성격을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엔딩을 보면 한 편의 영화를 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니 굉장히 좋은 게임이라고 할 만하죠? 

마지막으로 < 툼레이더 리부트 > 마지막 전투씬과 엔딩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1080p 로 녹화하고 인코딩 했으니 혹 고화질로 안보이는 분들은 꼭 1080p 로 설정하고 보세요!


▲ 툼레이더 리부트, 엔딩을 보기 위한 거~의 마지막 전투!


▲ 툼레이더 리부트, 엔딩 영상

엔딩 영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까지 다 쳐다보고 있으니 뭔가 하나 제대로 끝낸 기분이 들었습니다. 혹시 마지막에 뭔가 새로운 영상이 있진 않을까 하고 보긴 했는데, 아쉽게도 별 내용은 없었습니다. 황당했던건, 시나리오를 완료했는데도 게임 내에서 찾지 유물과 GPS 장치 등이 많이 남아있어서 전체 게임에서 70% 정도만 완료했다고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ㄷㄷ

암튼 < 툼레이더 리부트 > 아직 못해보신 분들, 꼭 플레이해보세요! 강추합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