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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스피커 추천, 아날로그 감성 R401

블루투스스피커 추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R401


오래된 LP판으로 재즈 음악을 들을 때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번쩍거리는 재질의 디지털 제품들이 난무하는 요즘 장인의 손길로 나무를 깎아서 만든 전축과 커다란 스피커의 음질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블루투스스피커 중,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빈티지 스피커 코막사운드 R401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빈티지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중하시고 보세요!)


■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 담은 빈티지 블루투스 스피커, 코막사운드 R401
지금껏 약 20여종의 블루투스스피커가 제 손을 거쳐 갔습니다. 세련된 멋을 강조하거나, 귀여운 캐릭터 제품이거나 디자인보다는 음질에 더 중점을 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블루투스스피커, R401은 다른 제품들과 첫 느낌부터가 달랐습니다.

우선 수제(핸드메이드) 제품이라는 것이 첫 번째로 크게 어필했고, 자작나무를 깎아서 만든 빈티지 느낌 가득한 제품이라는 점, LP판을 꽂아 음악을 듣던 전축을 떠올리게 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스피커 디자인이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빈티지 사운드를 표방하는 코막사운드 R401은 제품 패키징 또한 고급스러웠습니다. 우측 하단에 KOMAK VINTAGE SOUND 라는 금박과 상단에 코막 사운드 브랜드 마크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깔끔하면서 눈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패키징은 사용자가 제품을 받았을 때,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든 제품을 받아들었을 때의 기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좀 더 신경 쓴 것이 아닌가 생각 되더군요.
(실제로 처음 받았을 때, 고급 제품을 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개봉해보니 R401 본체를 융 재질의 천이 감싸고 있었고, 커다란 브로쳐에는 KOMAK SOUND 브랜드 마크와 수제품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HANDMADE 라는 마크 또한 크게 박혀 있었습니다. 

그럼, 블루투스스피커 R401의 구성품 및 스펙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요?
 

■ 블루투스 스피커 R401 구성 및 스펙
제품은 R401 스피커 본체, 충전기, 3.5mm AUX 케이블, 매뉴얼, 제품 인증 카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이지만, 배터리가 방전 되거나 충전이 되지 않은 경우, AUX 케이블을 꽂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네요. 


조금 독특했던 점은, 코막사운드 브랜드 마크와 ANALOGUE VINTAGE SOUND 라는 문구가 적힌 제품 인증 카드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일반적인 제품 증명서와 내용은 크게 다를 것이 없으나 제조년일을 정확하게 표기하고 시리얼 번호, 코막 사운드 인증 도장까지 꼼꼼하게 찍혀 있는 인증 카드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감이 느껴지더군요.


핸드메이드 제품이고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네, 빈티지 스피커네 하다보니 설명이 너무 길어졌군요. 블루투스 스피커 R401 본체 모습입니다. 바로 '우와~' 하시는 분 분명 계실 것 같네요.(제가 그랬다니깐요 =_=)

디자인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스펙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KOMAK R401 블루투스스피커 스펙>
 1. 정격출력 : 12W(RMS)
 2. 스피커규격 : 2.7 inch
 3. 입력방식 : 블루투스 2.1, 3.5mm 스테레오 케이블
 4. 작동 온도 : -10 ~ 50℃
 5. 블루투스거리 : 5~10m
 6. 충전시간 : 2시간
 7. 충전용 전원 입력 : DC 12.6V, 2.0A
 8. 정격전압 : 12.6V
 9. 재생시간 : 4~10시간
10. 제품크기 : 182 x 108 x 118 (가로 x 세로 x 높이)
11. 제품중량 : 780g


제품 스펙을 보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블루투스 2.1 지원 제품이라는 것인데, 제작자에게 직접 문의해서 알아보니 3.0이나 그 이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형태로 다시 제품들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어떤 버전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음질이나 블루투스 거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다면 더 좋은 스피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로 제작된 제품이다보니 나무 결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 상자 같은 느낌을 주다가 앞이나 옆에서 보면 예전 집에 있던 전축 스피커가 생각나는 그런 디자인이었습니다.
 

코막사운드의 디자인은 Minimalism을 표방한다고 합니다. 오로지 HANDMADE만을 고집하는 코막은 명품 스피커로써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자작나무를 세공부터 스피커 기판까지 모두 수제로 직접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하다보니 공장에서 찍어내듯 한 번에 많이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은 있을 것 같지만, 대장간에서 수백 수천번 풀무질을 하여 나온 명검과 같은 스피커를 만들기 위한 코막사운드만의 노력이 느껴지는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 블루투스스피커 KOMAK R401 정면

 
 
R401 본체 하단부에는 제품을 지지해주는 금배찌가 네 방향에 걸쳐 박혀 있습니다. 제품을 지지해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한 몫 하는군요.

▲ 스피커 유닛을 감싸고 있는 커버망의 재질과 디자인도 빈지티 느낌을 한 층 더해준다.




 
R401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블루투스 스피커일 뿐만 아니라 3.5mm 스테레오 케이블을 꽂아 기기와 직접 연결하여 스피커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골드 노브가 디자인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군요. 우측에 있는 볼륨 조절 노브 또한 동일한 골드 디자인이었습니다.

▲ 블루투스스피커 R401 후면부
 

 

 
후면부에는 KOMAK SOUND 문구와 브랜드 마크, HANDMADE by Korea 라고 새겨져 있고, AUX 단자와 POWER 단자가 있습니다. 문구와 브랜드 마크 등은 불에 그을린 듯 새겨져 있어서 빈티지한 느낌을 한층 더해주네요.

 
코막사운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자작나무로 제작하는 이유는 자작나무만이 가지는 선명한 울림소리와 코막이 지향하는 아날로그의 따뜻한 음색을 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자작나무를 깎아서 만들다보니 중간중간 옹이가 보여 자연미가 느껴지더군요.


 

 
덴마크 피어리스의 2.7인치 스피커 유닛을 사용하고 자작나무를 깎아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 R401.

핸드메이드 제품이다보니 공장에서 찍어내는 타제품들에 비해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제품 하나하나에 쏟아부었을 그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차별화된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수제 스피커란 희소성, 곁에 두고 오래 쓸 수록 그 가치가 느껴지는 친인간적인 나무 제품을 소장했을 때의 만족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블루투스 스피커이다보니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고 그런 형태의 인테리어를 한 집이나 카페, 사무실 등에 인테이러 아이템으로 두어도 손색 없을 것 같은 정말 멋진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크지 않고, 나무 재질이라 무겁지도 않다보니 휴대성이 좋아 캠핑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제품은 특별히 디자인과 사용기를 나눠서 리뷰할 예정이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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